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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22살의삶, 저처럼 사시는분 계신가요?

|2014.04.27 22:19
조회 13,836 |추천 24
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판에는 처음 글을 쓰는거라 맞춤법이나 오타나 미리 양해 부탁드릴께요.
 
너무 힘들고 답답하네요..
 
저는 현재 작은 패밀리 레스토랑 주방에서 근무하고 있는중이고 , 딱히 크게 뭐가 되어야겠다는 꿈이 없어요.
 
원래는 작은 중소기업을 다녔는데 적성에 안맞고, 여자들의 텃세로 퇴사하게 되었구요.
 
그 후로 다른회사도 똑같을거라고 생각하고 또 회사일은 저한테 맞지 않는거 같아 회사로는 일자리를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근데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7년간 우울증을 겪어왔고, 학교생활도 정말 어렵게 하고 중학교 졸업도 겨우겨우 어렵게 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고도 3년간 정말 죽고싶다는생각을 하루에 수백번을 할만큼 어렵게 지내왔구요.
 
친구도없고, 주위에 버팀목이 될사람도 전혀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저 혼자고, 심지어 가족도...저를 그냥 돈벌이로 생각하시구요.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 졸업전까지 대학병원 정신치료과를 다니며 상담도하며 약물치료도 했지만 지금은 이런환경 때문인지 더 악화되가는거같네요.
 
저는 하루일과를 집-일-집-일을 반복하며 항상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른분들도 다 그러시겠지만 저는 평일에도 주말에도 공휴일에도 항상 저 패턴 반복으로 생활하고
 
친구들이 없어서 카페에서 커피를 시켜본적도, 백화점에서 쇼핑을 해본적도 없습니다.
 
다른분들이 친구들이랑 카톡하는 모습을 보거나, 만나자고 약속을 잡는 통화를 하는 모습이 정말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더라구요.
 
 저는 엄마랑도 일절 대화를 전혀 안하고, 언니랑은 항상 다투고 살인충동까지 느낄만큼 정말 심하게 싫습니다. 저희가족은 가족사진은 물론 여행한번 같이 가본적없고, 외식도 한두번 이외는 해본적이 없네요. 거의 대화가 없는 집입니다.
 
밖에 나가면 엄마랑 이랑 팔짱끼며 쇼핑하는 모습, 식사같이 하는 모습만 봐도 부럽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하루종일 그 모습이 생각날만큼...
 
전 한달에 140을 벌고, 40만원 적금, 5만원 청약(돈이 좀 될때는 더 많이넣음), 그리고 나머지는 집안일, 핸드폰비 외 지출합니다.
 
저한텐 전혀 투자하지 않아요. 옷도 없는데 안사고 후질근한옷입고..
 
지성피부인데 집에는 건성용 화장품밖에 없어 그냥 있는거 씁니다.
 
평일 말은 직장에서 일하고, 쉬는날에는 집에서 청소, 시장가서 장봐서 저녁준비
 
엄마께선 일나가셔서 저녁 7시쯤에 돌아오셔서 저녁하시랴 청소하시랴 바쁘실거같아 쉬는날에는 이렇게 보내곤 합니다.
 
제 성격때문일까요?
 
레스토랑에서 일을 해도 사람들과 쉽사리 친해지기가 어렵더라구요.
 
저는 내성적이고 소심한편에 속하지만 남들이 먼저 말을 걸어오면 쉽게 친해지는 그런 타입입니다
 
주방사람은 젊은 남자4 이모2 그리고 저까지 1명
 
남자는 남자들끼리 모여 항상 담배피고, 게임이야기에 하루종일 폰만 만지며 지내구요.
 
이모 2분은 뭐가 그렇게 잘맞는지 항상 수다에 입이 쉬질않아요.
 
저는 항상 혼자여서 그냥 이도저도 안하고 그냥 휴게실에서 쉬기도 그래서 주방에서 할거 없어도 그냥 주방에 있는편이에요. 폰은 정말 심심할때만 잠깐 하는정도구요.
 
저희가 회식도 잦은편인데 여태 한번만 참석하고 참석하지 않았어요.
 
되게 멀게 느껴지고 항상 혼자라는 강박감에 초조하고..
 
외모가 이쁘거나 몸매가 이쁘면 또 달라질수 있겠지만 저는 전혀 그렇지도 않구요.
 
게을러서 게으름책을 사놔도 몇페이지밖에 안읽고, 요리에관한 책을 사놔도 읽지 않습니다.
 
맨날 이런생활이 반복되면 달라지려고 노력이라도 할텐데 저는 항상 제 자신도 돈벌이라도 생각해서 그냥 돈만 벌고 죽어야지 이런생각에 달라지려고 하지도 않는거 같아요.
 
정말 힘들땐 인터넷으로 상담도 받고, 그날 하루는 그 글을 보며 위로를 받곤 해요.
 
시간날때마다 슬픈노래 틀어놓고 소리없이 펑펑 울기도 하구요..
 
난 왜 이렇게 태어났나...왜 이렇게 게으른가..달라지고싶다고 생각만하고 실천을 안하게 되네요.
 
계획을 세워놔도 항상 무너지곤 하구요.
 
다른사람들처럼..이쁘고 날씬하고 성격좋고..안되도 그냥 그저 평범하게 살고싶은데...그렇게 살고싶은데...
 
욕심많고, 게으르고, 노력도 안하고 항상 죽고싶다는생각만 하고 사는 제 자신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고쳐지질 않네요..
 
그리고 회식자리에도 자꾸 빠지게되고 술도 할줄몰라서
그자리가 매우 어색하고 불편하고 말도 안하게 되는데
계속 빠지려니 이미지가 안좋아지네요..

저희 주방 회식에는 참석하는편인데 홀회식엔 낄 필요가 없는데 너무 불편해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여자애들보면 가슴이뛰고 두렵네요.
친해질려면 뭘 처음부터 물어봐야될지도 모르겠구요...

휴.. 정말 제 자신이 엄청 한심하네요....이 나이에..

그냥 한번 넋두리 한번 해봤네요..
오늘도 너무 힘들기에 기댈수있는분들이 여기에 계신분들밖에 없네요..
추천수2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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