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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친구를 잃고싶지 않습니다ㅠ

으리으리 |2014.05.16 01:38
조회 480 |추천 0

긴 글이지만, 스크롤 그냥 내리지 않고 뒤로가기 누르지 않고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복이 있나니......

 

 

 

이번에 전과한 여자사람입니다.

 

작년 2학기에, 한 동아리에 가입했어요.

학기 초부터 들고싶었는데, 손가락만 빨다가 2학기 개강하자마자 들어간겁니다.

제가 대학 들어오기 전에 학교생활이 많이 안좋았어요.

그걸 고쳐보고자 1학년때 과생활 많이 잘하려 노력하고...

동아리도 그 중 하나입니다.

 

거기서 친구 A를 만났고, 처음이라 많이 낯설은 글쓴이에게 말도 걸어주고 잘 해줬어요.

술도 같이 마시고, 시내도 같이 나가고....셤기간 같이 밤새고....친하게 지내왔습니다.

 

A는 저와 다른 과지만...이번에 우리과 복전을 하게되었어요.

저는 전과를 한 관계로 모두 전공수업을 듣고요

그 친구와는 수업 3개를 같이 듣습니다.

 

 

 

여기서 저와 A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고 지나갈게요.

A가 워낙에 활발하고 해서....성격이 잘 맞는데, 묘하게 다른 구석도 있더라고요.

 

먼저, 저는 4차원이다, 꿈꾸는 것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참고로 전공이 예술 쪽이긴 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범상치 않은것같아요. 제 작품도 그렇고)

한 마디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성격이예요.

 

사실, 전 오랜기간 아싸 내지는 따돌림을 당해왔어요.

어려서부터 숫기가 없고, 사람 대하기보다 혼자 지내는게 편하고....

제 안에 집중하려하고......

그것때문에 부모님과 많이 부딪혔고, 알게모르게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대신, 사람들에게 많이 다가가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제게 호의적인 사람이 있으면, 더 활발하게, 붙임있게 행동했고

존재감 없어지는게 싫어서 일부러 더 목소리를 내려는(?)

말때문에 말도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존재감 없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와서....

 

특히 대학에 와선 평소에 조용한 것처럼 보여도, 놀땐 잘 놀고

특히 과모임이나 동아리 회식은 꼭 따라갔어요.

거의 모든 행사에 참여한다고 보면 됩니다.

 

성적관리도 나름 철저히 해서 과수석하기도 했어요.

 

일단 붙임성 있단 소리도 많이 들었고, 참여도 잘하니....

그리고 수업 참여도도 나쁘지 않고 하니까

아직까지는 뒤에서 안 좋은 소리 나온 적은 없는 걸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A는.....

처음 본 글쓴이에게 말걸어줄만큼 성격도 좋고, 붙임성도 아주 좋아요.

대신, 자신의 일이라든지 그런 쪽에는 굉장히 칼같습니다.

A 전공이 저에 비해 과제도 많고, 공부량도 많아요.

한자나 영어 원서 읽어야하고....논문 읽어야하고...

어떤교수님 수업은 꼭 녹음해야하고.....

 

하지만, 본인이 좋아서 한 만큼, 항상 열심히 해요.

일도 잘 하고, 지금 동아리 부회장이에요.

A에게 있어서 아닌 건 확실히 아니고. 잘못된 건 확실히 잘못된거죠.

소위 말하는 군대체질이라고 해야하나....

저같은 몽상가라기보단 오히려 현실적인 편이에요.

 

그런데 A의 이런 성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A의 과에 많은듯ㅠㅠㅠ

일 잘하는 것 알고 일시키고, 필요할 때만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ㅠㅠ

이번에 학생회 멤버가 되었는데, 본인 의지가 절대 아니에요.

학생회 멤버들이랑 트러블도 있는 것 같고... 

매일 술 마시는 학생회에 힘들어함...ㅠㅠㅠㅠㅠ

 

그리고 알고보면 예민한 편입니다.

막 까탈스럽고 까칠하고 이런 게 아니라....속이 좀 예민한편이에요.(소화기관이...)

가끔씩 아파하는 것도 많이 봤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처럼 스트레스받으면 감정이 격해져 눈 뒤집히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편인 것 같네요.

(아마 이번에 학생회 하게 되서 그런 것도 있는듯.....)

 

 

저와 A, 동아리멤버 남자애(저희와 다른 전공. B라고 할게요.)

이렇게 셋이 밥먹으러 다니고, 동아리 내에서도 뭉쳐있었어요.ㅣ

 

그런데 요즘 뭔가 저랑 A뿐만아니라 앞에서 말한 B란 남자애도.....

균열이 생기는 기분?? 이라고 하나요???

그렇다고 해서 제게 완전 정떨어진 것도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예전같지가 않을뿐........

 

2주 전인가부터.....뭔가 적신호가 켜진 것 같아요.

예전같지 않고....좀 개운치 않은 느낌이랄까.....

 

 

제가 거리가 생겼다고 느끼는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발표과제 눈물 사건

 

 

지지난주 수요일, 저는 일생일대의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ㅠㅠㅠㅠ

(아마 졸업할 때까지 이보다 더 큰 실수 일부러라도 못칠 만큼 큽니다ㅠㅠㅠ)

 

A와 같이 듣는 과목 중 하나가 있는데...(제 남친은 안 듣는 수업입니다)

발표 날짜를 헷갈려버려 준비를 못한것입니다.ㅠㅠㅠㅠㅠㅠ

정말 잘 할 수 있는 과제였는데....

 

네, 여기서까진 다른 사람들도 다 겪는다고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한 순간의 실수가 큰 일을 불러와버렸네요ㅜㅠ

점수 20점을 통째로 날려먹을 뻔한것도 모자라....

그 쉅시간에 집중을 제대로 못하고....핸드폰으로 시간보면서 초조해하고....

그 와중에 남친에게 SOS치고....한 마디로 '멘붕'상태였어요.

 

무슨 집에 운석떨어지는걸 그대로 쳐다볼수밖에 없는 심정ㅠㅠㅠㅠㅠ

 

망연자실해서 눈물밖에 나오지 않더라고요.

교수님(E교수님이라고 할게요) 기분도 급다운되어버리고요,........

 

엎친데 덮친격, 인원도 적은 수업이였어요.

원래 1학년 쉅인데, 2학년이나 다전공생들은 따로 분반한거라......

 

그날 쉅이 끝나고, A는 글쓴이를 위로해줬어요.

A 특유의 명랑한 말투로.....

그리고, A는 학생회 일 때문에 먼저 내려갔습니다.

 

E교수님께서 가시기 전, 남친이 강의실앞에 있더라고요.

눈물 흘리는 절 위로해주고.....

(잘못된 걸 알지만, 경황이 없어서....누구에게라도 기대고 싶었던ㅠㅠㅠ)

 

 

 

 

그 다음날이 동아리모임 날이었어요.

그날까지도 멘붕상태였죠. 아니, 패닉상태라 해야하나...

그래서 바로 맞은편에 앉은 A에게 살짝 말을 했죠.

 

"나 이거 수강포기해야하나...못 돌이키겠다..."

"니가 잘못한건 맞다. 실수도 실수지만...대처를 잘못해서 더 큰 점수를 날린걸수도 있다."

 

그 때, 저희 둘만 있을 때가 아니었고, 동아리 부원들 다 있었어요.

글쓴이는 아무 말도 못하고... 동아리모임은 그냥저냥 파했죠......

 

 

 

문제는 그 다음날.....

바로 아침부터 전공과목이 들었어요.(글쓴이, 남친, A 셋이 듣는 과목)

A가 먼저 와 있어서, 언제나 그렇듯 A에게 말을 걸었죠.

좀 피곤해보였으나..... 그래도 일부러 기분 좋게 말걸어줬음.

 

"피곤해보이네, 괜찮아?"

".....어....."

"나 과제한 거 괜찮은지 봐줄래?ㅎ"
"좀 놔둘래...??"

 

 

그리고 마지막시간......

문제의 그 과목 리턴즈::::::::::::::::::::::

글쓴이는 의기소침 한 채로 계단올라가고....

A도 조용히 올라가고.............

 

여전히 수업엔 집중이 안되더라고요...ㅠㅠㅠ

한번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인가....ㅜ

 

다행히도...... 쉅끝나고 E교수님과 면담 후 잘 해결되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A에게 톡을 보내서 잘 해결됬다고 했죠.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조심해야겠다고.....

 

"그래그래~ 앞으로 조심해~"

 

연휴기간동안....A나 저나 과제로 인해 만나진 못했습니다....

대신, 페북이나 이런데 댓글달아도 잘 받아주고...

콕찌르기도 해줌.

 

 

 

 

 

근데, 여전히, 계속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도요.....

 

 

저번주 수욜. 아침시간에도 여전히 A는 기분이 좋지 않아보였어요.

그런데 우리 과 다른 친구에게는 살갑게 대해주더라고요.

제가 전과한 후로 아직까지 말 붙여본 적 없는 친구예요.

A가 그 친구와 직접 교류하는 건 본 적이 없으나....

조별발표 같은 조라 잘 지내는듯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마지막시간도 그 과목이더라고요ㅎ

사건일어났다 해결된 과목^^

"너 교수님이 다시 발표할 기회 주신대?"

"일단 메일 보내놓으라곤 하셨어"

 

아무 일 없다는 듯, 묻고 대답은 했죠.....

 

 

그 전시간에 글쓴이 남친과 재밌는 일이 있어 할 말이 많았으나....

여전히 A는 피곤해하더라고요....

 

"그래그래 피곤하니 자^^(토닥토닥)"

"등 두드리지 마....."

 

 

수요일마다 강의실에서 과 소모임이 있어...

원래 쉅끝나고 강의실에 남아있어요.

그날도 A가 먼저 인사하고 내려갔어요.....

 

그런데...알고봤더니....원래시간보다 20분 일찍 끝난거더라고요.

원래 교수님 재량으로 일찍 끝나기도 하는 과목이거든요.

다른 날 같으면 갈거냐고 물어봐주고 같이 있는데....

그날은 그냥 간거입니다....

A에게 뭔일 있었나 물어보진 못했어요.

 

 

 

사실 발표사건은 A랑 하는 조별과제는 아니었고요.

한 챕터가 끝나고, 3명씩 작품 분석한 거 발표하는 형식입니다.

원체 개인과제죠.....

 

휴우....한번 실수때문에 후폭풍커지고, 괜히 의기소침해져서 눈치보게되고ㅠㅠㅠㅠ

도둑이 지 발 저린다고 그러는거같네요........

 

잘못된 거 바로잡아주는 성격이지만.....

이미 끝난 일 같다 질질끌고 할 친구는 절대 아닙니다.

 

 

사실 이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그날부터 조금씩 균열이 생긴 것 같아요.

그전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그날 사건 이후 터진 것 같은????
또 다른 꺼리도 몇 개 더 있네요.

 

 

 

 

 2. 이번에 사귄 남친

 

 

저와 A는 둘 다 과CC입니다.

글쓴이는 3월부터 사귄 신흥커플이고, A는 기존커플이죠.

제가 동아리 갓 들어왔을 때 이미 사귀고 있더라고요.

 

저와 남친은 학년이 같아요. 그래서 2과목은 남친, A와 같이 듣죠.

지금 남친 사귀기 전까지는 A와 같은 자리에 앉아서 들었죠.

남친과 사귀게 된 이후, 남친이랑 같이 앉아 수업을 듣게 되었죠.

 

A는 혼자 앉아서 들을떄가 많아요.

그친구도 저희 커플처럼 앞자리 앉아야 집중이 잘 되는 스탈이라.....
세미나실 같은 큰강의실에선 셋이서 한줄에 앉아서 듣습니다.

 

참고로 저와 남친은 공개석상(?)에서 커플이 되었습니다.

과모임에서 남친이 먼저 고백했구요, 그래서 완전 공개연애나 다름없습니다.

(애초에 비밀연애는 없었다.....)

그래선지 저희 과 다른 CC들에 비해 더 자연스럽게 애정표현을 하는 것 같아요.

심지어 강의실에서까지도>_<

 

 

대신 저는 A의 남친은 거의 못 보고요 잘 모릅니다.

아무래도 A의 과와 전혀 교류가 없다보니....

A 전공과목은 같이 들을 일은 없고, A의 남친이랑도 거의 볼 일이 없지요.

가끔씩 마주치다 인사하는 정도입니다.

 

게다가 A 남친은 학년이 다르다보니...

A랑도 다른 수업을 들어요.

 

 

반년동안 솔로생활했던 B도 여친이 생기고요.....

(이번에 군대가야해서 비밀연애중입니다)

 

당연히 셋이서 만날 빈도는 줄어들게 되었죠.

A는 학생회일에 전공공부에 힘들어할때도 많으니까..

그런 상황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만.....

 

 

첫 연애라, 남친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상대적으로 다른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줄어들겠죠ㅠㅠㅠㅠㅠ

 

게다가 전과를 해서, 솔직히 과에 맘 붙일 곳도 없었어요.

그 와중에 남친이 많이 의지가 되었거든요.

 

 

그런데 A와 B는 나쁘지 않게 지내는 것 같아요.

B는 작년에 비해 저한테 좀 더 까칠하게(?) 대한다고 해야하나....

원체 좀 표현이 투박하긴 하지만.......

 

 

아, 사실 B가 작년에 제게 고백했습니다.

제가 동아리 든지 얼마 안되어, 제게 한 말이.....

 

 "중반에 들어왔는데도 참여 잘 해줘서 고맙다. 정말 그 태도는 맘에 든다"

 

이것 이외에도, 몸매에 대해 칭찬하거나.....

 

그래도 작년에 여친이 있었던 터라 아닌 줄 알았죠.

저한테 자기 과 남자애 하나 소개시켜주려고도 했구요.

(제 소개남이 여친생기는 바람에, 파토났습니다ㅋ)

 

 

그런데 웬걸.....

제가 별다방에서 한가하게 커피를 마시던 중....

B가 전화를 걸더랍니다.

 

 "나 너 좋아하는 것 같다"

 

얼떨떨하게 끊고요......

얘 또 술먹고 장난치나...싶어서 흘려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다음날......

학교 근처 경양식집가서 돈까스 맥여주고(돈은 제가 냈습니다)

동전노래방에 같이 가서는

 

"우리 사귀자"

 

 

제가 겨울방학에 해외에 나가있어야 했고.....

그래서 친구로만 지내자고 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기다린다고.......

톡보내는것도 전보다 더 달달해졌다능ㅋ

 

 

어쨌든 전 방학동안 지인들에게 연락이 닿을 수 없었고....

개강하고 바로 남친이 생겼습니다.

 

 

그 이후로 B가 훨씬 더 시니컬해졌습니다;;;;;;;

제가 뭔 얘기를 해도 단답형에.......

(하긴 원체 성격이 그렇긴 하지만)

 

 "우리 시험끝나고 A랑 양꼬치집가서 술먹는거 어캐됨??"

"몰라"

"A는 뭐래??"

"아무 말 안함"

 

 

그런데 A는 남친을 사귀는 와중에도.....

친구관계도 잘 유지하더라고요.

맺고 끊는걸 잘 하다보니.......

 

B를 비롯한 남사친들에게도 선 딱 그어놓는....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참고로 제가 남친을, 저희 동아리방에 데려오기도 했구요

여러 행사 때도 많이 불렀습니다.

 

 

 

 

 3. 전공교수님들

 

 

시간이 지날수록.....

교수님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그것에 맞춰 무리도 만들어지는 분위기네요.

 

저희과에 전공교수님 한 분이 계세요.

D교수님이라고 하겠습니다.

 

과가 예술쪽인만큼, 평가라든가 그런 것이 비교적 주관적인 편입니다.

다른 과목들처럼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시험에 족보 같은 것도 적어요.

D교수님도 자유분방하게 수업을 하시구요.

 

 

 

교수님 눈에 띄는 것이 점수에 더 유리하겠죠??.

반면에,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아무래도 평가에선....

 

 

전 D교수님 눈에 띈 케이스입니다.

전과하기 전에도 저희 과와 많이 교류를 했고요.

전공수업도 거의 다 저희 과 개설과목으로 들었습니다.

 

작년 1학기때,

D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 과목을 들었습니다.

언제나 앞자리에 앉고, 열심히 참여하다보니 D교수님 눈에도 들었고요.

제 과제물도 마음에 들어하셔서......

그 과목을 A+를 맞았습니다.

 

이분은 지금 저희 전필과목을 강의하시고요.

그 수업에서도 과제물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게다가 제 멘토교수님이기도 합니다.

 

남친도 D교수님을 좋아하죠.

그리고 남친과 친한 과 동기의 친구가 D교수님의 아드님이에요.

 

 

반면에 A는......

D교수님의 수업방식이나 채점에 적응을 못하는 것 같아요ㅠ

너무 풀어지게 수업하는 것

공모전에서 수상하면 A+를 주는 것....

 

A의 전공 특성상, 이론수업을 많이 합니다.

그래선지 자유분방한 수업이 맘에 들지 않는 모양이에요.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들었겠지만....

갈수록 불만이 쌓이는 것 같네요.

 

 

그리고 저희 동아리 멤버이자, 저와 같은 과인 C라는 친구도 있어요.

이 친구와도 좋게 잘 지내왔습니다.

C역시 D교수님 반대파(?)라서.......

요즘에 잘 뭉치는 것 같아요.

 

그날 동아리모임때도

A와 C 둘이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 D교수님 뒷담을 위해서요......ㅠ

 

 

하아...마음이 무겁죠ㅠㅠㅠㅠ

A랑 C도 D교수님 눈에 들었으면 좋았으련만......

수업 방식은 호불호 갈리더라도, D교수님 사람은 정말 좋아요.

내 사람이다 생각하면 끝까지 챙겨주시는 분인데ㅠㅠㅠㅠ

 

 

A는 발표눈물사건 과목의  E교수님을 더 마음에 들어합니다.

E교수님은 이론 강의를 하다보니....아무래도 더 객관적으로 채점을 하시죠.

원래 밝은 성격이지만, 일에서만큼은 정확하고 꼼꼼한....

한 마디로 A와 성격도 비슷하죠.

 

사실 저도 E교수님을 좋아합니다.

사건 터지기 전까진, 맨앞에서 똘망똘망하게 수업 잘 들었구요

교수님꼐 '해맑게 수업듣는 학생'으로 알려졌었어요.

 

하지만 저는 E교수님과 한번의 트러블이 있었던터라ㅠㅠㅠㅠㅠㅠ

 

 

어찌되었든, D교수님에 대한 견해가 서로 엇갈린거죠ㅠ

그래서 이젠 D교수님 과목 이야기도 A에게 못하겠어요ㅠㅠㅠ

 

동아리모임때도

 

"나 D교수님 맘에 안든다. 뽑히는 사람 계속 뽑히는 것도 그렇고.... 공모전 수상하면 A+ 이게 말이 되냐 난 시간도 없다"

 

며 A와 C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떄 제가,

 

"그 공모전 잠깐 갔다오면 되지 않아?"
"그래, 너 시간 많아서 좋겠다~"

 

 

휴우.... D교수님 과목은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데....

 

게다가 A와 C 둘다 학과에 쌓인 것이 많아요ㅠㅠㅠㅠ

전 이제 재미를 찾아가는 중인데ㅠㅠㅠㅠ

 

 

 

4. 남들과 조금 다른 작품세계 추구

 

 

제가 이 전공을 선택한 이유도 그것입니다.

다름이 아닌 제 성격 떄문에요.

그동안 담임선생님들도 제 특성엔 이 전공이 맞다고 하셔서....

 

그러나 부모님 반대와 개인적인 상처나 학교생활 어려움으로 인해ㅠㅠㅠㅠ

중고등시절엔 거의 빛을 못봤어요.

누군가에게 제 색깔을 드러내는 것도, 저도 부끄럽고.....

부모님이 보시기에 저만의 세계는 그냥 독이라고 하셔서ㅠㅠㅠㅠ

한 마디로 그거죠, 느끼지 말라, 숨겨라...ㅠㅠㅠㅠ

 

다행히 대학에 와서 제 색깔을 찾은 기분이에요.

교수님도 제 작품세계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요.

 

 

사실....제가 성적인 걸 좀 많이 표현하거든요.

작년까지는 수업이라든가.... 특히 동아리에선 드러내지 않았어요.

그런데 본격적으로 전과를 하고 나서 확 드러냈어요.

아예 대놓고 갔다고 하나요.....

 

처음에는 친구들도 실기시간에 장난으로 소재 삼은줄 알았겠죠...ㅠ

하지만 갈수록 적나라해지다보니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선지...ㅠㅠ 동아리 부원들 눈 밖에 난 것 같기도 하고요ㅠㅠㅠㅠ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터부시하는 걸 다루다보니...

알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다는걸요.

 

하지만 전 그것에 대해 한번도 부끄럽게 생각한 적 없었구요.

제 세계를 추구한 것이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그걸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으련만...ㅠㅠㅠ

 

 

 

 

 

 

 

이 친구들이랑 계속 쭉 잘 지내고 싶어요.....

특히 A는 저 실수할 때 잘 잡아줘서 정말 고마워하고 있고....

제겐 부족한 면을 갖춘 친구라...배울 것도 많음.

무엇보다도, 자신과 좀 성격 다르다고 남들 구속하거나 맘대로 판단하는 친구도 아니라서....

지금까지 잘 지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현실적이고 예민한 사람들과 특히 사이가 많이 안좋았어요.

그런 사람들 입장에선, 심하게 이상해보일 수도 있으니....

그것때문인지...부모님과도 마찰이 많아요.

부모님이 사회생활을 굉장히 오래 하셨거든요ㅠㅠㅠ

엄마도 결혼전까지는 꽤 길게 사회생활을 해왔습니다.

아마 사회생활의 잣대로 판단한다면, 전 합당치 못할수도 있겠죠ㅠㅠㅠ

 

아마 그래서 더 불안한가봅니다.

그런 류의 사람들과 그동안 트러블을 겪어왔는데도

A랑은 용케 잘 지내왔으니까요...ㅠㅠㅠ

어쩌면 혹시나 하는 일이 또다시 역시나가 되는게 아닌가ㅠㅠㅠㅠㅠ

 

 

이번에 전과도 하고....우리 과 친구들과 아직도 낯설음.

그나마 기댈 수 있는게 남친이랑, A, B........

잘 지내고 싶은 친구입니다.

 

카톡이라도 보내봐야하나요... 요즘 많이 힘드냐고......

괜히 너무 신경쓰는것같아보일까봐, 그것에대해 2주동안이나 말을 못꺼냈습니다.

 

 

제가 어려서 상처들도 있고해서....

아닌 것 같아보여도 은근 외로움 많이 탑니다.

예전 고딩떄 친구 말로는, 제가 사람에 대해 집착이 있는것같다고.....

네. 맞아요. 남들이 뭐라 할까 속으로 불안해하고요

제가 실수한 거 아닌가....전전긍긍합니다.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해봐도 겉으로 다 드러나나보죠??ㅠㅠㅠ

 

 

특히 부모님도 제 친구에 대해 집착이 좀 있으세요.

대학에 온 지금까지도 친구관계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누구랑 같이 있다고 하면, 같은 학년 있냐고.....

후배나 선배보다는 꼭 같은 나이대와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ㅠㅠㅠ

 

 

글쓴인...트리플에이형입니다!!!ㅠㅠㅠ

 

그래도 오해는 빨리 풀수록 좋은거겠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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