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벌레를 보면 공포를 느낍니다.
저
|2014.05.09 13:47
조회 82,072 |추천 215
댓글 하나하나 잘읽었습니다ㅠ
저같은 분들이 정말 많으시네요..
어제 미국시간 밤. 자기전에 거미 발견하고
심장 멎을뻔했다가 여기에 글남기며 진정하고
집에 불 다 키고 잠깐 잠이들었어요.
티비도 켜고..무서워서ㅠㅠ
암튼 새벽 내내 한시간에 한번씩 깻내요ㅠㅠ
어제 그 거미 종이컵으로 덮어놨는데..
남자친구가 얼렁 학교 끝나야 여기로 불러서 저거
치울텐데ㅠㅠㅠ 전 오늘 수업이 없는날이라
침대에서 못내려오고 있어요ㅠㅠ
화장실도 가기 무서워서 물도 최대한 안마시고ㅠ
아이보리? 베이지톤의 카펫바닥이라 바닥에
뭐가 기어다녀도 잘 안보여요ㅠㅠ 으으..
초딩5학년땐가. 여름방학에 아빠랑
야외 농구코트에서 농구하던중 농구공이 옆에 풀밭
인가 풀숲인가로 굴러가서 주우러 갔어요.
나무와 나무 사이를 지나는 순간.......
이 순간은 아마 제 인생 최악의 순간일거에요.
나무사이를 지나는 순간.
엄청나게 크고 넓은 거미줄이 제 얼굴과 귀 머리
전체를 쫘악- 감쌌어요.
이해되시나요?
나무와 나무 사이에 넓고 촘촘하게짜여진 거미줄에
제가 얼굴을 들이민거죠.
저녁이라 어두워서 전 못본거고..
그 순간 바로 비명지르면서 눈도 못뜨고
그냥 꺄가가야야야아아아아아아!!!!!!!!!!!!!!!!!
구녕 이러면서 집으로 갔는데 어떻게 간건지는
기억이 잘 안나요.
집 화장실에서 비명지르고 울면서 옷도 안벗고
샤워를 하는게 윽. 물에 씻겨내려가던 그 거미줄이...... 소름...
더이상 말하지 않을게요.
전 그래서 거미줄도 무서워해요.
딱 한줄 아주 얇게 있어도 비명이 절로나와요.
거미줄. 거미. 개미. 모기. 파리. 잠자리. 나비. 벌.
애벌레. 지네. 송충이. 돈벌레. 바퀴벌레. 나방 등
이 단어쓰는데도 온몸에 소름돋고 오싹하네요.
암튼. 심지어 죽어있는 벌레도!!
벌레없는 세상에 살고싶습니다.
벌레 별로 안무서워 하시는 분들은 호들갑떤다고
하는데, 호들갑 아니구요..
심각하게 무서워서 정말 진지하게 정신과라도
가봐야하는건가 생각했어요.
몇년전에는 제 차에서. 운전하는중간에!
거미가 발견되서 진짜 사고날뻔했구요.
벌레를 발견하면
심장이 멎을것 같고 터질것같아요. 오버아니구요.
그때부터 온몸이 신경이 곤두서고,
눈에 돋보기 달린것처럼 하나하나 자세히 보게되고
무서워서 벌레 보기도 싫은데 제 시야에
발레가 없는지 확실히 확인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일단 오늘이나 내일중으로 마트가서 벌레약을
새로 살 예정이에요.
한국에서는 집에서 벌레를 본 기억이 정말 평생
통틀어서 몇번 안되요. 그래봤자 모기?
벌레약을 한번도 사본적이 없어요.
마트가서 종류별로 다 사보려구요.
벌레 발견한뒤 뿌려서 죽이는건 있구요.
미리 뿌려놓고 벌레 안생기기하는 그런약도 있음
그런걸 사놓으려구요.
여기 아파트가 빈티지 아파트라 나름 매력있고
좋았는데, 계속 이러면 바로 다룬데로
이사가려구요.. 신식(?)아파트로ㅠ
벌레공포증 극복은 내가아닌 세스코같은 업체가
해줘야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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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레이야기를 여기서 하면 이상하겠지만..
나이도 여기분들과 비슷한것같고..
자주보는 게시판이라 여기에 글 남깁니다ㅠㅠ
말재주가 없으니 양해 바랍니다..
20대 후반의 유학생입니다.
유학오자마자 학교 학생아파트에 살아서
룸메이트가 있었습니다.
그뒤엔 아파트 렌트하고 룸메도 구해서 함께 살았구요.
혼자살고 싶어서 지금은 혼자 렌트해서 삽니다.
혼자사는것에 대한 로망은 가득했으나 한가지.
'벌레' 를 스스로 잡거나 해결해야하는걸 잊고있었습니다.
혼자 살기 시작했을땐 한겨울이라 문제 없었는데
한달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부터 집에
'벌레' 가 나오고 있어요...
저 심각하게 벌레 무서워합니다.
좀 병적으로 무서워해요.
특이 혼자 있는 공간에 벌레가 나오면 진짜..
심장이 멎을것처럼 막 쿵쾅쿵쾅거리고.
온몸에 소름돋고 머리가 띵합니다.
흔히들 징그러워하는 곱등이같은것은 상상도 하기싫고..으...
그냥 작은 실거미부터 모기까지 진짜..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혼자 살다보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정말 너무 무서워서 침대위에서 꼼짝도 못하고
한동안 바닥에 발을 못내려놓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심장이 터질것처럼 무서워서 정말..
날풀리고 이상한 지네같은벌레가 화장실바닥에서
발견되고 바로 마트 달려가서 벌레약울 샀는데,
분무기 모양이고. 건전지를 넣고 사용하눈것 입니다.
손잡이 당기면 기계소리 윙!- 하면서 약이
물총처럼 엄청 멀리 쫙 나가서 벌레를 쏘는..
저도 이런건 첨봐서 설명이 좀 어렵네요.
여튼. 장거리에서도 벌레를 정중시킬수 있는 벌레약이에요.
방금 붙박이장 문에 붙어있는 약 1.5cm정도 되는
거미를 향해 쐈는데 바닥에 떨어지더니 안죽고 계속 움직이네요ㅠㅠㅠ
잠깐 안움직이는 사이에 종이컵으로 덮어놓고 그위에 무게있는 물건 올려놨습니다ㅠ
카페트 바닥인데 카페트랑 종이컵 틈으로 나오지 않을까 지금 긴장되거 죽을거같습니다..
일단 내일까지 기다렸다가 내일 남자친구한테
부탁해보려구요ㅠ
진짜 이런 벌레공포증 어떻게 없애죠.
저한테 벌레는 너무너무 심각한 공포에요.
아직도 심장이 터질것 같아요.
예전엔 소리지르면서 피하면 엄마나 아빠가 오셔서
잡아주셨는데.
이젠 너무 놀래서 아무 소리도 안나오고 그냥
심장이 멎을것같아요ㅠㅠ
이제 여름철이라 벌레 더 나올거같은데 이거
어떻게 극복하나요...
- 베플윽|2014.05.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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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벌레 곤충 다 싫어해요. 무섭다는 표현이 안 와닿는 분도 계시겠지만 좀 무서워요. 까맣고 작은 어떤 걸 보면 벌렌 줄 알고 깜짝 놀라고 벌레가 기어다니면 쳐다보지도 못해요. 온 몸에 소름이 돋아 미칠 것 같아요. 약을 뿌려 죽여도 시체 처리를 못해요. 남한테 피해줄까봐 최대한 소리를 안지르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나오는 비명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리고 벌레를 한 번 목격한 장소에서는 저도 모르게 긴장이 돼서 계속 주변을 살피고 벌레의 형상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계속 생각이 나요. 벌레공포증이라는 정신병이 정말 있는 건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나아지긴 하는 건지.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 베플으흥|2014.05.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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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요. 소리지르고 울고 경기하고. 제가 봐도 내 모습 완전 가관에 광녀에 추하죠. 주변사람들 불쾌해 할 정도로요. ㅠ 그래도 나름 노하우가 생겨서 벌레나오면 살충제는 애들이 발악하니까 초강력 헤어스프레이 뿌려요. 그럼 지들이 걸어가다가 굳거든요. 계속 뿌려요. 그러고나서 속이 보이는 유리컵을 씌웁니다. 어디로 튀는지 안 보이면 무서워서요. 그런 후 밑에 두꺼운 종이나 플라스틱받침같은 걸 컵 밑으로 밀어넣어요. 그럼 벌레가 받침과 컵사이에 갇혀있죠. 그런 후 조심스럽게 들어서 밖에 놔두고 전 튑니다. 날개없는 건 이렇게 처리하거나 스프레이없으면 아주아주 두꺼운 잡지책으로 내리치고 그냥 놔두는데요. 날개달린 건 정말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요. ㅠ 아 파리같은 건 진공청소기로 흡입시켜요. 그런 후 바닥청소를 열심히 해서 먼지같은 거랑 같이 뒤섞이게 만드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