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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싶은데 절 놔주지않아요

고민녀 |2008.09.04 15:04
조회 1,812 |추천 0

정말 너무답답해서 여기까지 왔네요

사귄지 1년좀 넘었구요..

남자친구 성격은 다혈질이고 저는 주로 참는편이예요

그래서 싸우면 늘 제가 다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했어요

저희는 사귀면서 너무 많이 다투고 다시만나서 정말 이제 주변에서도

왜그러냐고 욕할정도예요

그러니까 더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겠고..

 

얼마전에도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 만나자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고는 계속 연락을 하는거예요

집앞에 왔으니 제가 옛날에 준 물건을 돌려받으라고 나오라고 하고

아니면 그냥 놓고가겠다고 하더군요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그냥 물건만 받으려고 나갔었는데

물건을 받고 집에 돌아오니 문자가 또 계속 오는거예요

새로운 남자랑 잘되는지 얼굴이 좋아보인다고..

사실 저는 지금 아예 누구랑 사귈마음도 없고 잘 해볼 마음도 전혀 없어서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대꾸 안하고 있었어요 괜히 말을 하면 또 싸울까봐..

그런데 혼자 계속 문자를 보내는데 저보고 너가 더러운짓한거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정말 너무 참기 힘들어서 만나는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그동안 너무 많이 싸웠고 힘들어서 그런거니까 제발 그만하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또 미안하다면서 자기도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저요 그남자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살도 10kg이나 빠졌구요

걔랑 싸울때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진짜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아니예요..

그리고 걔가 스킨쉽을 너무 좋아해서 매일 만나면 dvd방에 가자는 소리만 해요..

저는 거기가서 의무적으로 걔한테 잘해줘야하고

제가 거기 가는게 싫다고 하면 마지막이라면서 매번 가고..

dvd방에서 관계도 자꾸 요구했었는데 그건 제가 정말 안된다고 했더니

그 이후로는 아예 저를 못믿고 계속 의심만 하고..

뻑하면 다른 남자랑 재밌게 놀고있냐는 식으로 비꼬는 문자를 보내고..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헤어지고나서 그 다다다다다음날

잠깐 시간이 있냐고 하면서 몇시에 어디 지나갈거냐고

그냥 지켜보고만 가겠다고 하는거예요

안그러면 또 집앞에와서 그럴까봐 무서워서

그럼 어디서 잠깐 보자고 했죠

그래서 정말 잠깐 얼굴만보고 집으로 들어갔더니

문자로 또 밥이라도 먹을까 했다면서

너무 빨리 가버려서 말을 못했다면서 다시 나올수없냐고 하더라구요

싫다고 했더니 또 비꼬는 말투로 계속 그러는 거예요..

아 정말 .. 너무 힘들어서 그냥 정말 마지막이라는 약속을 받고 밥을 먹으러 갔어요

집안이 안좋다는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공부중인데

다 그만두고 그냥 아르바이트 열심히 해서 돈을 벌겠다는 거예요.

걔가 공부하는 이유가 제가 한번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한거고 또 걔 인생에서 중요한거여서.. 사실 재수생이거든요..

저는 대학생이고..

지금 신분으로는 공부를 해야만 하는데

여기서 그만두면 제가 정말 너무 죄짓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집안 사정도 뻔히 안좋은걸 알면서

그래서 옆에 있어준다고 말을 해버렸어요..

정말 저도 정신이 나간거죠

지금까지도 걔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내인생 다포기하고 살았는데

다시 제가 그 길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드는순간

다시 앞이 까마득하더라구요

..

아는 사람에 의하면 이런 타입이랑 헤어지기 정말 힘들다고 하더군요..

저한테도 문제가 많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제 마음 하나는 정말 확실해요

그만 만나고 싶어요

과연 제가 지금 그애옆에 있어주는게 잘하는 걸까요?

솔직히 이제 거의 좋아하는 마음은 사라졌어요..

주위에서도 왜 만나냐는 말 들을때마다 힘들고..

오히려 헤어진 3일정도 동안 너무 편안했거든요..

 

저도 욕먹어도 싸다는거 알아요.. 근데 너무 힘들어서

아무한테도 꺼내지 못했던 얘기들 말한거니까..

조언 부탁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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