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는 건 처음인데
이별해서 마음 아픈 분들 , 저랑 같은 심정이 많은 분들이 많다는 걸 보고
매일 헤어진 다음날, 사랑과이별, 해석남녀 판을 10일동안
몇번이나 들어와서 다른 사람들 글을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내 연애는 정말 특별할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연애가 그렇듯 저의 연애도 그저그런 연애였나봅니다.그랬나봅니다.
슬픈 노래 가사들이 어쩜 다 내 이야기 같은지 ..
사람들 판내용들이 어쩜 그리 나랑 비슷한지 ...
다들 사랑하면서 이별하고 살고 있나봅니다..
20대중반 짧은연애도 해봤고 긴연애도 해봤지만
이렇게까지 슬프고 먹먹하고 일상생활조차 할 수 없게 되버린 적은처음입니다.
글솜씨가 정말 없지만 읽어주세요..
이 글을 쓰는동안에는 제 힘든 마음들이 날라가길 바랄뿐입니다
친구의 소개로 만났던 그는 처음 본 순간부터 너무 마음에들었습니다.
동갑내기인 우리둘
둘다 마음맞아 연락하다가 몇번 보고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지역에 살았지만 타지에 일하러 간 그는 장거리 연애라고는 말할수없지만
두시간정도 걸리는 곳에서 일하고 살고있어서 주말에만 다시 올라와서
주말연애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연애가 그렇듯 처음에는 못만나면 보고싶다 우리 만나는날 5일남았다..
3일남았다 하루남았다 10시간남았다 2시간남았다 떨려죽겠다..
이런 오글거리는 말들 , 미래를 약속하는 말들 ..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를 점점 믿기 시작했고 제 마음은 몇개월사이 열리게되고
그렇게 3개월정도 알콩달콩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는 그런 사랑을했었죠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만나는 그를 만나는 날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고
일상생활에 지친 나를 다시 충전할 수 있었고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버렸죠
여행을가도 같이보고싶고 맛있는거보면 같이 먹고싶고 예쁜거 있으면 다사주고싶고
너무 좋아해버려서 이사람은 밀당같은건 필요없겠구나
정말 믿을수있겠구나 다른남자와는 다르구나 했는데
역시....................... 이렇게 되었나봅니다.
정말 밀당이 필요한건가요
남자는 정말 곰보다 여우를 만나야하는가요
많은 연애를 실패했으면서 이 남자는 다를거라고 생각하고
평소처럼 못한 쟤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싶습니다. 좋아도 너무 티내지말고
아낌없이 다 주지말고 여우처럼 굴고싶습니다.
처음에 제가 너무 착하다고 좋아하던 그가 점점 제가 질릴걸까요
사실 저는 착하지 않습니다. 그에게만 착한여자였는데
그전에는 저도 다른 보통 여자들과 다를 거 없이 재고 따지는 사람 이였는데
그를 만나고 참 많이 변했습니다.
받는사랑을 좋아하던 저였는데 이제 주는사랑이 더 좋은 더편한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에 여태껏 한번도 티내본적도 없는 제가 처음으로
티를 내고 그러자 많은 친구들이 연락이 엄청 왔었습니다.
와 ~~가 티를 내냐 신기하다 너 정말 많이 좋아하는가 보다
친언니조차 결혼할꺼냐 신기하다 니가 사람을 이렇게 좋아하는걸 보니까
적응안된다 라고 말했는데..
그사람도 드디어 느낌이왔다고 짝을 만난것같다고 절때 헤어지지않을꺼라고
데리고 살꺼라고 데리고 갈꺼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던 그였는데
다시 몇개월이 지나고 역시 처음과는 조금은 달라진 그
제가 섭섭해하는 거 알게되면 많이 사랑하는데 왜 못믿냐고
못믿게해서 미안하다고 서로믿자고 사랑해
라고 말하던 그였는데 제가 욕심이 너무 컸던 걸까요
점점 변하는 그와 지쳐가는 나
내 사랑은 처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가고있는데
모든 걸 줄 수 있을만큼 사랑이 커졌는데.............
머리로는 아닐꺼라고 생각했지만 마음으로는 알고있었나봅니다.
하지만 아닐꺼라고 몇개월은 혼자 애썼는데
설레임만이 사랑이 아니고 편안함도 사랑이라고
그는 그래 생각하고 있다고 믿고 또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도 저를 사랑했지만
혼자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는 제가 답답했나봅니다.
하고싶은 말 있으면 참지말고 말해라 했지만
너무 좋아해서 다 참고 괜찮은 척했던 제가 답답하고 우둔하고 못나보인걸까요
많은 글들을 보면서 다시 처음과 같게 될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몇일 전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결혼식간다고 지난주에도 못놀고 또 쟤가 출장간다고 지지난주에도 못보고
드디어 3주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이트 날이였는데
장거리 연애다 보니 영화보는 시간도 아까워서 만날때마다
멀리 드라이브가거나 놀러가거나 그의집에서 서로 하루종일 얼굴만 바라보고 그랬는데
평범한데이트코스가 하고싶어서서 그날은 영화보고 둘이서 오랜만에 술한잔하면서
섭섭했던 감정 다 풀고 나도 처음처럼 여우처럼 굴어서
그가 다시 돌아오길 바랬던 그런날이였는데
만나자말자 저보고 친구랑 같이 술먹자고 그래서
친구커플과 술을 마시게되었습니다. 저도 그런 자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그사람의 친구와 친해지는 것이 너무 좋아서 섭섭해도 또 섭섭한티 싫은티 안내고
알겠다고 재밌겠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술을 먹다가 그의 친구가 저보고 ~~가 마음이 떠날것 같다고
니가 너무 착하니까 쟤가 그소중함을 모르는것같다고
저보고 충격요법이 필요할때라고 말을 해주는데
그 순간 심장이 뚫리는 느낌이랄까
전 저만 아니면 되고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그런 말을 들으니까
제가 참 비참해지는겁니다... 아니라고 믿고있었던
그 희망의 끈마저 놓치는 그런 기분...
또 그날은 저를 만나고 같이 있을때는 한번도 안피는 담배도
친구랑 있을때는 피게 해주면 안되냐고 하는 그 모습
한번더 충격을 받았죠 피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
그래도 몸에 안좋으니까 안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래서 제가 끊지 말라고 하지 않았는데 알아서 제앞에서는 한번도 핀적 없는 그였는데
진짜 그순간 아 내가 어리석었구나
그는 벌써 마음이 떠났는데 나혼자 바보같이 그랬구나
심장이 뚫리는 동시에 자책감마져 들었습니다.
가슴이 내려 앉는다는말 전혀 이해하지 못했는데
아 진짜 가슴이 미어지고 숨도 못쉴것같고 미칠것 같았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진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때까지 쌓였던 모든 감정들이 터지면서
처음으로 그 앞에서 울었습니다.
눈물만 흘린게 아니라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여태까지 쌓아둔 제 모든 감정들을 말했습니다.
사랑하지만 이건 아닌것 같다고
내가 비참하다고 너무 아프다고
니마음은 어떻냐고
나는 이런연애 못하겠다고
나도 더 큰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인데
내가 사랑하는 만큼 그 사랑 되돌려받고싶은 사람이라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짓을 내가치를 떨어트리고
내 자신을 전혀 사랑하고있는 것 같지 않다고
너를 많이 믿었었다고
처음에 해준 말들이 다 사탕발림일지 모르더라도 난 그 순간 행복했고
믿었고 아낌없이 사랑해서 이제는 필요없다고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고 싶다고 그랬는데
갑자기 그가 우는 거 있죠..
아..
혼자 막 말하다가 망치에 머리 맞은 기분..?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걸까
일단 눈물을 그치고 그에게 말했습니다.
왜우냐고
남자가 제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지못해서
저는 당황했었죠
저에게 미안하답니다......... 상처줘서 미안하답니다....
그렇게 상처를 많이 받았는지 몰라서 미안하답니다..
저만큼 좋은여자 없다고 너같은여자 처음이라고 그러면서
놓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
그런데 참 모순인게 저런말을 하면서도 권태기 같다고 그럽디다.
하.. 다시 정신차리고 저는 그래도 힘들다고 그만두자했습니다.
저보고 극단적으로 생각하지말라고 노력해보자는데
그의 마음이 돌아오지 않을것 같아서 저는 싫다고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집에와서 전화가와서 받았는데 미안하다고 노력하자는 그의 말에
저는 흔들려서 알겠다고 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다음날부터는 믿음이 깨버린 나머지
연락을해도 미지근 서로 눈치만보고 밥먹었어?머해?
이런 일상적인 대화들뿐 ..
서로 장난치고 개그하고 매일 자기전에2~4시간 하면서
할말이 그래 많던 우리였는데
2분도 힘든 전화가 되버린 우리
다시 돌아오기가 너무 힘들어서 당분간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는 그................
싫다고 매달리길 원했던 난데..
그러다가 이틀을 못참고 제가 우리 다시 노력해보자 라고해서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또 연락을 하지만
예전 같지만 않은 우리 사이....
저는 그렇게 상처받기싫어서 지금 이별을 준비하고 있나봅니다...
2주동안 밥도 제대로 못먹고 일에도 집중하나도 못하고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제가 참 불쌍합니다.
다들 그렇게 사랑하면서 이별하고 다시 만나고 잘 사는데
왜 저만 이렇게 아픈지
판여러분들 글보면 다들 저만큼 아픈것같은데
왜 내가 제일 아픈거 같은지
판에서 좋은 글들 많이 읽고 아닌건 아니라고 알고있으면서도
한번 떠난 남자마음 다시 돌아오기 힘든거 알면서도
남아있는 줄 조금이라도 닿으면 바로 끊어질 것같은 그런 줄을
바보같이 아직 잡고있는지..
그일이 있고 2주가 지났는데 드디어 오늘 만나러 갑니다.
잠도 한숨도 못자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맨날 폰으로 글만보다가
답답해서 컴퓨터를 켜서 쓰다보니 이렇게 길게 쓰게되었네요
잠이안와서 그에게 편지를 썻는데 쓰다보니 참 길게도 썻더군요
기념일에 감동시켜주고 싶어서 처음만난날부터 지금까지 그와있었던 모든 일들을
매일 글로 써왔는데 그것들을 쓰고 니가 이편지를 보고
우리사이가 다시 되돌아올지 아니면 니가 나를 더 질려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후회하기 싫어서 준다고 헤어지더라도 서로 좋은 추억만 가지고 있자고
한번도 크게 싸운적 없는 우리여서 나쁜 추억은 별로 없지만
이기억이 나쁜 추억이 될수 도 있으니 없애자고 그렇게..
오늘 만나서 주고 올려구요
그가 저를 잡기를 바라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저도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저의 일상으로 돌아오고싶습니다.
다들 2~4년만나고 헤어지고 많이 가슴아파하시던데
저는 고작 반년조금넘게만났는데 몇번 보지도 못했는데
왜 이렇게 그 사람이 저에게 큰 존재가 되었을까요
제가 지금 심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라서 그런지 그사람에게 많이 기대서 그런걸까요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제 모든걸 줬던 사람이라서 그런걸까요
그런 사람 정리하고 더 좋은사람을 만나라고 말을 해줄지
아니면 제가 어리석은 여자라고 말을 들을지
알고있으면서 왜이리 힘들어하냐고 말을 들을지
제가 먼저 남자를 지치게 한걸까요 아니면 그가 저를 사랑한건 딱 이만큼 까지엿을까요
오늘만나고 어째 될지 모르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후폭풍..
헤어지고 몇달뒤에 그가 저를 다시 잡을까요
정말 알수가 없네요
저말고 요새는 왜이래 다들 행복해보이는지 정말 힘들어요
오늘까지만 딱 마음고생하고 내일부터는 화이팅하고 살아야겠지요...?
머라고 글을 쓸지 모르겠다..
싸운뒤 이주동안 잠을 자지도 머를 먹지도 못하고
일상생활이 힘든 난데
너는 여전히 일잘만하고 주말되면 친구들이랑 만나서 잘만 노는것같아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
세상 누구보다 가까웠던 너인데
내인생에서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될까봐 너무 두렵고
우리가 했던 모든 것들이 지금 다 떠올라서 너무 행복했어서
그게 너무 슬프고 마음이아프다
가슴이 내려앉고 심장이 뚫려버린나지만
얼른 딱딱해져서 널 잊으면 좋겠다.
밑에서 일한다고 고생하고 힘들지 내가 이제 너의 버팀목이 못되어준다는 걸 생각하니
힘드네..
혼자서 생활해서 힘들텐데 밥 잘챙겨먹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진짜 사랑했어..
이글을 나중에 읽으면 정말 오글거리겠지만
얼른 오글거릴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