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결혼올리는 예비신부인데요
잠에 미친 남편 ....저말고또있나요?
정말 일끝나고 피곤할수도있지만 휴가기간이든
3일을쉬든 집에서 푹자도 똑같이 잠에 미쳐있어요
결혼앞두고만나면서 장미꽃한송이 준적없고
애기때문에 결혼하기는하는데 그래도결혼하면
달라지겠지햇어요. 근데 더심해요
예전에는 각자원룸살면서 약속시간정해서 데이트하고
그럴땐 몰랐는데같이사니까.. 너무서운하고 답답해서
싸우다가 울면서하소연하는데도 졸면서 깜빡 고개뒤로젖
혀지는거있죠...? 그러고있고 내가울고있는데도
뭐하나고개돌려보면 누워서 안자는척하려고
팔 눈위에대고 생각하는척하며자요
근데.. 친구들하고술먹고놀때는 새벽이고 뭐고
한번도안졸고신나게놀아요
싸우다가도 코고는건진짜문제있는거같은데
자기는 스트레스받고 이상황피하고싶어서자는거래요
아무리 울고불고 하루에 30분만 나랑 수다도떨고
조깅도하고 같이 컴퓨터도하면서 신혼여행갈거 계획도
짜고 쇼핑도같이하고싶은데 진짜살기싫네요
아까도 밥먹고바로 티비보고 . 제가부딪히기도싫어서
침대누워있으니 씻고잘까? 바로이러길래
내가무슨매일 밥차려주고 기다려주는강아지냐고
나도바람좀쐬고싶다고 하소연했드니 나가서 그럼
카페갓다오자길래 하도답답해서비맞고20분걸어서
카페가서 앉아있는데 그나마 마음은시원해서
하고싶던얘기 두세마디꺼내는데 자기꺼 아이스핫초코 원샷하고 또꾸벅꾸벅............
이럴거면비맞고왜나온건지.
하루에 20분 30분 그냥진지한얘기 진지한시간좀
보낼수없는건지
바로조는거보고 저도원샷 하고 다시 힘들게집왔네요
츄리닝바지던지고 바로 침대에세 코곯고자요.......
저누울때까지기다리지도않고.......
집이 고층아파트인데 자꾸 우울하고 죽고만싶네요
결혼이고뭐고 도망가고싶어요
집에 애완견같아요 주인보면서산책 나가자고 조르는...
산책나가도 주인 마음대로 휘둘리다가 양에차지도못하고
다시지긋지긋한집으로들어가는 똥강아지..........
정말.... 시간을돌려서 예전에 나좋다고쫒아다니고
잘해주던 남자들 만나고싶네요...............
남편이싫으니 애기도미워지고 시어머님도 같이
이유없이다싫고안부전화도 하기싫어요...
정말 이제결혼전인데.... 설레고행복한거하나없이
인생실패한거같네요.. 그냥 애기태어나면 애기만보고
살아야하나싶은데 기다렸던애기도아니고앞으로
얼마나더힘든날들이 나를기다리고있을까싶고
이사람은 내가죽어도 장례치르고또잘거같아요
다포기하고 감정없이살자니 결혼식도아직안올리고
연애도제대로못해봤는데 내 인생이 불쌍하고..
이사람은 절대 안바뀔사람이에요...
친구한테하소연하는것도한두번이고....
짐싸서 제주도가서 혼자 살고싶네요................
결혼식도 행복해야 웃으면서 입장하지 짐싸서 제주도라도
떠나버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