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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여자한테 일침 ㄷㄷ

choigojonum |2014.05.18 22:06
조회 3,332 |추천 10
어느 여자가
여자들에게 가하는 일침.

일침 클라스 ㄷㄷ 3분만 투자해보자..

낙화.PNG


데이트비용분담 관련해서 시끄러운데요. 걱정말아요. 그래봐야 오래 못 가요.

옛말에도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이라 했어요. 
10년가는 권력없고 10일 붉은 꽃이 없다고 했죠.젊은 한 때의 미모 혹은 인생에서의 짧은 개화. 이런거 길어야 10년 갑니다.
이십대에 있어서 연애의 주도권은 보통 여자들이 가져가요. 이건 어쩔 수 없어요. 수요와 공급? 네, 맞아요.
여자들은 이십대 초반에는 나름 연애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요.그러다 중반이 되면 인생에 있어서 피크의 연대기대치를 가지게 되죠. 콧대가 하늘을 찔러요.물론 돈을 벌게 되면서 돈을 쓰는 맛을 알게 되면서 연애 쯤이야 하는 수도 있어요.
그러다 이십대 후반이 되면 다시 눈이 낮아지기 시작하죠.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항상 나와 있는 여성의 숫자는 20대 내내 연애를 갈망하는 남자에 비해 적어요.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가부장적인 사회였기 때문에 여전히 과거의 문화가 남아 있어요.
지금 남자들이야 내가 남자라고 득 본 것도 없는데 왜 부담만 지냐고 볼멘소리 할 수 밖에 없죠.시장에 공급은 적고 또 그 공급자들이 소비자에게 요구하는 수준은 높아요.그러니 소비자인 남자들은 죽을 맛 이죠. 이런저런 볼멘소리들 나올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여자들 그런 것도 길어야 10년이에요.여자들 서른 넘어가는 순간 과거의 콧대는 지나가 버린 과거의 영광일 뿐 이에요.이 때 부터는 오히려 남자들이 연애시장에 있어서 갑의 위치에 섭니다.소위 A급 남자들은 이 시기에 많이 남아 있지 않아요. 원래 100정도의 A급 남자가 있었다면 그때가 되면 이젠 3-40 정도 밖에 안남았어요.나머지는 이미 눈치 빠른 여자들이 채 갔어요.
붉게 피어난 자신의 꽃에 취해만 있던 여자들은 취기에서 깨어나 보니 그 많던 남자들이 사라지고 없어요.콧대만 부려도 언제든지 내 옆에서 화수분처럼 넘칠 것만 같았던 남자들은 사라지고, 전에는 쳐다도 안볼 것 같은 남자들이 선자리라고 들어와요.믿을 거라고는 붉게 피어난 꽃 밖에 없었는데 이젠 그 꽃도 급속도로 시들어가고, 어장관리하던 남자들은 죄다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남은 남자들은 이리저리 재기 시작하고 자기 보다 어린 여자들을 찾아요.내가 이십대 후반일 때만 해도 동갑남자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았는데, 불과 1-2년 밖에 안지났는데 동갑남자는 커녕 1-2살 연상도 만나기 힘들어요.선이라고 들어오면 죄다 30대 중반남자들인데 이 남자들도 시큰둥해요. 
이거 왜 이러지?그제서야 후회해 봐도 소용없어요.
이미 자신은 시장에서 정리바겐 세일 대상이 되어버렸음을 직감해요.이제 와서 그때 나도 말숙이 처럼 그 남자에게 잘해 줄 껄이라고 후회해도 소용없어요.여자망신 다 시킨다고 비웃던 말숙이는 이미 결혼해서 아이가 유치원을 간다고 하는데 말숙이 비웃던 나는 만날 남자가 없어요.
이 남자들이 나이를 먹더니 약아진 것 인지 도통 넘어오질 않아요.왜 이리 재는 것이 많을까 후회해 보지만 이미 시간은 돌이킬 수 없는 걸요. 철수는 어느 날 결혼할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준다는 말에 친구를 만나러 나가요.모임 전에 친구가 살짝 귀뜸을 해줘요.이번에 XX씨 친구도 나오는데 티파니 닮았어. 지난번에 니 이야기 했더니 자기 스타일이라면서 소개시켜 달라고 했거든 괜찮지?모임에 나갔더니 그 분이 있어요. 이미 삼십대 중반이 얼마 안남은지라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요.그래도 젊을 때는 남자깨나 울렸겠어요.
친구네 커플이 술과 식사를 샀어요. 맛있게 먹고 또 좋아하는 친구가 제가 2차를 샀어요. 그 날 새벽까지 재미있게 놀았어요.얼마 뒤에 또 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그 분이 모임 즐거웠다고 공연티켓 생겼다고 같이 보자고 한다네요.주말에 홍대쪽의 소규모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어요. 꽤 비싼 음식에 와인을 곁들여 마셔요.
그 분이 그때 고마웠다며 그 날은 다 쏘신다네요.식사를 마치고 예술의 전당에 가서 공연을 관람했어요.지난 번에 갔었던 수산시장 횟집이 좋았다며 다시 그곳으로 가자네요. 거기서 또 열심히 마셨어요.얼마 뒤에 또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네 명이서 같이 엠티를 가자네요.
이 분이 참 결혼이 급하긴 급하신가봐요.철수야 오랜만에 쉴 겸 오케이 했습니다.회비는 일인당 10만원 이래요. 1박2일 쉬는데 그 정도야 충분히 부담가능하죠.엠티를 가서 재미있게 놀았어요.
갑자기 친구네 커플 분위기 잡게 시간 좀 주자면서 나가자고 하시네요.가로등도 없는 길을 따라 큰 도로로 나왔어요. 근처에 횟집이 있어서 들어갔어요.이 분 대놓고 들이대시네요. 술이 좀 들어간 것도 있겠죠?자기는 준비된 신부라네요.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은 첫째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네요.음식도 잘하고 결혼준비도 다 끝나고 어쩌고저쩌고.빨리 결혼했으면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고 계실 분이 애교를 부리고 계시네요. 이걸 어찌 받아들여야 할 지 철수는 모르겠어요.엠티를 다녀오고 나서도 한동안 친구 통해서 모임이 몇 번 더 주선되었어요.
하지만 철수는 요지부동이었어요. 마음에 안드는 것도 아니고 드는 것도 아니고 철수도 마음을 모르겠어요.한동안 친구통해서 그렇게 연락이 오고 모임도 만들고 하더니 철수가 요지부동이니 요새는 뜸하네요.예전 같았으면 철수도 여자가 그렇게 나오면 진작에 넘어 갔을 거에요.하지만 지금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해요. 왜냐하면 그런 것을 자주 경험하거든요.예전 같으면 어떻게 꼬실까 고민을 했었을 분들도 이제는 알아서 무장해제를 하세요. 그래서 그런지 예전 보다 눈이 높아진 것 같아요.예전에는 그저 치마만 두르면 오케이였을 텐데 지금은 이것저것 따져요.일단,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왜 나이가 중요한지는 모르겠는데 본능적으로 나이가 중요한 것 같아요.그냥 나이를 먹어가니 나이가 중요해진 것 같아요. 암튼 철수는 요즘 격세지감을 많이 느껴요.
위의 철수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사례를 적은 거에요.남자분들 여자분들이 콧대가 너무 높고 돈 안쓸려고 한다고 한탄하지 마세요.그러다 나이 먹고 현실을 직시하게 되면 떨이 바겐세일해도 잘 안데려갈려고 하는 분들로, 몇 년 지나지 않아 전락하실 분들이에요.
남자분들 호구노릇도 길어야 십년이에요. 물론 남자분도 정신 못차리면 십년이 지나서도 계속 호구노릇하겠지만요.여자분들 지금 남자들이 원하는데로 다 해준다고 그것에 취해 있지 마세요. 그것도 길어야 십년이에요.그것에 취해 있는 동안 여시같은 내 친구들은 똑똑하게 연애해서 결혼해요.손안대고 코풀며 취해 있는 동안 시간은 흘러가고 정신 차려 보면 이미 붉게 피었던 꽃은 시들어 버리고 들끓던 남자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어요.
지금부터라도 괜찮은 남자 있으면 투자를 하세요.뭐든지 투자없이 뽑아 먹기만 하면 곧 말라버리고 말아요.열심히 투자를 하면 남자들도 넘어와요.
그렇게 꼬셔서 알콩달콩 연애하다 보면 어느 새 시간은 흐르고 결혼이야기가 나올거에요.결혼하고 아이낳고 알콩달콩 그렇다 살다 보면,남자한테 돈지랄한다고 비웃던 여시같은 친구들이 남자타령하며 신세한탄하는 것을 보게 될 거에요.그때 비웃어 주세요.


니들이 투자없이 뽑아 먹던 남자들은 이미 메말라 버렸다고


1줄 요약.
김치년들은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 모른답니다.
추천수1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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