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5개월차 주부이자 6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제목에 다소 거친 표현 양해부탁드립니다.너무나 억울하고 비참한 일이 있었기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고 정말 이것이 은행이 할수있는 최선인지,
억울해하는 저희 모녀가 이상한 것인지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말이지 너무나 불쾌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대출심사를 받기위해서 K은행 양재남지점에 갔다오셨습니다.
그곳 대출업무를 보는 부지점장과 상담을 하셨다고합니다.
어머니는 그분 명함도 갖고계십니다. 그래서 그분이 부지점장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여튼 어머니께서 그 부지점장과의 상담 및 대출심사를 위해서양재남지점을 오늘(5월16일)포함 총 3번 방문하셨습니다.
첫날(5월14일) 어머니께서 방문하셔서 부지점장과 상담 서두에"제 동생이 공무원인데(어머니의 동생, 저의 이모) 동생이 보증을 서준다고해서 대출을 받으려한다." 라고 언급하셨고부지점장이 동생과는 자주 만나느냐 등등 보증을 서줄 것 같냐는 뉘앙스의 질문도 하셨답니다.
그분은 누가 보증을 서주려고 하는건지, 정확히 인지한 상태에서 대출심사 과정을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그리고 은행에 갈때마다 30분에서 1시간정도 대기후 (은행이 바쁘다 보니 업무를 보기위해 기다리는 점은 이해합니다만, 결과적으로 쓸모없이 기다린 꼴이지요)
어머니는 대출심사를 위해서 대출이 필요한 이유 등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다 하셨습니다.살고있는 지하 원룸 전세를 빼서 방 두개짜리 전세로 이사를 가야하는데 돈이 부족해서 대출을 받으려 한다 등등 미처 다 적지는 못하겠으나 치부(말그대로 나 이만큼 가난합니다. 라는 이야기가 남들에게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않습니까?)를 말씀하시고,
부지점장은 대출 심사 넣어준다고 (저는 대출 과정에 대해 잘 모르니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설명해주신 대로 적습니다.) 구비서류를 어머니께 챙겨주셨답니다.
어머니는 구비서류를 모두 준비해서 둘째날 5월 15일에 방문했으나부지점장이 다른사람과의 상담중이라 시간이 오래걸릴것 같다하여 30분 기다린 후어머니께서 출근하셔야해서 세번째 방문인 오늘 5월 16일 구비서류를 가지고 가셨습니다.
구비서류는 즉 보증을 서주기로 한 어머니의 동생, 저의 이모에 대한 서류였습니다.어머니는 보증을 끼고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안심을 하셨고이모의 수입에 대한 증거자료, 주소 근무지 등등 개인정보와싸인도 받고 등등 서류를 받아왔습니다.
그렇게 세번째 방문하신 오늘 5월 16일에. 부지점장이 구비서류를 받아들고 1시간이 넘게 어머니와 서류검토 등 마친 후 form을 작성하는 와중에 문제가 발생, 그분은 심지어 계속 뭐가 문제인지 모르셨고결국 다른 은행직원분이 보시더니, 형제는 보증을 서줄수없다는 말을 하셨답니다.
형제가 보증 서주는 것은 폐지되었고 이제는 배우자만 보증이 가능하다고요.그제서야 부지점장은 "그렇다네요…죄송하게됐습니다…"식으로 마무리였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은행을 나서는 길에 저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셨습니다.
대출관련 업무를 보는 사람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매뉴얼중 하나일것으로 생각되는"보증가능여부" 조차 모르는 분이 어떻게 대출업무를 보시고, 그 은행의 부지점장이실까요?
저희 어머니는 3일에 걸쳐 엄청난 시간낭비와 감정낭비를 하셨습니다.
대출 심사라도 받아보고 거절당한거면 억울하진 않겠네요.매뉴얼을 제대로 알고 있고 자신의 일을 똑바로 하는 사람에게 대출 상담을 받으러갔다면저희 어머니는 3일에 걸쳐서 이렇게 시간과 감정을 낭비해야했을까요?
단 한마디, 동생의 보증을 받아 대출을 받으려 한다…에서 형제에게는 보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그 제도는 폐지되었습니다. 라고 말했다면 10분안에 모든것이 끝났을텐데저희 어머니는 3일에 걸쳐 은행을 가야했고, 대출받을 수 있다는 희망마저 산산조각났습니다.
없이 사는 사람들,대출받으려 은행가서 난생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장장 몇시간을 본인 이야기 다 털어놓고나서 기본적인 매뉴얼 인지못한 담당자때문에 헛걸음에 시간낭비에 감정낭비까지했습니다.
정말 억울하고 기분이 나쁘다 못해 비참합니다.제가 오버 하는겁니까? 제가 블랙컨슈머입니까? 여러분의 의견이 알고싶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