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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예정일 4일전.. 속상하네요..

짜증지수100 |2014.05.02 20:54
조회 2,594 |추천 3

 

제목 그대로 출산 예정일 4일전 예비맘입니다.

답답하기도 하고.. 집에서 혼자 할것도 없고.. 티비도 재미없고.. 밥도 먹기싫고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곧 다가올 5월 6일 저의 첫아들의 출산일입니다..

가진통만 조금 있을뿐이지.. 아직 이슬이 비친다거나 , 별다른 조짐은 없네요..

아가가 38주때 3.2kg 라는 말을 듣고 너무 큰게 아닌가 걱정도 엄청 되구요..

너무 크니까 빨리 나왔으면 하는데 , 소식이 없으니 제마음이 더 조급해 지네요..

출산에 대한 걱정.. 압박감.. 자꾸 커가는 애기때문에 스트레스도 사실 이만 저만이 아니구요..

예정일을 넘겨 유도분만을 하면 어떻게 하나.. 자연분만이 안되서 제왕절개를 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까지 하다보니, 저녁에는 잠도 안올지경입니다..

 

이제 곧 태어날 아들때문에 고생하는 신랑을 보는 제 마음도 힘들구요..

조금더 벌어 볼꺼라고 새벽 2시반에 출근해서 일찍오면 저녁 여섯시..

늦게 오면 저녁 아홉시에 퇴근하는 신랑보면서,  마음이 너무 안좋기도 하고..

만삭의 몸으로 매일 2시쯤 일어나 아침 점심 도시락을 싸주는데.. 고생하는 신랑생각때문에 한번도 귀찮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오늘도 헬스를 하러 나간다는 신랑을 보내고,

저녁밥을 준비하고있는데 전화가 왔더라구요..

 

이번에 황금연휴라 친구들이 내려왔다고 ,, 거기에 가봐야할꺼같다고,,,

근데 너무 서운하네요

이제 4일밖에 안남은 출산 예정일..

아무리 초산이라 늦게 나온다하지만 ,,

아무리 기미가 없다하지만..

오늘 내일하는 마누라 놔두고 친구를 만난다는말이 이렇게 쉽게 나올수있는지..

워낙 술을 좋아하는사람이라.. 나가면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맨날 일찍들어갈께.. 술 안마실께 .. 술 조금만 마시고 들어갈께..

이런 무수한 거짓말에 속고 또 속았는데,, 오늘은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네요..

당장 내일 아침 5시에 출근해야하는데.. 다른날보다 더 늦게 출근한다는 생각에 자기딴엔 시간적 여유가 생겼나봐요..

그래서 집에 혼자있는 만삭인 마누라 놔두고 ..친구들이 그렇게 보고싶었던건지..

 

당장 내일도 회사에서 모임이있어서 가봐야한다는데..

아주 내일은 2차까지 하고 온다고 저한테 못 박듯이 이야기하네요..

내가 지금 내가 오늘 내일하는데 밥만먹고 오라고..

옆에 사람이 있고 없고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르냐고 해도..

다들 다음날 쉬고하는데 늦게 까지 놀껀데.. 어떻게 빠져나오냐고 그러네요..

어느누가 이런사정이있는데 못가게 말리나요...

... 예정일 3일남겨둔 마누라 놔두고 술마시고 노는게 정상인건지..

전화는 꼭꼭 받겠데요 .. 무슨일생기면 달려간다고..

그래.. 내일은 회사일이니까 그렇다고 쳐도..

진짜 오늘도 이러니까 .. 전화끊고 서러움에 눈물밖에 안나오네요..

맨날 혼자먹는밥에 .. 먹기 싫어서 끼니 거른적도 많고..

애기때문에 억지로 먹는날도 많아서 항상 속은쓰리고..

혼자 밥먹는게 너무 싫다고 맨날 .. 이야기하는데도 ....

 

귓똥으로도 안들리나봐요..

혼자 나가서 바람이나 쐬고 싶어도.. 혹시 무슨일 생길지몰라 혼자 나가는것도 겁나고..

외지로 시집와서 부를친구도 없고..

갈곳도 없고..

너무 속상하네요 ..

 

그래도 예정일이 황금연휴에 껴있는터라 .. 그래도 같이 있을수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같이 있을수있긴 개뿔..

지친구 만나고 회사사람들 만나고

나는 결국 집에혼자 방치되어있고..

내생각 안해주는 신랑.. 너무 짜증나고 ..싫고..

혼자서 처량하게 질질짜고있는 저도 싫고..

누구한테 말하기도 챙피하고..

서러워서 죽겠어요 정말...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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