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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남..

|2014.05.10 10:37
조회 1,752 |추천 0
방탈 죄송해요..

이십대 중반, 서울사는 여자예요

약 한달 전, 12년 지기 친구한테서 자기 사촌오빠를 소개받았는데요

소개팅 날에 그 남자분이 술을 엄청 드셔서 진상의 끝을 보고 더 안보고싶다고 주선자한테 얘기를 했는데요

그랬더니 몇 번만 더 만나달라고 매달리는거예요

그래서 못이기는 척 만났는데

만나서 기껏 하는 얘기가..

자기 친척들 얘기, 집안 얘기. 일 얘기. 자기 엄마얘기.

이 네 가지 얘기를 만나서 계속 하는거예요

그래서 그 얘기 하지 말라고.

누구는 일 안해서 일 얘기 안하고,
누구는 집안, 친척 없어서 그런 얘기 안하냐고.
나 보면 그런 얘기만 하려고 만나냐고.

그랬더니 주선자 통해서 들은거도 있고 또 과거에 상처 건드릴까봐 선뜻 못 물어보겠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리 주선자가 나를 나보다 더 잘 아냐고.

이랬더니 조용해지더라구요

술 먹다가 술도 더 안들어가고 기분도 그래서 먼저 들어간다고 들어가고,
아깐 미안했다고 일때문에 예민했었다고 기분나빠하지 말라니까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한참 카톡을 하는데..


'놓침'을 '노침'


'여건'을 '여권'


'바람 쐬기'→'바람쌔기'


'약올리다'→'야골리다'


OO해줄"까"→OO해줄"가"

자잘한것도 많지만..

이게 무슨 내용이지? 싶은게 많은거예요

저도 맞춤법, 띄어쓰기 100% 완벽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인것만이라도 맞춰달라고 하니

알면서도 안고쳐진다고 그러는거예요..
그러면서 다른 화제거리로 돌려버리고..

또 안만나려니 이 사람이 제 집 근방을 알아서 퇴근하면
집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대서 어쩔수 없이 나가고ㅠ
그 사람이 또 눈치도 없고 허세도 최고봉..


이런 남자, 톡커분들.. 만나실 수 있으세요?

기분 최대한 안나쁘게 연락끊고 안만날 방법 없을까요ㅠ
주선자년은 지는 모른다고 니가 알아서 해라 이 소리만 해대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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