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3입니다
성적도 나쁘지않아 인서울 준비중이구요...
수시로 갈 준비하다보니 동아리 활동을 충실히 하게되었고
동아리에서 선후배 관계에 상당히 신경을 쓰면서 지내왔습니다.
평소엔 연애에 대해 미련이 없었어요
학교라고 해봐야 그냥 대학가면 몇명이나 연락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무의미하게 가서 앉아있다가 오는 곳... 그냥 친구들만나서 놀다오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제마음이 참 흔들리더라구요
3월경에 동아리 1학년 면접을 보는데
정말 심쿵할 정도로 놀랬습니다
제 이상형이 들어왔거든요...
동아리 부장이라 후배들한테 쟤는 꼭 뽑아라 라고 얘기하고
그 신입생과 아빠-딸을 맺었습니다
학교에 1년 차이는 자매,남매,형제를 맺고 2년 차이는
엄마, 아빠, 아들, 딸을 맺는 제도가 있거든요...
요즘애들같지않구 착하구 애교도 있구...
전에 여자친구 사귈때 챙겨주는걸 좋아해서 해주던 버릇?이 남아서
시험기간에 힘들까봐 첫시험 잘치라고 자료도 갖다주고
간식꾸러미도 챙겨주고
목감기라고 할때는 사탕같은것도 챙겨주고 했어요
처음엔 그냥 귀여운 후배정도로 생각했는데
매일매일 카톡도 주고받고하다보니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도 나고
마음이 생긴것같아요
카톡이 안오면 섭섭하구 하던 게임도 다 접고 휴대폰 알림만 기다리고있구요...ㅜㅜ
애들이랑 놀다가도 맛있는거 보이면 사주고싶고 그러네요...
카톡하다가 뭐가 맛있더라, 뭐는 싫더라는 얘기하면 네이버가서 검색하고있고...
시험끝나고도 친구들이 만나서 놀자는거 뿌리치고 그 친구랑 밥먹으러 가구..
밥먹으면서 전남친이 술담배해서 헤어졌다... 그런게 싫다고해서
주말에 가끔 친구들 만나서 술담배하던것도 그날부터 한방에 끊었네요...
카톡 내용들보면 주변 친구들이나 형들은 걔도 너한테 마음이 없진 않네~ 이반응이거든요...
그 친구도 외롭다, 오빠는 여자친구생기면 진짜 잘해줄거같다, 오빠 여자친구는 좋겠다이런얘기 많이하구 요리하다가 손다쳤다그러니까 요리해주겠다고 그러구요...
내년에 대학가면 대학친구들이랑 놀꺼잖아요?
이러길래
너보러 오면 놀아주겠냐하니까 자주오라그러구....
혼란스럽네요... 친구들보면 아빠딸맺거나 남매맺고 사귀는 애들은 많은데...
후배한테 이런 마음 가져도 되는건지....
수시준비하느라 어차피 공부보다는 수시준비하면서 스트레스받는데...
그친구랑 카톡하고 밥먹고 얘기하다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도 없이 가벼워지는거같고..
두살만 어렸어도 너 따라다녔을꺼야..
이러니까
자기 친구중엔 4살차이랑 사귀는 애도 있다고...
그래서 용기를 내볼까... 생각도 했는데
지를까요...? 누구보다 잘해줄 자신도 있고...
그 친구 고3때 군대가있을거같아서 불안하긴해도...
마음은 도전인데
생각은 이래도 돼나... 이러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