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에 좋은 이별이란 없다는 걸 경험하고
이제 이별한지 4개월이 넘어가는 보통여자입니다.
전남자친구와 저는 우연이 겹쳐서 인연이 된 케이스로
그렇게 1년 가까이 예쁜만남을 가졌습니다.
처음부터 전남자친구였던 친구가 절 많이 좋아했기에
어쩔 수 없이 연인관계에서 갑과 을의 관계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사귀는 동안 전남자친구는 평범한 회사원이었고 저는 졸업반 학생이었습니다.
전남자친구는 항상 퇴근하자마자 저희집으로 출근도장을 찍고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때는 약속장소까지 항상 데려다주고
그 근처에서 시간 떼우다가 다시 절 집까지 데려다주고
제발 친구 좀 만나라 등떠밀어도 친구보다 저랑 있는게 더 좋다며 심지어는 저랑 있을때 친구들한테 오는 전화도 방해받기 싫다며 안받았습니다.
지방에서 학교다니러 올라온 거라 가끔 집에 내려갈때면 장거리 운전도 불사하고 데려다주고 데리러오고
대놓고 하거나 몰래 하는 휴대폰 검사는 물론 sns티내기 심지어는 카톡프사마저 우리사진이길 바라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친구들은 처음이 복에 겨운 소리 하지말라며 핀잔을 주다가
이게 정도가 심해지니깐 나중에는 다들 저를 안쓰러워 하더라구요.....
나중에는 너무 숨이 막혀서 이별을 고민하니깐 다들 그렇게 하는게 옳다고까지 했습니다.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가정사때문에 어쩔 수 없는 애정결핍이니깐
표현하고 집착하는 성격이 아니지만 그래도 조그만거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전남자친구도 고마워했습니다.
25년간 서로 따로 살다가 어떻게 한순간에 바뀌겠냐며 200일이 넘어가면서 부터 하루가멀다하고 싸우기 시작했고
그리고 제일 숨막혔던거는 결혼요구 였습니다.
사귀면서 다들 한번씩 나중에 결혼하자라는 말 한다지만
이남자는 정말 진심인걸 알기에 선뜻 그래 라고 대답하지 못했고
저희 엄마를 만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고 집도 알아보고 저더러 월급통장 관리하라고 까지 하고
내년 제 생일즈음에 프러포즈 한다고 제 친구들 섭외해놓고
저는 아직 결혼 생각한적도 없고 그때당시 24 학생에 졸업도 아직 안하고 취업도 안했는데 결혼이라뇨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극복못하고 제가 먼저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렇게 몇주가 지나고 후폭풍이 터진 저는 제 전남자친구를 찾았지만
자기는 이미 마음 정했다고 그렇게 울고불고 매달리던 전남친이 단호하게 절 끊어내더군요
내가 상처준걸 알았고 저도 잘해볼 용기가 없었기에 그냥 단념했습니다.
근데 이 남자는 잊을만하면 연락이와서는 절 흔들어 댔습니다.
우리 아직은 때가 아니다 우리가 만나면 안될 이유가 있다 그 이유 지금 말못하고 2년뒤에 만나서 말해준다는 등 그때 결혼하자 등등
하지만 알고보니 제 전남자친구는 헤어진지 2주도 안되서 자기 친구의 전여자친구였던 여자애랑 사귀고 있었습니다.
나랑 헤어졌으니깐 누굴 만나든 상관없는건 아는데 2주도 안되서 그것도 제가 제일 싫어하던 여자애랑......
1년동안 대체 저는 이 남자랑 뭘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완전히 끊어냇는데
제 생일즈음 부터 연락이 오더니 자꾸 연락이 오네요
새벽은 전남친타임이라고 누가 그러더니...어제는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집앞에 찾아왔다며 보고싶고 그립다는둥 지금 여자친구한테 미안하지 않냐니깐 자기 원래 이기적인걸 알지 않냐는둥
그때는 자기가 원하는걸 모든 갖춘여자이며 나와는 다르게 바꿀필요가 없는 여자라더니 이제와서 대체 왜이러는걸까요
미안하다는둥 오늘 슬프다는둥 우리들 사진보고 잔다는둥 전 여자친구들과는 다르게 한개도 버리지 않고 갖고 있다며 꿈에 좀 그만 찾아오라고 하는 이 남자 대체 왜이러는걸까요
그래놓고 카톡 프사는 여자친구랑 정말 다정하다못해 다정이 넘치네요^^
여자친구랑 싸워서 나한테 이러는거냐 물었는데 지금 여자친구랑은 안싸운다네요 백일이 좀 넘었는데
다 잊고 살다가도 저러면 제 하루가 망가져요....대체 왜저러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