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토끼, 곰 인형과 자는 남편.
어이없음
|2026.04.03 09:45
조회 3,995 |추천 2
20대중반에 결혼해서 어느덧 결혼 17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아이는 벌써 고2구요. 딸입니다.딸인데 남편하고 너무 붕어빵이라서 놀라울 정도이지요.제 유전자가 1%라도 들어갔나 싶내요.제목 그대로 남편은 잘때 고양이, 토끼, 곰 인형하고 잠 자요.안방이랑 서재는 남편이 쓰고요.세번째 방이랑 거실은 주로 제가 쓰죠.아 오해 하지 마시기를 저희 부부는 사이가 나빠서 각방을 쓰는건 아니구요.자기 생활 유지와 여가시간등 때문입니다.남편은 고양이, 토끼, 곰등 인형들을 안고 자요.딸도 혼자 자는데 슈퍼싱글 아니고 더블인데 절반이 인형이구요.침실하고 공부방 따로 있거든요. 공부방은 남자방 같고 (게임기, 애니굿즈, 아이돌 굿즈등)침실은 엄청 큰인형도 있고 침대에 넘치는 인형보면 여자애 같긴하죠.낮부끄럽지만, 예전에 인형말고 저 안고 자라고 하니까 진짜 안고 자더라구요.그런데 그러면 제가 못 자요. 또 저는 TV 보는게 여가시간 활동이라방에도 TV있지만, 대형인치에 거실에서 보는거 좋아하구요.남편은 안방에 TV있고 서재에도 스마트TV있다보니 아쉬울거 없고,딸도 공부방, 침실다 스마트TV있고, 빔프로젝트도 있어서 애초에 거실로 안옵니다.남편의 성향은 극과 극인데요. 애초에 미소 보면 순진한 아이같습니다.하지만, 벌크업하면 그냥 곰+호랑이입니다.원래 서핑, 패러글라이딩, 클라이밍등 온갖 액티비티 즐기는데다가운동신경은 중학교때 전국대회 우승까지 한 사람이라 PIC 같은데 가면 메달을 목에주렁주렁 달정도로 거기있는 클럽메이트가 져요.술, 담배 아예 안하고요. 로드,MTB 자전거도 하고, 런닝도 하는데다가수영도 잘해서 철인3종 경기도 나가기도 해요.40대인데, 침대에서 이불 말아서 번데기 라면서 가만히 있는거 보면나이값, 덩치값 못한다는 생각은 확실히 들더라구요.딸도 장난 아닙니다. 아까 말했지만, 제 유전자 1%라는 말 그대로 취향부터 능력까지아빠 그대로 닮았죠. 초등학교 육상부, 중학교때 배구부, 수영부 겸업,그러고도 특목고 갈정도의 상위중학교에서도 전교3~5등했죠.남편이 특목고 출신이라 기숙사에서 공부할때 2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난다고 지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남편은 공부마저 잘한겁니다.대학교도 3년만에 졸업했어요. 대학도 해외건 국내건 원하는 학과로 해서 가라고 하고,gap year 보내라고 하고 있죠. 문제는 그것입니다. 저는 해봐야 홈쇼핑보고 드라마 보는거라 취미라고 말하기 힘든거구요.남편도 영화보고 게임하고 하지만, 운동도 워낙 잘하고 많이 하는편이라취향 겹치는건 그냥 호텔, 리조트에서 올인크루시브 하면서 푹쉬고, 근처 관광지 도는것정도만 취향이 같습니다. 새로 생긴곳은 꼭 가보는 편이거든요.제가 침대가 제일 작습니다. 슈퍼싱글. 딸은 더블, 남편은 퀸이죠.남편 하는 말이 같이 잘려면 킹으로 바꿔야한다고 하더군요.제일 중요한걸 말 안했내요. 딸이나 남편은 암막커튼 있어야 할정도로 어두운데서자는걸 선호하는데, 안대는 절대 안합니다. 딸은 아주 작은 불빛도 다 덮어놓고 자요.특히 충전불 조차요. 반대로 저는 밝게 자는걸 좋아해서 TV 틀어놓고 백색소음까지 듣고 자고,강에서 반사되는 조명빛이 집안 거실까지 들어오면 그대로 놔두고 소파에서도 TV틀어놓고 자거든요. 성향이 정반대인데, 남편이 안방도 강에서 반사되는거 들어온다고암막커튼 안해도 된다고 하긴하는데, 남편 수면 방해하기는 싫고요.제가 약간 폐쇄공포증이 있어서 극장도 관 작으면 부담되어서 못들어갑니다.엘레베이터는 그래도 빛이라도 있으니 견디긴하구요. 높은것도 무서워해서거실 창가쪽으로 안가죠. 원래 중층에 살았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홈스쿨링도 해야하고하면서 리모델링해서 평수 넓은곳 가려니 고층에만 고평수 있어서 이사했거든요.남편이 억지로 치료 받으라고 권하지 않고, 저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될 정도면갈까 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는 대금굴, 환선굴도 관광했습니다.일단, 남편의 저 인형들을 추방해야 제가 잘 공간이 생길거 같은데요.남편하고 딸이 서로 인형 교환하고 있는거 보고는 이놈들 봐라 싶습니다.교환하는 척 했지만 또 늘어났더군요. (언제 샀지?) 어떻해야 남편 침대에 인형을 퇴치까지는 아니고 추방할수 있을지 고민입니다.그래야 제가 언제든 편하게 안방에서 자러가고 할수 있을건데요.
- 베플흠|2026.04.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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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죄송한데 병원 한번 가보셔야 할 거 같아요. 심리적으로도 불안해보이고 머릿속도 많이 복잡하신거 같고요...가서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 베플ㅇㅇ|2026.04.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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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것도 중언부언 대체...좀 마음이 많이 아파보임.
- 베플ㅎ|2026.04.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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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글에서 텅 빈 자아가 느껴져요.
- 베플ㅇㅇ|2026.04.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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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들에겐 인정욕구가 채워지지 않았나보네..
- 베플ㅇ|2026.04.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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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바꿈도 안하고 뭔 소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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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줄바꿈도 안하고 뭔 소린지도 모르겠다~
고양이, 토끼, 곰 인형과 자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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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주변인들에겐 인정욕구가 채워지지 않았나보네..
고양이, 토끼, 곰 인형과 자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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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글 쓴것도 중언부언 대체...좀 마음이 많이 아파보임.
고양이, 토끼, 곰 인형과 자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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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님 글에서 텅 빈 자아가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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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저기 죄송한데 병원 한번 가보셔야 할 거 같아요. 심리적으로도 불안해보이고 머릿속도 많이 복잡하신거 같고요...가서 심리상담이라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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