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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차이가 큰 남친과의 결혼..

|2014.05.07 03:09
조회 2,474 |추천 1

저는 25 남친은 27입니다.

둘 다 직장인이고 1년차 아직 안 됐습니다. 제가 조금 더 일찍 입사했구요.

 

대학교 CC로.. 연애한 지는 1년 조금 넘었습니다.

둘 다 대기업 사원으로.. 제 연봉은 세후 5천 남친은 6천 중반입니다.

서로 취준하는 시기에 만나서 함께 힘든 것 겪으며 사랑을 다졌고, 또 다행히 원하는 직장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잘 만나왔습니다.

외모, 성격, 가치관 등등 안 맞는 것 하나 없었구요. 싸운 적도 한 번도 없고 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사귄지 오래 안 됐을 때부터 결혼얘기 했구요. (물론 저희끼리만)

지금은 조금은 진지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1년 넘었고

남친 집에서도 제가 어떤 아인지 대충 들어 아시기에 절 궁금해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진지한 의미로요.

우리집에서는.. 그냥 지나가다 한번씩 묻는 정도구요.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남친 집과 저희 집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친 집안은 잘 사는 편입니다.

할아버지와 큰삼촌이 대를 이어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명예회장 자리에 있고 큰삼촌이 현직 사장으로 있다고 합니다. 업력도 오래 되고 안정적인 기업인 듯 합니다.

또 남친 아버지는 고위 공무원입니다.

외갓집 어른들은 다 교수라고 하구요.

그리고 사촌들 중에는 AICPA 딴 사람도 있고 외국에서 사업하는 사람도 있고 또 교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학벌들도 좋은 편인 듯 합니다. (저희는 CC라서 학벌 차이는 안나지만 학교 자체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서울 중위권?)

이런 상황이니 재력 역시 별로 딸리지 않을거구요. (평상시 씀씀이로 볼 때..)

 

이에 비해 저희 집은.. 심각합니다.

자세히 말하기엔 좀 그렇지만.. 친가 외가 통틀어 안정적 수입이 있는 집이 없습니다.

사업 실패, 연대 보증 등등 이유도 다양합니다..

저희 집은 사업을 했는데 부도가 나서 심각한 상태입니다. 흔히 사업 실패해서 겪게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겪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더 문제는..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이죠.

어른들은 그렇다쳐도 자식들 대에서도 잘 된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학교가 그리 좋은 편도 아닌데도 저보다 높은 학벌도 없고, 이런말하면 그렇지만 저보다 좋은 직장 잡은 사람도 없습니다..

저희집에서도 저만 바라보는 편이고.... (현재 제 월급으로 생활비 다수 충당하고 있습니다.)

 

남친은 저희 집 이런것 모릅니다. 제가 좋은 것만 말했기에

아버지가 안정적으로 오래 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남친과 저만 두고 보면 서로 부족함 없는 커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살림 꾸려 나가기에 부족한 직장도 아니구요.

 

그래서 걱정이 없었는데 최근에 친한 친구들이랑 얘기를 해보면

오히려 당사자들 간에 차이가 나는건 극복이 되는데

집안 차이 심하게 나는건 극복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결혼의 특성상...ㅠㅠ..

 

판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로 이런 조건이 결혼에 큰 장애가 될 것이라고 보나요?

 

결혼 얘기가 진지하게 나오는 지금이라면 저희집 상황을 다 말하는게 옳은걸까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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