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만화방 입니다.
살면서(나이는 낭중에 공개) 만화방은 10회이하 출입했던 내가,,,,
이렇게 만화방 알바를 하게 될줄이야...
그것도,,,밤새는 ...이런 알바를...
어릴때 만화책을 좋아하긴 했었는데,, 그땐 책 대여점에서 빌리거나 그랬던거 같아요.
알바 첫날, 식객 서울편 한권봤네요,.
앞으로 또 어떤 책들을 보게될지..
사장님없는 지금, 손님 세분과 저,,,
이 넓은 홀에...덩그러니..
책정리 할것도 엄꾸,,,
청소는 시간이 아직 안되어서 못하고,,,
음식 시키시는 분도 안계시니...
넘흐넘흐 졸린 나머지 톡톡을 쓰게 되었네용...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기처럼,,, 실시간 손님 상황이나 오늘 있었던 이야기 쓰면
읽어,,,주실 건지요??
지금 여기는요,, 눈이 부셔요,
책보라고 조명이 ...전등이 장난아닙니다..
손님 3명중 한분은 쇼파 제껴지는데 누워서 주무시는데...
이것이 손님과 알바생의 차이겠죠.. 알바생은 졸수 없는....ㅋㅋ
스페인어권에서는 점심을 먹구 낮잠을 자는 씨에스타라는게 있답니다.
알바생에게도 휴식(꿀잠) . 씨에스타를 허하라~~~ 법적으로~~
막 이런 멘트 날리니..
지금 졸려서 지정신이 아닌듯요..크하흐
낼은 집에서 핸폰하고 컴하고 연결하는 잭 가져와서 핸폰으로 찍은 먹방 사진도 함께할께요..
아흐...5시엔 간판불 끄고 홀 밀대질 시작해야 하는데...
이제 6일차에 손목과 허리가 남아나질 않는다는...
사장님께서 어제 그러셨다요..
본인은 청소가 제일 중요하다고.... 여성분이라 그런지 쾌적한 환경을 중요시 하시는거 같아요.
사실 지하라서 정말 알바생이 열심히 청소해야 하는게 맞죠뭐.. 나의 폐건강도 중요하니께..
어제 퇴근전, 오전에 젊은 부부가 만화책을 빌리려고 들어왔더랬어요.
4개월된 아기를 아기띠에 안아매고... 남푠은 기저귀가방을들고..
어디 가시는데 잠깐 들리셨는지..
저에게 이러시데요.
둘다 만화를 좋아라 하는데,, 아기때문에 만화방을 못가니 대여하러 왔다구...
근데,, 들어와보니 즈히 금연구역의 쾌적한 만화방에 살짝 반하신듯..
흡연실이 구석에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그런지 공기가 탁하거나 그러지는 않거든요.
그 부부는 걍 한시간 만화보다가 가셨답니다.
아기가 잠에서 깨서 쇼파에 누워있기에 아기엄마는 거의 못봤지만....ㅎㅎ
이 동네에 이사온지 6일되셨다는데..
아마도...아기와 함께 자주 보게될것 같은 행복한(?) 예감입니다.ㅋㅋ
밀가루 안먹으려고 했는데..앗..출출해지는군요.
짜파게티 맛나게 끓여먹구 밀대질 시작하면 얼추 시간이 맞겠네요.
아주 오래전에 알바 두개뛸때도 밤새는건 아니었는데..
이거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다보니 남들도 나 깨어있을때 깨어있는줄 알고 자꾸 핸폰으로
깨떡하려고 해서...컴으로 옮겨왔네요.
지금 알바는 솔직히 딱 3개월만 할라고 마음먹구 들어왔는데..
익숙해지면 좀더 해도 좋을거 같아요. 남들 잘때 일하는 뿌듯함? 푸후후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그래도 마케팅밥을 몇숟갈 먹었다고
손님께서 안먹는 음료나 과자를 딴거루 막 바꾸고 싶은 욕구가 충만합니닷~~~
그러나,, 제맘대로 하는것도 아니고,,
전 온라인 이었고..
여긴 오프라인...흐흐
그리고 젤 중요한건 전 마케팅계의 마이너스의 손 입니다.
제가 기획하는거 족족 말아먹구..회사에 손해 입히고..
재고 쌓이고..막 이랬답니다. 푸하하
재고 더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악몽쯤은 왠만한 마케팅밥 먹는 사람들 아시져??
아마도 매일매일 쓰거나 생각날때 이걸 쓰게되면
연재가 될수도 있을듯요.
이유는 매일 오는 손님들과 항상 같은 자리에 꽂혀 있는 책들과....
그안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
마무리는 훈훈하게 급 포장하는듯요..크하하
제 글은 두서없고 걍 생각나는데로 톡톡하오니...
부디 가볍게 훗훗 읽어주심 감솨감솨...
책들이 습기를 다 먹어서 그런지 안구건조증 올듯요..
낼은 눈물좀 챙겨와야겠네요..
자꾸 출근할때 짐이 늘어납니다.
오늘은 슬리퍼를 가져왔고..
어제는 우산을 가져왔고...
그저께는 집에서 노는 밀대랑 수건랑 수술용 장갑을 가져왔구..
그그저께는 이면지를 챙겨왔구...
크크
저 알바생이 맞는걸까요??
겨우 6일차 주제에 말이죠..
앗..방금 손님 오셨습니다.
과자한봉,음료한팩, 1시간 결제하셨습니다.
만화방은 무조건 선불인가봐요...흐흐
아까 하던이야기 마저 할께요.
아..이것저것 챙겨가니깐... 식구가 그러데요.
넌 꼭 오래일할 사람처럼 뭘 챙겨가냐..ㅋㅋ 푸하하
방금, 기존 손님 과자한봉 추가요..
드라마에서 보면 회사 실직당하거나 할때 큰 박스에 자기짐 들고 그러고 나오잖아요
저 3개월후에 알바그만두면,,, 걍 기증하려구요..
청소도구를 뭘...ㅋㅋ
나 알바비 벌러 나오는 사람 맞는겨??
저의 문체 혹은 말투... 눈치채셨죠??
성별은 여자입니다.
헉..여자가 야간 밤샘 알바를??
저도 첨엔 어떨까..무서울까? 걱정했어요.
근데 여기 손님들 제가 미친척 해도 꿈쩍 안할껄요.??
본인 만화에 심취들 하셔가지고... 제가 옆에서 딸그락 설겆이를 해도..
청소밀대를 들고 뎅겨도 눈하나 끔쩍 안하고 만화만 보십니다.
간혹 주무시는 분께서 저의 탁월한 디제잉을 무시하시듯이
소리줄여주세요..할때도 있지만요..크하하
암튼...돈이 절박하여 알바하러 왔지만.. 즐기고 있는 한 뇨자의 이야기입니다.
짜빠게티 먹으러 갈께요..흐흐
사장님께서 맘대루 먹구싶은거 다 먹으래요..크하하
첫날엔 안먹구 그랬는데..
이젠 또 마케팅병이 도져가지고..
일부러 소리큰 과자 우적우적 씹어재껴요..
손님들 먹고싶게끔 하여,, 매출을 유도하려는 1차원적인 생각...ㅋㅋ
짜빠게티 냄새 찐~~하게 끓여서 먹다가 주문들어오면 저의 마케팅은 성공인거죠?? 흐흐
한번 실험하러 가야겠네요.
빠빠리....
덧1> 사장님은 제가 완전 믿음이 가신걸까요??
아니면 씨씨티비 믿고 들어가신 걸까요??
덧2> 톡 식구들!! 신간 만화 나왔나 궁금하시면 덧글 달아주세요.
제가 확인하고 알려드릴께요. ㅎㅎ
이런 서비스 정신 !!
왤케 계속 이야기가 하고싶은거죠??
손꾸락에 모터달고 다다다다 하고 싶습니다~~~
그럼 곧 다시뵈요...
오늘이 오늘인지 어제가 오늘인지... 밤샘알바는 헤깔리~~~~
-------------------------------------------------
청소하고 돌아옴.
지금 수건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있구요,
짜빠게티에 밥까지 비벼 먹었는데도... 이 손님들은 당최 소라과자만 구입하셔네요,
저의 오늘 짜파게티 마케팅 실패요..ㅋㅋㅋ
전에 유상무인가? 장동민인가...피씨방 알바생이 일부러 음식 소리내서 먹구 그런다던데..
옆에서 먹고싶게끔...
저도 비슷하게 해봤는데...지금은 손님들이 없는관계로 담에 한번 더 해보고 결과보고 하겠뜸..
지금부터 7시까지는 또 자유시간입니다.
7시에는 현관입구쪽 소등하고,, 전체 테이블닦고,
화장실 청소하러 가요... 흐흐흐
울집 화장실도 청소해야 하는디....
눈이 반쯤 감기네요...어흐...션한..음료한잔 후루루 하고 수건 싹싹 빨아놓쿠..
그리구 다시와서 지난 6일동안 무슨일 있었는지 정리해 볼랍니다.
참!! 같은 만화방 심야 알바하시는 분 있으심...칭구먹어요..
동병상련...깨떡...이런거도 좋구요...
저두 베스트 5 손님과 진상 5 손님을 한번 찾아볼랍니다.
앞으로 3개월동안...
3개월이라는 건...좀 슬픈 이야기라...다음번에...좌라락 보따리를 풀어드릴께요..
그럼 전자레인지 소리에 저는 달려갑니닷~ 뾰로롱~~
참! 다이어트 할때 운동전에 먹는게 아니라 운동후에 먹는거라죠?
어쩌죠? 밀대질 하기전에 짜빠게티에 밥 비벼 촵촵 먹어뿌렀는디...
에헤라 디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