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는 20대 처자입니다 ㅋㅋㅋㅋㅋ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길래..
2주 전 일입니다.
그냥 친분이 있던 한 언니가 저한테 급하게 10만원을 꿔달라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직 알바비도 안 받은 상태라
돈이 없다고 했더니 그럼 알바비 언제 들어오냐길래
화요일에 들어온다고 했더니 자기는 금요일에 들어온다면서
화요일에 10만원을 꿔달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꿔주기 싫어서 화요일에 일단 연락 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화요일에 월급 받았냐면서 갑자기 30만원을 꿔달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아직 안 들어 왔다고 9월 4일 쯤에 들어온다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근데 제가 돈 없다고 하자마자 문자를 씹는거에요
솔직히 좀 필요할 때만 찾나? 뭐 이런 생각에 기분이 나빴지만
이제 돈 꿔달라고 안 할려나 보다 이렇게 생각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몇 일 뒤 네이트 온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대화를 걸더니
제가 돈 꿔주기로 한 월급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 하더군요
그래서 금요일에 받기로 한 알바비 안 받았냐고 하니깐 다음주에 받는다고 하더군요
제가 돈이 어디에 필요하기에 그러냐고 그랬더니
애를 가졌데요. 지금 4주차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너무 놀라서 꿔준다고 했어요
근데 갑자기 30만원 빌려달라고 했었는데
50만원을 빌려줄 수는 없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학생인지라 돈이 없다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핸드폰도 지금 잃어버렸다고 곧 산다고 하면서
자기 남자친구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더라구요
그러면서 돈 붙이고 연락하라고..
정말 짠 듯이 돈 꿔줄 시기에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하고..
왠지 빌려주면 못 받을 꺼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안 빌려 준다고 했더니
전화가 계속 오더라구요
문자도 계속 오고
자기 너무 힘들다고 자기가 떼먹냐구
하루라도 빨리 아이를 지워야 한다구
저도 안 쓰러운건 알지만..
빌려줄 수 없기에 핸드폰을 꺼 놓고 잤습니다.
근데 몇일 뒤 미쳤냐면서 어디서 싸가지 없이 핸드폰을 꺼놓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그럼 15만원만 꿔주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내참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그 언니 홈피 가봤는데
몇일 전에 친구들이랑 술먹은 얘기도 써있고
저한테 문자로 울고 불고 한 날에도 다이어리에 남친한테 전화온 얘기랑
아주 신났더군요
어떻게 애 지울 걱정 때문에 힘들다는 사람이 그렇게 즐거울 수 있는건지
돈을 빌려 주지는 않았지만 진짜라고 믿고 걱정했는데 정말 뒷통수 맞은 기분이에요
정말 임신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언니 집도 모르고 아는거라고는 핸드폰번호랑 네이트온 뿐인데 꿔줬으면 못 돌려 받았을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