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대학생이에요. 지금 1살 많은 오빠랑 약 3주 간 사귀고 있는 중이에요. 오빠가 재수생이여서 같은 14학번 이고 미팅에서 만난 사이입니다. 사실 저는 남자친구를 처음 사겨 보는 거라 많이 망설였어요. 거의 한 달간 연락하고 썸을 타고 사귄 것도 제가 많이 망설여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얼굴에 모든 감정이 드러나고 말도 굉장히 솔직하게 하는 타입이에요. 좋으면 입은 이미 헤헤 거리고 있고 아 좋다 이런 말도 서슴치 않고 해요. 근데 이런 저의 행동때문인지 아니면 제가 매력이 없는 건지 시간이 흐를수록 오빠의 행동이 변하고 있어요. 아침 점심 저녁으로 오던 연락들이 줄어든 것은 이해해요. 서로의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항상 제가 먼저 연락을 한다는 사실이 묘하게 기분이 나쁘기도 해요. 또 만나서 데이트를 할 때에도 예전처럼 말을 잘 하지도 않고 피곤해 보이기도 해요. 그러다가 집 갈 때 되면 사람 설레게 만들고 너무 잘해줘서 집 가기가 싫을 정도에요
4살 차이나는 언니가 있어서 둘이 잘 때 남자친구 이야기 하는데 언니가 아무리 서로 집이 멀어도 (걷는시간이랑 전철시간 합쳐서 1시가 20분 정도 걸려요) 알고 지낸지 2개월이 다되가는데 집에 데려다 준 적이 없냐고 하더라고요 사실 멀어서 집에 데려다 주는 건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언니 남자친구 보니까 2시간 걸리는 거리인데도 집 가는 시간이라도 같이 있고 싶어서 데려다 주곤 하더라고요. 물론 언니가 오빠를 데려다 줄 때도 있고요. 생각해보니까 제가 시간이 남는 날에는 오빠 동네까지 가서 논 적이 몇 번 있어요 (보통은 중간지점에서 만나서 놀고요) 그 날도 오빠는 역까지만 데려다 주고 가서 저는 혼자 전철타고 집에 갔어요. 이에 대해 아무 생각 없다가도 언니랑 엄마 말 들으면 속상하기도 하고 그래요...
제가 한 살 어리다고 해서 보채거나 매달리거나 그런 타입은 아니에요. 친구랑 놀러간다 하면 잘 놀다와~하고 제 할 일 하다가 오빠가 먼저 연락 올 때까지 기다리곤 해요. 밥 먹을 때랑 놀 때도 더치페이를 하거나 점심을 오빠가 사면 제가 저녁을 사고 이런식으로 계산을 하죠. 언니 말로는 제가 너무 다 이해해주고 받아주고 좋다고 헤헤거리니까 남자입장에서는 안심하고 소홀히 하거나 질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빠가 저를 좋아하는지도 헷갈리기도 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