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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목형 연애 타입이신분. 조언좀주세요ㅜㅜ

방목혹은방생 |2014.05.14 12:35
조회 16,109 |추천 0



세달만난 한살연하 남친이 있어요. 20대중후반.
한달쯤 전에 남친이랑은 시간을 가졌었어요.

제가 원래 연락 잘 안되고 남친 다 이해해주는 타입인데
제가 연락이잘되기시작하니 남친의 저에대한
걱정(저는관심이라생각했죠)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걸 저는 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생각하고
매번 섭섭하다고 말하다 두어번 갈등이있습니다.
그후로 남친은 왠지 냉담해지고 소홀해지길래
물어보니 헤어지고싶은건 아니래요.
그냥 자기 방관해주면 알아서 돌아올거래요.
그래서 연락만 계속 주고받는상태로 2주를 지내고 다시 만났어요.
태도가 좀 돌아왔더라구요.
일부러 2주동안 밥맛도없으니 그김에 살도빼고
머리도 하고 새로 옷도 사입고 나가니 좀 새로웠나봐요.
그이후로는 전처럼 불타진않아도
그냥저냥 잘지내고있습니다...ㅎㅎ

문제는 제가 또 심각한 얘기 꺼내려고하면
한참 안좋았던때가 생각나는지
이런얘긴 하기도 싫다고 그만둬버리기에
이젠 그냥 제가 다 놓은 상태가 됐다는거예요..ㅋㅋ
여자가 불만이 없어지기 시작하면 위기라던데
말로만 듣던 그시기가 저에게도 오는날이있네요. ㅎㅎ

얼마전에 만났을땐 문득 몰랐는데 진짜 이쁘다면서
처음만나던때처럼 어쩔줄모르게 좋아도하던데
저런모습에 같이있음 좋은것같다가도
다시 섭섭하거나 얘기하고싶은게 생기면
이젠 '아니다됐다'하는 생각이 먼저
자연스럽게 드는걸 보면서 진짜 끝이 다가오나 싶어집니다.
이젠 연락할때 또 언제 짜증이나 신경질이 나올 지 몰라
조심조심하는게 습관돼서 카톡하는것마저 어색하고 부담스러워요.
그러니 남친이 기분좋아서 신나게 카톡을해도
전처럼 재미있지도않고. 어색해죽겠어요ㅜㅜ
전화도 오래하면 또 쓸데없는말 하게될까봐
3분이 넘어가면 안절부절 가시방석같고
말꺼냈다 안좋을까봐 걸러서 말하려니 할말이없어지고.

덕분에 남친이 원하던 방목형 연애는
아주 잘 진행중인가봅니다.
하지만 저는 이 방목이 자칫하면 방생이되지않을까 싶어요.
차라리 이런 마음이라면 헤어지는게 나을것같은데
막상 헤어짐을 고하자니 용기가 나질 않아요 ㅠㅠ
헤어짐에도 용기가 필요한가봅니다.

관계를 회복하고싶은 마음이 없는건아닌데
섭섭한 말만 꺼내려고 하면 안좋았던시기가 생각나
듣기 싫다는 남친에겐 무기력해집니다.
들어보니 남친은 실제로 저한테 그이후로
다시 실망스럽다거나 이전같은 모습이 나와도
시간이지나면 변하겠지 하고 말하지않는거래요.
그런데 저는 그게 되지도않거니와
나쁜생각만 들게 만드니. 안맞는건가 싶기도하구요.
저도 하고싶은말 다 하면서 지내고싶은데
남친은 그런말은 하지도않고 듣고싶어하지도 않으니..
이젠 맘대로 편하게 연애할까 싶은 생각만 자꾸듭니다.

혹시나 해결책이 있을까 싶어 글올려봐요 ㅜㅜ

저랑 비슷한 상황에서 혹시 잘 해결해보신분 계신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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