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15년 일을 안 했어 애들 키우느라
작은애 중학교 가고 시간 좀 생겻고 내 통장에 내 돈 찍히는게 그리워서 알바 알아봄
동네 도자기 공방에서 사람 구해서 거기로
주 3일 오전 4시간 시급 만원 반찬값 + 커피값 정도
첫주는 자신감 빵빵 했어 살림 15년 했더니 손 빠르고 정리도 잘하니까
근데 둘째날부터 무릎이 진짜 아픔
공방 작업대가 낮아서 4시간 비틀면서 일하니까 다음날 못 일어나겠더라
사장님이 30대 초반이심 나보다 13살 어림
그분이 "이모님 무리하지 마세요" 하시는데 그 "이모님" 호칭이 며칠은 진짜 이상하게 들림
3주차에 무릎도 적응 됐고 호칭도 익숙해짐
근데 또 다른게 옴
옆 가게 사장님이 자꾸 "○○이네 새 사람 좋더라" 칭찬을 하시는데
그게 "전업주부 출신치곤 잘하더라" 같은 뉘앙스로 들리는거
결론
1 무릎 약 챙겨라 진짜
2 호칭은 3주면 적응 됨
3 본인 통장에 본인 돈 찍히는거 진짜 좋아 액수는 작아도
4 옆가게 칭찬은 그냥 칭찬으로만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