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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괴담] 단편 모음 35

hazel |2014.05.03 19:24
조회 10,921 |추천 19

어제못 올렸네요 ㅠㅠ 오늘도 좀 늦게 올리네요 어제 가위눌렷었네요 눈을감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얼굴이 보이는데 그 때부터 꿈속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꿈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리고 또 깼는데 친구와 누워있는데 머리채 잡혀서 한없이 끌려다니는 느낌을 받다가 다시깨고 이번에는 방이라고 느꼇는데 바로옆에 방문이 있었는데 덜컹덜컹거리는데 몸은 안움직이고 그러다가 다시 잤어요.. 다시 생각해보니 꿈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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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밤 내 다리를 잡아 당겼던 것은....

 

 

 

 

 

 

 

 

 


나는 피곤하면 곧잘 가위에 눌리곤 했지..

 

그렇지만 가위는 눌리되 귀신을 보는일은 결코 없었어..

 

나는 가위 눌리면 귀신이 해코지 한다거나 약올린다거나 하는

 

그런얘기에 수긍할 수 없었지

 

왜냐 나도 가위에 꽤 눌려봤는데 귀신 모습은 커녕 소리도 못들었으니까.

 


그런데 어느날 밤이 었어..

 

그때는 아마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을거야..

 

아 벌써 4년전 일이군....

 

무튼 그날 공부 때문이었는지 뭣때문이었는지 매우 피곤했던 나는

 

아 오늘도 가위 비스무리한것에 눌리겠구나 생각했어.

 

그리고 잠을 청했지.

 

그 전에 내 방 구조를 이야기 하자면

 

내 방에는 작은 베란다가 있고 베란다 샷시 앞에 침대가 놓여져 있어..

 

그래서 내가 침대 누운 (세로) 방향에서  일어나 앉으면

 

바로 내 모습이 거울처럼 유리에 비치지.

 

내 방 구조 알겠지?

 

그날 나는 깜박하고 베란다 노란색 보조등을 끄는 것을 잊고 잠을 자버렸어.

 

그리고 나는 잠버릇이 심하지 않아서 밤에 잠든채로 아침까지 쭉 자세를 유지해..

 

그날도 베개를 잘 베고 이불을 가슴까지 끌어올린다음 잠을 자기 시작했지.

 

역시나 그날 기분대로 나는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어.

 


 

내가 가위라고 생각하는 것은 잠자던 도중 드러운 기분에 눈을 뜨고 싶은데

 

눈이 안떠지고

 

몸이 침대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같은 아주 드럽고 축축한 느낌이 드는

 

꿈도 뭣도아닌 무의식의 세계였어.

 

그렇게 난 무겁고 축축한 가위에 파묻혀서 낑낑대고 있었어..

 

그런데 운 좋게 눈을 가까스로 뜨게 되었지.

 

그런데....

 

 

 


 

분명 베개를 잘 베고 잠을 자기 시작했는데

 

눈을 떠보니

 

내가 밑으로 한 4~50센치쯤 내려와 있는거야.

 

베개를 팔을 뻗어서 잡아야 할 정도로 내 몸은 내려와 있었지.

 

난 분명 무겁고 축축한 느낌때문에 옴짝달싹도 못했는데 말이야.

 

기분이 너무 나빴지만

 

너무 피곤했던 관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다시 위로 올라가

 

잠을 자기 시작했어.

 

 

 

그런데

 

이번엔 내가 밑으로 무언가에 끌려 내려가고 있다는게

 

부인할 수 없을정도로 소름끼치게 잘 느껴지는거야..

 

그치만 난 또다시 가위에 빠져들어 눈을 뜰수가 없었지.

 

낑낑대던 나는 마침내 눈을 뜨게됐어.

 

그리고 내 침대 앞에 유리가 있어서 내모습이 비친다고 했지?

 

그래서 나는 안간힘을 쓰고 유리창에 비친 지금 내모습을

 

 

보기위해 고개를 살짝 틀었어.

 

그러나.

 

유리창 속 모습을 본 나는

 

내가 눈을 뜬것을 후회하게 됐지.

 

 

 

 

 

 

 

 

 

 

 

 

 


 

얼굴이 새하얀 노파가

 

내 침대위에 비스듬히 누워서

 

내 다리를 잡아 당기고 있던거야.

 

 

 

 

 

 


난 내가 귀신을 본 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어.

내가 피곤해서 헛것을 봤겠지.

그런거겠지.

다만 나를 위로할 뿐이야.


무튼 저날의 무서운 경험은

내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고 있지.

뭐 저날 이후엔 그런 귀신같은거 본적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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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옛날 귀신

 

 

 

 

 

 

 

 

 

 


지금은 유학생이지만

촏잉때부터 중학생까진 부산에서 쭉 살았다요.

 

남천동에서 초등학교 1학년 1학기까지 살다가

2학기때 범어사 밑에 경X 아파트로 이사를 갔어

근데 부산사람들은 알겠지만 범어사 밑에 그 아파트 단지들 산 속에 거의 고립되어 있는 수준이거든ㅋ

 


학원 갈려면 봉고차 타고 몇십분 걸리는 곳이고

산골 속에 있으니까 밤 되면 막 여름인데도 서늘하고 그래

하필이면 내가 살았던 그 아파트는 바로 앞에 저수지가 있어서 더 으스스했지

 


 

그 집 들어가고 나서 초3? 까지는 별 일 없었는데 나 초등학교 4학년 들어가고 나서

언니가 (언니는 나냔이랑 다섯살 차이 그르니까 중3이었음) 계속 귀신을 본다는 거야

 


 

처음에 언니가 귀신을 본게

냔들 자다가 가끔씩 깨면 그냥 침대에 누워서 멍때릴 때 있자나 언니가 그러고 있었대

그러다가 무심결에 침대 앞에 방문을 봤는데

뭔가 허연게 서 있더래 그래서 뭐지? 하고 제대로 볼려고 눈을 찌푸리는 순간에

 


 

그 허연게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하고 침대가로 달려와서는 언니 위에 올라타더래ㄷㄷㄷ

 


 

그러곤 곧바로 가위가 눌려서 숨도 안 쉬어지고 한 몇분 동안 그 허여멀건한 거랑 사투를 벌이다가

새끼손가락에 힘줘서 가위에서 깼대.

그리곤 곧바로 엄마 방에 달려가서 울었거든 언니가

난 지금도 생각난다 언니의 그 처절한 울음소리를

 

근데 그러고 나선 언니가 계속 귀신을 보거나 느끼는거임

창문 분명 열고 잤는데 똑똑똑 소리가 들린다던지

바로 옆에서 귀신이 귓가에 바람을 넣는다던지 그런 것들....

 

그래서 엄마가 언니 방 벽에 백호랑 달마대사 그림 붙이고 난리도 아니었음둥

 

신기한게 그림들 벽에 걸고 나니까 귀신이 언니 방에 더이상 안 나타나더라고

 


 

엄마도 귀신을 한 번 보셨는데

 

엄청 환한 대낮에 엄마가 오랜만에 집에 계셨었대

주말인데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족들 아무도 없고 엄마 혼자 침대에 누워있었대

근데 주무시다가 깼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왼쪽을 슬쩍 보셨는데 저 멀리 있는 화장대에 누가

앉아 있더래. 다리를 흔들면서

 

너무 소름이 끼치는데도 엄마가 그냥 계속 보고 있었대 뭐지? 하고

 

근데 그 앉아 있는게 엄마가 자기를 보는걸 알고 앉아있는 채로 계속 다리를 흔들흔들 거리다가 상

체를 확 굽혀서 엄마를 쳐다보는데 얼굴에 눈코입이 없더래

 

그걸 보자마자 엄마가 너무 놀래서 이불을 확 뒤집어 썼는데 그 귀신이 침대 옆에 소파에 살짝 앉

더래 (느껴지잖아 기척 같은거..)

 

중요한건 완전 대낮에 햇빛 쨍쨍했다는거

 

그래서 엄마가 어떻게 하지? 이불을 걷고 소리를 칠까 어떡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발 밑에

서 쥐가 두다다닥 하고 올라오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쥐떼들 같은게 발 밑에서부터 올라오

더니 머리 꼭대기에서 딱 멈추더래

 

엄마가 무서워도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귀신에 진짜 홀리겠구나 싶어서

 

이불을 걷으면서 "누구야!!!!!"하고 소리를 꽥 질렀대

 

그러니까 아무것도 없더라는거....

 

엄마가 원래 기가 센 편이라서 그 때 이후로 귀신을 보시지는 않았어

 


 

근데 그 귀신이 이젠 우리 남동생한테 해코지를 하는거야

 

나 4학년 당시 내 동생 한 살이라서 기어다닐 때였어

 

나랑 내 동생이랑 일하시는 분 이렇게 세 명이서 집에 있었는데 나 문제집 풀고 있는데 동생방에서

 

와장창하고 깨지는 소리가 나는거야

 

놀래서 달려가보니까 걔 방에 엄청 커다란 갈색 나무 장롱이 있었는데 거기에 붙어있는 유리 창문

한쪽이 산산조각 나 있는거야

 

그 산산조각 난 파편들 바로 옆에서 동생은 기어다니고 있고

 

근데 일어서지도 못하지만 만약 동생이 일어섰다고 해도 닿지 못하는 높이에 창문이 달려 있었거

 

생각해보니까 너무 아찔한거야 만약 잘못되서 동생한테 이게 쏟아졌으면 정말...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이게 한 번으로 끝나면 그냥 뭐 나사가 풀렸겠지 그러고 말았을건데

 

이 일 있고 바로 다음날에 하나가 더 터졌어

 


 

나 학교 간다고 아침 먹고 있는데 엄마 표정이 안 좋으시길래 "엄마 무슨 일 있어요?" 여쭤보니까

엄마가 엄청 불길한 꿈을 꿨대

 

꿈에서 동생이 사방이 암흑인 곳을 혼자 걷고 있더래 그러다가 자기 앞에 엄마가 있는 걸 알고 "엄

마!!" 하고 달려오는데

 

갑자기 옆에서 엄청나게 뾰족한 기둥이 나타나서 동생 머리가 거기에 박히더래ㄷㄷㄷ

 


 

그 얘기를 하면서 동생 조심시켜야 된다고 아주머니한테 부탁 하고 나가셨거든

 

근데 점심때 쯤인가 학교에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

 

동생이 정수기 밑에서 놀고 있는데 정수기에서 갑자기 뜨거운물이 나와서 애 화상 입었다고

지금 병원 데리고 가고 있다고...

 


 

그 얘기 듣고 나니까 진짜 귀신이 하는건갑다 우리 가족은 다 그렇게 생각했어

 

 

 

그래서 어느날 신기 있으신 분을 집에 모셔서 물어봤어

근데 그 분이 문 열고 신발장에 들어오자마자 엄청 화 난 목소리로 "여기에 있는 부적 누가 뗐어!!"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우린 뭐지? 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맨 처음 이사할 때 부정 타지 말라고 현관에 붙여

놓는 부적을 아빠가 이사하는 날에 뗐던 적이 있었거등

 

그 때 아빠가 부적 구겨서 쓰레기통에 넣으셨거든 필요없다고

 

그리고 나서 아빠랑 할아버지랑 맥주 사러 가시는데 30분 지나도 안 오셔서 나가봤더니 엘레베이

터에 갇혀 계셨던 일이 있었어...

 

그 때 그 부적 때문에 귀신 들어왔다고 그러시는거야

 

지금 집에 애기 귀신 하나랑 여자 귀신 하나 있다고

 


 

집 이곳저곳에 부적 붙이고 이래서 어느정도 나아졌다? 근데 제일 소름끼쳤던 일은 그 집 팔고 온

가족이 미국을 간 후였음

 


 

나 중1 되서 미국으로 갔는데 간지 일주일 후? 쯤에 친할머니한테서 전화가 온거임

 

통화가 이랬대

 


 

엄마 - "어머니 잘 지내세요?"

 

할머니 - "내야 잘 지내지...."

 

엄마 - "어머니 목소리가 왜 그러세요"

 

할머니 - "야야 니네 집에 새로 든 사람 심장마비로 죽었단다...."

 


 

참고로 그 사람은 50대 초반에 건장한 아저씨였음.

건강한 사람이 심장마비로 죽었대. 아무런 이유없이.

 

진짜 이 얘기 엄마한테서 듣고 나서 시밤 너무 무서워서 울었어.. 왜냐면 그 아파트 단지에서 죽는

사건이 유독 많았거든.

 

아파트 밑에 구멍가게 아줌마도 식초 다섯병 마시고 자살하고, 우리 윗층에 양계장하던 부부는 조

류독감 이후로 망해서 둘 다 목숨 끊고, 옆 집 이혼하고... 옆에 라인 사람 2명 투신자살하고 경비

아저씨 매일 바뀌고 그랬어

 

그런걸 보다 보니까 생각하게 된게 아마 산 위에 지은 아파트라 무덤같은걸 다 엎어버리고 지었을

거잖아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

자신들 있을 자리를 잃은 분노로 여기에 사는 사람들을 괴롭히는건 아닐까...

원래 범어사 있는 산 이름이 '청룡산' 이거든 파란색 용 같이 생겼다고

근데 여기에 아파트를 짓는건 용 허리에 말뚝을 박는거나 다름없다며 범어사 스님들이 막 시위하

고 그랬었대.. 뭐 결국 지어지긴 했지만

 

 

 

난 개인적으로 귀신을 마주친 적은 없는데

잘 때마다 부엌 쪽에서 식탁 의자 끄는 소리와

피아노 소리는 정말 매일매일 들었음

 

웃긴건 방문을 열면 그런 소리들이 감쪽같이 그쳐있는거

그래서 언니랑 항상 같이 잤지 서로 꼭 끌어안고

 

 

 

얼마 전에 대학 붙고 나서 그냥 추억도 되새길 겸(그래도 6년동안 살았던 곳이니까) 드라이브 겸

엄마랑 같이 가 봤는데 여전히 난 좀 무섭더라

햇빛 때문에 밝지만 어딘가 무서운........

아무리 범어사의 쫄깃하고 맛있는 오리고기가 날 유혹해도 다신 그 곳에 가기 싫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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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집에 꼭 유달리 싸한곳이 있지 않니?

 

 

 

 

 

 

 

 

 


보일러도 틀었고 따뜻한데 좀만 자리만 옴겨도 싸늘한데 있지?

거기가 귀신이 앉는 자리래.. 그런데 자꾸 앉으면 별로 좋지 않다고 하니까

앉지 말고 물건도 웬만하면 함부로 옮기지 말라고 하더라..

 

우리집에는 그런곳이 3곳이 있는데 내침대 옆에, 냉장고 옆에.. 안쓰는 다용도실..가끔 피곤하면 느

 

끼는데 침대옆에는 항상 누군가 자꾸 어지럽게 돌아다니는  느낌이야. 웬지 어린아이같이 활발한

느낌이라서 우리집에 있는 작은 곰인형을 놓았더니 얌전해졌어.. 근데 실증이 나면 더 어지러운 느

낌... 그래서 가끔씩 인형뽑기를 해서 인형을 바꿔줘...(좀 귀찮아. 산만하고)

 

냉장고 옆에는 장난기가 많은지 요리할때마다 앞치마 뒤를 살짝살짝 건들이는

느낌이야. 그리고 파를 썰으면 파썰은게 몇개씩 없어져있어.

얘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

 

근데 이상하게 다용도 실은 여름에도 너무 싸하고 기분나빠서 들어가고 싶지

않아.. 그래서 웬만하면 안쓰는데 룸메가 생기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다용도

실을 쓰고 있는데 룸메가 다용도 실에 들어갈때마다 누가 자꾸 머리를

한대 친것처럼 아프고 어디서 싸우고 욕하는 소리가 들린대..

알고보니까 자기한테 하는 소리였고 그다음부터는 웬만하면 창고로 쓰고 있어

밤에는 안들어가고... 그런데 한 3일전부터 다용도실 문이 자꾸 열려있는거야.

그래서 문을 닫는데 완전히 닫히기 전에 어떤 여자가 째려보는걸 봤어.

룸메도 종종 봤다는데 혹시나해서 신기가 있는 지인을 불렀어..

이 다용도 실은 사실 두귀신이 있는데 한명은 굉장히 히스테리적이고

또 한명은 그 한명한테 시달리는 귀신이라서 스트레스를 사람한테 푼다고

한대..(잠재적인 위험이 있는..) 이 두명을 서로 떼어 놓으면 될것 같지만

이 두귀신은 자매여서 떼어놓으면 더 위험하고 두명을 완전히 다른데로 보내기에는 힘들대... 되도

록이면 다용도실 문앞에 물건을 두라고 해서

책장을 문앞에다 놨더니 문이 열리지 않더라구..지금도 문두들기는 소리가

나지만 시끄럽다고 하면 괜히 무슨일이 생길까봐 꾹 참아...

망할것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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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래도 믿을 수 없다

 

 

 

 

 

 

 

 

 


여자혼자있는집에 문철컥대고 막 그런글 많잖아 ㅠㅠㅠㅠ

한 몇주 된 일인데

 

나는 엄마랑 아빠랑 여동생이랑 이케 사는데

엄마랑 아빠랑 일이 있어서 시골에 한 이삼주 내려가 계셨어

호라 해방이다~~ 한 나냔은 새벽늦게까지 외커에서 잉여잉여하면서

한가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

 

그때 항상 잉여의 절정을 치던 무렵이라서 아침 여섯시에 잠들어서 오후에 일어나서 나가서 놀고

들어와서 컴터하고 좀 자고 이랬거든

근데 어느날 열시쯤인가? 아침에 말야 뭐가 막 미친듯이 띵동거리는거야

진짜 짜증이 머리끝까지 솟구쳐서-_- 문앞에서 "누구세여 ㅡㅡ?????" 하니까

 

경찰이라는거야 문좀 열어달라고 뭐 수사에 협조하라면서

 

그래서 막 퉁퉁부은눈+반바지+나시+질끈묶은머리상태로 안전고리 하나 걸고 문을 빼꼼 열어따?

 

근데 그쉣키가 진짜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위아래로 쳐다보는거 ㅡㅡ

 

경찰에서 뭔일로 왔냐니까

뭐 지명수배자가 이 집으로 주소가 되어있다고

뭐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을 대는거야

그래서 한겨울에 문열고있으니까 추움+잠못잠+배고픔 기타등등의 이유로

짜증을 팍팍 내면서 오만상 찡그리고 "그런사람 없는데요 ㅡㅡ" 하니까

 

아 그럼 진짜 안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한다고

안전고리좀 빼고 문좀 열어달라는거야

여기서부터 이상했지

정복경찰이 아니었거든 그냥 츄리닝 뭐 이런거 입고

근데 형사면 그럴수도 있잖아?

나한테 뭐 협조 안해주면 나중에 안좋은일 당해도 도와줄수가 없느니 어쩌고 개소리 드립...

신분증 보여주면서 이래도 못믿겠냐면서 문 좀 열라길래

나 경찰신분증 제대로 본적도없고 그게 경찰신분증인지 위조한건지 아무거나 껴맞춘건지 어케아

냐고 절대 안열었음

 

나는은  공권력 무서워하지않는여자라 ㅠㅠㅠㅠ

댁이 경찰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문을 뭘믿고 열어주냐면서

그런사람 없으니까 걍 가랬더니

그럼 내 주민번호가 뭐냐고 신분조회 해야한다고-_-.....

 

그래서 그 지명수배 된 사람이 몇년생이냐니까 58년생인가 뭔가...그랬거든

그래서 막 썩소날리면서-_- 아니 제가 그아줌마랑 나이가 비슷하기라도 하냐면서 내방에서 핸폰

가져와서 112 전화했어

 

그사람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고 전화해서

지금 이상한베이리경찰이라는사람이 뭐 우리집 문 열어달라는데

솔직히 나 믿음도 안가고 그러니까 정복경찰 경찰차태워서 보내달라고

그러니까 통화내용 듣고있던 그쉣키가 -_- 완전 똥씹은 표정으로

 

ㅅㅂㄹㅇ... 이러케 욕하더니 씩 웃으면서 뒤돌아감

 

걍 경찰한테 그사람갔다그러고

그땐 그냥 잠이 너무 오고 짜증나서 들어가서 다시 잤는데

글 읽다가 생각해보니 너무 무섭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전화받은 경찰아저씨가 출동한다길래

귀찮아서 오지말랬는데 ㅠㅠ 괜히 후회되고

지금은 엄마랑 아빠랑 다 와서 같이 살고있지만

여튼 그날 찜찜해서 동생테 누가와도 대통령 할애비라도 문열어주지마라고

신신당부를 시키고 돌아다녀뜸...

 

아 마따

경찰들 보면 핸드폰으로 신원조회 하잖아

그거 비슷한 화면을 보여주면서

경찰프로그램이라고-_- 막 그러더라고

막 어떤 아줌마 사진 보여주면서 이사람이라고 이거 경찰만 쓰는 프로그램이라고 그래도 못믿겠냐

길래

 

내가 내 민번불러주면서 내꺼도 한번 조회해보라고

내사진 뜨는지 내눈으로 확인한다고 그러니까

몇번 눌러보더니 어 이상하다 이게 왜 안되지 하면서

어색하게 계속 내 눈치보던 기억이 이제야 났다

 

빌어먹을자식 ㅡ ㅡ 아 생각하니 더 기분 드러어져따 ㅠㅠㅠㅠㅠ

 

모두들 문단속 잘하구 산타할아버지테도 문열어주지 말라능 ㅠㅠ

택배고 뭐고 혼자있을땐 절대 네버네버 ㅠㅠ

이젠 경찰이래도 난 안믿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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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치원시절에 실제로 겪은 일.

 

 

 

 

 

 

 

 

 

 


그때는 12월이었엉..

매달 첫주 토요일에 유치원에서는 그 달에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모아서

단체로 생일파뤼를 해줬는데..

그 파티가 있던 날 밤에 터진 사건이었어.

 

이래저래 생일파티에 한복입고 어린이화장도 하고..ㅋㅋ

잔치상에서 단체사진도 찍고 게임도 하고 엄마 앞에서 절도 하고...

글고 생일맞은 친구에게 뽀뽀도 하고 선물도 주는 그런 잔치였어.

지금 봐도 그 생일잔치 사진은 참...

귀엽고도 슬픈..그런 추억이지.

 

아무튼 그 잔치가 거의 5시쯤 끝나서

퇴근하는 아빠 기다렸다가 세식구가 아빠차타고

이모네에 가서 저녁을 먹었대.

나는 이미 생일잔치에 지친 상태였으니

이모네까지 가서 친척애들이랑 놀고 오니

난 완전 떡실신상태였다고 그러더군..

결국 엄마가 칭얼대는 나를 억지로 씻겨서 재우셨대.

엄마아빠도 피곤해서 씻자마자 바로 잠들었고

그 시간이 거의 밤 11시가 다 된 시간.

 

이상하게도 엄마가 잠에서 깼더래.

원래 엄마는 어릴 적부터 한 번 깊게 잠들면 중간에 절대로 안 깨는

그런 스타일인데....그렇게 피곤해서 깊이 잠든 그 날밤임에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잠에서 깬거야.

시계를 보니까 새벽 3시정도였더래.

갑자기 잠을 깨서 좀 싱숭생숭하길래 자는 나를 함 보려고

안방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에.

 

거실에 내가 우두커니 서 있더래.

 

순간 엄마 진짜 깜놀했고

내 딸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소름이 쫙 끼쳤대.

다가가서 날 붙잡고 베일아 왜 그래? 그랬더니

내가 엄마를 쳐다보는데

애 눈동자에 초점이 하나도 없었고 멍하니 쳐다보더래.

그리고 하는 말이

 

 

 


 

"망치는 못 박을 때 쓰는거지 그런데 쓰는게 아니야."

 

 

 


 

뭔지모를 소리를 하는데 소름이 쫙 다시 끼치고

그 순간 엄마 마음속에 "니딸 붙잡고 기도해라.."하는 목소리가 들렸대.

엄마는 본능적으로 날 꽉 안고서 막 기도를 했지..

울집안이 독실한 기독교집이었거든..

 

그렇게 얼마를 기도했을까.

기도하는데 내가 푹 엄마품에 쓰러지는데 보니까

애가 몸에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엄마가 자는 아빠 깨워서 자초지종 얘기하니까 아빠도 몽가 불안하셨는지

날 안방으로 데려와서 두 분이서 나 눕히고 기도하시다가

 

그렇게 밤을 새우셨대.

난 그대로 잠들었고.

 

아침이 되었는데 내가 열이 막 펄펄 끓기 시작한거야..

결국 그날 유치원 결석하고, 엄마랑 택시타고 병원가서

진찰받고 약을 타가지고 오는데

동네에 막 빽차들 와있고 사람들이 우리동네에 막 몰려서있고

경찰들이 다 와있더래.

그래서 엄마가 집으로 가는 골목 들어서면서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간밤에 ㅎㅅ이네 엄마가 지애인이랑 짜고..남편을 죽였다고....

새벽기도다녀오던 그집 세입자가

추운겨울밤에 문이 활짝 열린 ㅎㅅ이네현관문을 보고 의아해서 들여다봤는데 부엌바닥에 머리가

반쯤 깨진 그집 남편이 엎어져 쓰러져있었다고..그랬대.

 

그 남편은 당구장운영하면서 꽤 잘사는 편이었는데 그집부인이 그 당구장에서

일하던 알바놈이랑 눈이 맞아서....

 

사건 발생후 한 3일쯤 되었을까.

그동안 살인흉기가 발견되지않았는데

경찰이 그 옆동네 가건물에서 흉기를 발견했대는거야.

 

 

 

망치.

 

 

 

그리고 흉기발견된 그 주에 범인남녀들도 다 잡혔고

사형언도를 받았는지 아님 무기로 갔는지는 모르겠어.

 

사체의 사망추정시간은 약 새벽 3시에서 4시사이.

내가 그런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며 엄마에게 발견된 시간은 새벽 3시경..

그리고 이상하게도 나 붙잡고 기도를 해야했던 엄마 마음 속의 목소리.

 

엄마아빠는 그냥 내가 동네에 그런 일이 일어난 시간에

내가 어린아이고 마음에 때가 안 묻었으니

가위눌린거다...생각하시던데..

 

 

대학와서 사귄 남친이에게 이 얘기를 해줬더니,

니가 그 현장을 보고 있었던거같다..라고 말해주더라고.

과연 그랬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더욱 소름이 끼쳤던건

 

그날 생일잔치날 나에게 뽀뽀해주고 선물해줬던 남자아이가

그 살해당한 아저씨의 아들인 ㅎㅅ이였어.

지금도 그 애가 내 어깨를 살짝 잡고 싱긋이 웃고 있는 사진을 보면

 

몽가 안타깝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

 

ㅎㅅ이는 그 아버지의 시신이 발견된 그 부엌 한 켠에서 기절한채

발견되었다고 해.

뭘 보고 그 애가 놀랐는지...

그 애가 그렇게 놀랐던 것과 나와 무슨 연관이 있었는지는 미스테리.

 

사건정리 후에는 친할머니가 데려갔고,

그렇게...그 애를 본건 그 생일잔치가 마지막이었어.

한동안 말을 잃었다는 소문도 있었고,

정신병원에 갔다는 소문도 돌았고.

 

이상 87년 어느날, 서울 강동구 **동에서 일어났던 사건이었음..ㅎ

 

(혹시 이 사건 아는 사람 있으면 아마 우리 같은 동네였겠당..)

 


 

+ 오랜만에 그 동네에 갔었엉....

내년 3월에 결혼하는데 ㅋ

시댁이 또 마침 그 동네지뭐야...ㅋㅋㅋㅋ;;;;;;;;

엄마아빠는 이거 아시고 니가 그동네랑 몽가 연결되어있다곸ㅋㅋ;;;;;

 

물론 시부모님은 90년대이후에 그 동네 이사오신거지만..

아무튼 감회가 새롭더라.

 

 

그 당구장, 그 사건난 집은 이미 헐리고 재건축되어서 이쁜 빌라가 되어있고

내가 다니던 유치원 건물은 그대로이긴한데 이미 리모델링되어서
다른 업종으로 변경되어있고....

나 살던 집도 재건축되어있고......

 

그 애...ㄱㅎㅅ은 지금쯤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살아있다면 이제 2010년이 되면 29살이 될텐데.

 

 

 

 

 

 

이어지는 게 100개까지 밖에 안써져서 33이전꺼는 http://pann.nate.com/talk/322338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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