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얼굴이 못생긴 글쓴입니다. 덕분에 모쏠이네요.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은 "아, 내가 여자라도 이런 얼굴이랑은 사귀기 싫겠다" 입니다.
저 솔직히 얼굴 말고는 괜찮습니다. 사교성도 괜찮고, 안암 k대 다니고, 집도 잘 삽니다. 근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딴거 다 필요없어요. 그냥 얼굴이 못나니까 여자들한테 난 그냥 애시당초 아웃인겁니다. 친한 오빠, 친구, 동생은 되겠지만 남친은 안된다는거죠. 예전에는 원망도 했지만 지금은 그려려니 합니다. 내가 봐도 못난 내 얼굴을 남이 좋아해주긴 힘들겠죠.
님들 거울에 비친 자기얼굴보고 토해본적 있으세요? 내 인생 값어치를 어마어마하게 깎아먹는 면상이 혐오스러워서 거울보고 토한 적 있네요. ㅋㅋ이런 얼굴로 낳아주신 부모님 원망이야 기본이고...
사실 원래 내성적이던 성격이 사교적이고 착하게 변한것도 얼굴 탓이 크네요. 성격까지 내성적이었으면 살아남지 못했을겁니다.
이젠 진짜 마음 비우려구요. 최근 일년동안은 여자를 좋아하는 감정자체가 없어졌네요. 정신적으로 성불구가 되는건데 차라리 이게 낫습니다. 괴롭진 않을테니.
애시당초 연애와 사랑은 얼굴 멀쩡하게 생긴 그들만의 리그였던 겁니다. 이걸 좀더 일찍 깨달았다면 그 동안 상처받지도 않았을텐데.ㅎ 괜히 자기 주제모르고 욕심부렸던 거죠.
다행히 학벌좋고 집 잘살겠다, 결혼은 대충 요즘 판치는 매매혼으로 때우면 될테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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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휴학하고 성형할까 고민중입니다. 만약 하게 된다면 턱, 눈, 코, 치아, 어깨 등등 할거 같습니다. 한 두군데 손본다고 수습이 될 얼굴이 아닙니다. 근데 성형 한다고 해도 이젠 그냥 내 자신이 싫고 여자가 싫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이렇게 피해의식 있었을까요? 저 여자인 친구들은 많아요. 친한 애들도 많고. 한데 고백하면 번번히 나가립니다. 결국 얼굴이라는 소리죠. 애시당초 미팅, 소개팅은 저랑 상관없는 얘기구요. 누구를 좋아하는건 상처받는거랑 동의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