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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노래방에서 일하는 처자입니다.

9595 |2014.05.11 00:01
조회 40,380 |추천 6

안녕하세요 30대초반 젊은 처자입니다.

눈팅만하다가 라는말로 시작하기 왠지 뻔해 바로 음슴체 들어가겠습니다.

 

고등졸업후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서 직장인으로

10년여간의 사회생활을 했음.

경력에 비해 급여로 받는 돈  매달 150여만원...

남들에게는 적은면 적고 많으면 많음돈임.

참고로 자취생활 5년차........ 150여만원으로 월세,적금,생활비등....

늘 모자하더라....

 

돈에 이리저리 치이다 결국 10년가까이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아르바이트시작....늦다면 늦을나이 서른....

우리나라 알바시급 그렇게 짠줄...모르고 회사괜히 그만뒀다 생각했음.

급여좀 쎈걸루 알아보다...역시나 BAR만한데가 없음...

난 BAR는 스텐딩빠만 있는줄알았으나 오산이였단걸 바로 깨닳음....

 

면접보러 가게들리면 8개중 7개가 착석기본!!!!

그중 1개가 스텐딩...시급의 차이 2~3만원...

돈이 내 발목을 잡음.....

착석 ....까짓껏해보자...하고 덤빔.....하아.....

 

면접보러다니면서 착석알고왔다 당당하게 말하고 면접보고 다님.

그러다 시급 3만원보고 서울중심가에 있는 가게를 들어가게됨...

 

하루일하고 바로 그만두고 나오려했으나 돈이 다시한번발목을 잡음

그렇게 노래방 도우미를 시작함......

흔히 보도를 많이 알고있더군...

나에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가게지정으로 일시작하게되었음

(지정은 나름 가게보호아래일하기때문에 보도보다는 뭔가 안정적인느낌일뿐)

 

그렇게 일시작한지 6개월남짓되었는데.

이제서야 정신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쓰게됨.

 

이렇게일해서 번돈...너무 쉽게벌어서 막쓰게된다는 바로 그돈....

난 10년 사회생활에서 번돈만큼...아니 그보다 더 쓰기 아까웠음.

 

쓰기아까울만큼 고생스럽고 힘들고...우울한일임....

(사람에따라 다를수는 있음)

 

손진상이라고 하는 손님들....머리부터 만질수있는곳은 다 만짐...

나이불문 남자들 만질수만있다면 어디든 가리지않고 손들어옴...(나름합법적이라고 생각하는거같음)

 

되도록 참지않고 말하고 나오는편...아가씨바꾸시라고...

보도들은 앞에대고 욕하기도하는게 나그거 부러움

못만지게하고 나가겠다고 하니 때리는놈들도있음...

그렇게해서 번돈이다 생각하니 너무 아까워서 못씀....

 

그리고 이일하면서 가장힘든건.....단골손님....

늙은아저씨만오다가 가끔 젋은손님오면 완존싱남~~

그러다 정들어버릴꺼같음.....하......

 

여튼 정신차리고보니 아직까지 이일하고있어서 내가 한심한같음

다시 일시작하려니 뭘할수있을까 겁도남....

나름 이일하면서 보증금도 늘리고 안정기에 접어들긴했지만....

계속하면 안되는일이라 생각하고있음..........

 

그냥 속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떠듬.....하....

 

 

 

추천수6
반대수27
베플안됐긴개뿔|2014.05.12 08:40
자기관리나 해라 나이30에 ㅋ 전남친이 노래방도우미 불러놀다 헤어졌는데, 그거때문인가 너진짜 싫음 ㅋ 젊은손님와서 정들면 뭐하냐 그놈이 잘도 너 만나주겠다 ㅋ 나같아도 너랑 어두운 노래방에서 노는건 좋아도 너 제대로 만나기는 싫겠다 돈없어서 힘들었음 더럽게 돈 벌바엔 알아보고 공부도 좀 해라 진짜 종나한심 ㅋ
베플모이또|2014.05.12 10:27
ㅋㅋㅋ 어처구니 없다 젊은사람 오면 신나? 그 말 속에 자신의 직업에 어울리는 사람이란걸 알수있음
베플육식토끼|2014.05.12 07:40
음..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화류계쪽에서 몇년일하다가 지금은 평범한 사무직 자리잡고 열심히 살구있는 친구가 있어서인지 그냥 지나가려다가 마음이 쓰이네요.. 그친구도 처음엔 혼자 살수밖에없는 환경때문에 이악물고 혼자 일하다가 원룸하나 제대로 구할수없는 형편때문에 화류계쪽으로 잠시 발담궜었더랬죠 그 친구 말로는 진짜 어지간해서 이곳에서 발땔수없는 이유가 씀씀이 때문이라더라구요 월 적게는 몇백, 많게는 천정도까지 벌수있는데 일반 직장인 월급가지고는 생활할 엄두가 안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스스로 납득아닌 납득을 하면서 지내다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처음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회의가 들었다고 했었어요..솔직하게 자신이 무슨일을 하는지, 무척 힘들때에도 연인이나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에게 털어놓을수도 없어서 많이 힘들었었다고.. 저랑은 우연한 기회에 친해져서 술김에 얘기해주는데 평소에 당당하고 멎지기만 해 보이던 그 친구가 너무 슬프고 힘들어보이더라구요.. 20대 초반부터 그리고 후반까지.. 사람이란 쉽게 변할수없기에 중간에 많은 유혹도 있었고 갈팡질팡도 했었던 친구이지만 지금은 떳떳하게 낮에 출근하고 남들처럼 저녁에는 저랑 영화도 보러갈수있는 환경이 되기까지.. 정말 많이 노력했었어요 이 친구도.. 무작정 그저 힘내라고 하려는것은 아니고.. 최대한 빨리 발을 빼셨으면 좋겠네요...오래하실수록 빠져나오기 힘든곳이라고 하던데.. 30대초시면 아직 늦지않으셨어요 너무 빨리 포기하고 체념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의 돈 벌어먹기가 쉬운게 아니잖아요.. 힘든만큼 그래도 그만큼 보람있는 생활로 다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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