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는 한국전쟁을 더러운 전쟁(dirty war)이라고 비난했다.
한국전쟁 중 국민방위군 학살사건은 인류역사상 유례가 없는 수치스럽고, 비열하고 참혹한 사건이다.
국방부에서 해외동포들이 모아 보낸 자금으로 예비군 50만명을 징집했다. 그런데 고관대작들이 그 자금을 모조리 착복해버렸다. 자기들만 살려고 해외로 도망치기 위해 보트와 금괴가 필요했기 때문에.
꽃다운 나이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철조망 안에 갇혔고, 헌병들에게 감시를 받았다. 철조망 안에는 음식은 커녕 물조차 없었고 전염병이 퍼졌다. 총이란 구경도 못했다. 그들은 거지 중 상 거지였고 해골들의 행진이었다. 매일 수백, 수천명이 죽어갔다.
부유한 가정에서는 돈이나 금괴를 가져와 자기 아들을 구출해냈다. 고관대작들의 성화로 헌병들은 악착같이 돈과 금을 모아 상납하는데 정신이 없었다. 마구간에 불이나면 문을 열어준다. 하지만 한국군 헌병들은 끝내 철조망의 문을 열지 않았다.
그리하여 단 100일 사이에 50여만명 중 5만명 이상이 후방에서 굶어죽고 얼어죽고 맞아죽어 목숨을 잃고, 전체의 80%가량이 폐인이 되었다. 정말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