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을 친구한테 소개했는데
에휴
|2014.05.19 09:00
조회 264 |추천 0
안녕하세요.
두서없는 글 미리 사과드립니다..
저와 제 남자친구는 둘다 20대 초반이구요. 전 아직 재학중이지만 남자친구는 졸업하고 취직해서 일하고있어요. 2년 가까이 사겼구요 사뭇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큰이슈는 없었구요..
다름이 아니라 저랑 정말 친한 남자애 (가족들이 친구라서 같이자랐어요)가 약혼녀를 소개시켜주고 싶다면서 저희 남친이랑 4명이서 만나자고.. 그래서 제가 남친한테 먼저 물어보고 남친도 흔쾌히 알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남자친구가 초면에 제 친구와 약혼녀 앞에서 하품을 끊임없이 하고, 태도가 계속 집에 가고싶다는 태도를 보이더군요; 전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좋고, 얘기도 계속 하고 약혼녀분도 너무 좋아서 좋은시간 보내고있었는데.. 그리고 친구와 약혼녀분이 오빠한테 상냥하게 얘기를 걸어도 오빤 그냥 단답으로 끊어버리구요;
밥을 다먹고 제 친구가 근처에서 커피라도 마시면서 더 얘기하자고.. 근데 오빠는 자기가 피곤해서 그냥 가야겠다고 말하고 저를 아예 붙잡더군요.. ㅡ.ㅡ 그래서 어쩔수없이 친구랑 약혼녀분께 죄송하다고 다음에 또 뵙겠다고 하고 차에 탔습니다.
좀 속상하더군요... 몇번 만나서 익숙한 사이도 아니고, 초면에 만났으면 예의를 좀 갖춰야 하는게 아닙니까? 오빠한테 조용히 물어보니까 그럼 피곤한테 계속 하품하고 앉아있길 바라냐고.. 밥먹어주고 물어보는거 다 답해주면 된거아니냐고... 왜 커피까지 마셔야되나고.그래도 제 친구고, 어렵게 만든 자리인데 조금만 더 노력을 해줬으면 했다고.. 이렇게 말했드니 자기가 x가지 없다고 말하는거냐고 ㅡㅡ; 전 그냥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라고. 내가 오빠친구랑 약혼녀분이랑 만나는 자리에서 버릇없게 하면 어떻겠냐구 하니까 그냥 자긴 배불러서 그랬다네요
아니 누가 커피마시고 싶어서 가자고 한겁니까? 밥먹는데 오빠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한거 빼곤 분위기도 좋아서 더 얘기 나누고싶어서 가자고한거지.. 술자리를 가지자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커피값 음식값 아까워서 저러는것도 아니예요. 데이트 비용은 정말 번갈아 냅니다. 사귀는데 당당하고싶어서 정말 저한테 해주는만큼 꼭 저도 해주고있었거든요.. 또 솔까 오빠만 졸립고 힘든것도 아닌데.. 친구랑 약혼녀께서도 직장다니시고 저 또한 초등학생들 과외하면서 생활비 조금이나마 벌고 있거든요...
일단 친구한테는 카톡으로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고, 오빠가 직장때문에 많이 지쳐서 그랬던거 같다고 다음에 또 다시보자고 했더니 친구는 괜찮다네요.
전 그냥 다 떠나서 오빠가 조금만더 예의를 보였으면 했었는데..
제가 오버하는건가요? 설마 제가 괜히 화냈나 미안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