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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cm과 172cm 너와 나는 쌍둥이.10

훗훗 |2014.05.22 05:39
조회 171,749 |추천 100

             

 

 

      

 

ㅎㅎ안녕하십니까 훗훗입니당

저번 글 하도 오랜만에 써서 다들 잊으신 줄 알았더닠ㅋ 감사해용

그리고 운전에 대해섴ㅋ 잠시 오해가 있으셔서 ㅋㅋ

초보라서 어쩔 수 없이 미숙에 대한 실수였지

누구를 다치게 하거나

다른 차를 긁었거나 한 게 아니었답니다~

누구보다 교통법규 도로매너 철저해용 ㅋㅋㅋ

그리고 하이패스는 아직 완전한 제 차가 아니기에 잠시 ㅋㅋ미뤄두고 있습니당

그 때까진 집게집게 ㅋㅋ

모두 오늘도 뽜이팅하십숑!!

 

 

 

+사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올렸었는뎈ㅋㅋㅋ

반대가 아주 ㅋㅋㅋ장난없네용 ㅋㅋㅋ

내립니당 ♡그리고 비판은 수용하는데 욕지꺼리하시는 분은 자제 좀 ㅋㅋㅋ

정 할 말 있으시면 현피뜹시닼ㅋㅋㅋ

저 앙칼짐 ㅋㅋㅋ

 

 

불금이용 !!

 

 

 

 

 

#패션고자

 

 

 

 

요즘 인터넷에서 패션고자에 관한
사진이 참 많이 나돌아다니지 않음? 그걸 볼 때 마다
내 메타인지에 강하게 각인 된 여인네가 하나 떠오름.
참 가까운 주변에 잔류하고 있는, 그에 못지않은 유기체임.
맞음 ㅋㅋㅋ 바로 5.5임

 

 

 

 

 


신은 공평하게도 5.5에게 많은 것을 주신 대신에
미적 감각을 싸그리 빼앗아 가버렸음 ㅋㅋㅋ
나를 빠박이로 만들었던ㅡㅡ 바로 그 젬병같은 감각 아니겠음?
내가 겁대가리를 상실했다면, 그녀는 미적 감각을 상실했음 ㅠ

 

 

 

 

 

 


도대체 어디서 그런 걸 찾아서 주워 입고 다니는지 놀라울 따름임
5.5가 집에 오는 날 가끔씩 마미와 함께 역으로 마중을 나가는데,
이미 100m 전방에서부터 촌쓰촌쓰 아우라가 스멀스멀 뿜어져 나옴 ㅋㅋ
그리고 차에 타기도 전부터 울 마미는 방언이 터지신 듯 랩을 하기 시작하심

 

 

 

 


"아니, 또 어디서 저딴 걸 줏어걸치고 오는거야?! @ `$%#!^&&*~~~~!!!!!"

 

 

 

 


그 촬진 랩은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동안,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까지 무한 반복 됨 ㅋㅋ

 

 

 

 

 

그래도 맘마 먹는 동안에는 멍멍이시키도 안 건드는 관계로 잠시 멈췄다가
식사가 끝남과 동시에 다시 리핏 ㅋㅋㅋ

 

 

 

 

 

 

"창피해서 어떻게 그러고 회사를 돌아다니는 거야!! 어디 그런 싸구려 옷을 둘러메고다녀!! 대체!!"
"아~ 그만해! 이거 요즘 다들 이렇게 입고다녀! 연예인들도 다 이렇게 입고 나와!"
"그건 연.예.인.이고!! 니가 연예인이야?!! 걔네는 아무거나 입어도 예쁜거고!!"

 

 

 

 

ㅋㅋㅋㅋㅋㅋ역시 촌철살인
울 마미는 너무 객관적이심 ㅋㅋ

 

 

 

 

 

"왜그래, 대체! 다들 예쁘다 그랬어!"
"누가! 누가! 데려와 봐! 그 사람들이야 남이니까 니가 수건쭉지를 걸치고 다녀도
 상관없으니까 그렇게 말하지! 옷 파는 사람도 양심도 없지~ 어떻게 저런 걸 어울린다 그러고
팔아, 팔기를!!!"
"아아아아!!그만해!!!"

 

 

 

 

 

 

 


뭐 대략 이런 패턴이 5.5가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네버엔딩임 ㅋㅋㅋ

 

 

 


그녀가 패션고자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
모지리같은 미적 감각도 있지만,
5.5에게 어울리는 패션이 한정적임 ㅋㅋ
성숙한 외모탓에 커리어우먼들이 입고다니는, 핏이 좀 들어간 빳빳한 소재의
그런 정장류만 잘 어울리는데
5.5는 불행히도 본인에게 저언~~~~혀 어울리지 않는
여리여리 하늘하늘 상콤상콤한 패션을 추구하는거임 ㅠ

 

 

 

 

 

 

 

가끔 알 수 없는 저기 어딘가 기하학적인 아방가드르한
출처가 모호한 패턴의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다던가
몸에 비해서는 넓은 어깨깡패를 돋보이게 하는
케이프 스타일의 옷을 산다던가 ㅋㅋㅋ

 

 

 

 


5.5와 간혹 옷을 사러 다녀봤기에
예의바르고 약간은 팔랑귀인 5.5가
살짝 맘에 안들어도 입어봤으니 예의상, 그리고 자꾸 예쁘다~예쁘다
자진모리로 맞장구치며 흥을 띄워주면
금새 널을 뛰고 신들린 냥 옷을 산다는 걸 알고있음 ㅋㅋㅋ

 

 

 

 

 

 

 

그런데 말임. 사실은 내 패션도 간혹 울 마미에게 프리랩을 터지게 하고 있음 ㅋㅋ
뭐 지금이야 반오십이 아예 꼴까닥 넘어간 관계로
입지 못하지만, 그 전까지는 한 겨울에도 무조건 핫팬츠만 고수하던 나였기에
내가 마미와 같이 동네라도 나서려고 하면
후다닥 열 발짝 정도 앞에서 걸으셨음 ㅋㅋㅋ
축지법 쓰시는 줄 ㅋㅋ 창피하다고 아는 척 말고 걸으라하셨음 ㅠ

 

 

 

 

 

 

ㅋㅋ근데 울 마미랑 나는 아주아주 판박이임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롴ㅋㅋ 마미와 나와의 차이가 있다면
내겐 쌍커풀이 있고, 마미는 하얗지만 나는 시커멓다는 그 정도?
근데 차이가 정말 없음

 

 

 

 


그래서 아무리 뒤따라 남남인 척 걸어도
마미 지인 아주머니들 만나면

"아유~ 딸인가보네~ 쏙 빼닮았네~"

하시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음ㅋ슴ㅋㅋ
그래서 마미 울화를 더 돋구기 위해 뒤에 더 바짝 붙어 쭐레쭐레 쫓아댕김ㅋㅋㅋ

 

 

 


물론 요즘은 긴 바지만 입고 다님
근데 그것도 맘에 안들어죽으심
스키니만 입기에 피는 통하냐며, 그게 바지냐며, 벗은거랑 차이가 뭐냐며
울 마미 온 감각세포들을 자극 시키고 있음 ㅋㅋ

응 난 너무 효녀같음ㅋㅋ울 마미 치매 걸리시지 말라고 끊임없이 자극드림

나는 울 마미의 지압판 같은 존재임ㅋㅋㅋ

 

 

 

 


여튼 소위 그런 꼬라지로 집에 오면 나와 5.5로 인하여 안구테러를 맞은 마미께서는 종종
옷을 사주시곤 함 ㅋ역시 나는 콩고물 떨어진마냥 이단 웨이브를 꿈틀대며 5.5보다
씐나게 더 많이 챙겨서 삼 ㅋㅋㅋ
 

 

 

 

 

 


옷이 필요한데 돈이 부족한가욬ㅋㅋ?
거적떼기 입고 본가로 가 보세요, 뻐꾹뻐꾹 ㅋㅋㅋ

 

 

 

 

 

 

 

 

 

#꽃돼지와 학교 간 날

 

 

 

 

 

 

 

 

다들 아시겠지만, 나와 5.5에게는 6살 아래 막둥이가 있음
지지리 가난하던 시골 생활에서 벗어나게 해준
행운의 꽃돼지임
언제부턴가 우리 집의 실세이자 절대 권력자로 군림했을지언정
(물론 그리 된 데에는 막둥이라면 아주 거품물고 끔뻑 죽는 빠삐 탓이 8할..)
그녀에게도 분명..분명히.. 아득한 과거에 순수하고 귀엽고 착했던 순간이 있었음 ㅋㅋ

 

 

 

 

 

 

 


비록 지금은 너무나 싴하고 도도한데다
올해 대딩이 된 이후
전화도 일절 없고
집에도 잘 안올지언정 ㅋㅋㅋ
여전히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막둥님임

 

 

 

 

 

 

 

아, 가끔 가족단체톡으로 연락이 오긴 함
용돈 날짜 일주일 전부터 새벽을 가리지 않고
알람마냥 체납일을 지저귀는 정도?ㅋㅋ

 

 

 

 

 

 

 


나와 5.5는 쌍둥이라 그런지, 서로에게 묘한 라이벌 의식이 있는데
우리 둘 다 막둥이에게 만큼은 한없이 유들유들한 미개한 존재들이 되어버림ㅋㅋ
큰언니 대신에 5.5에게 돼지, 작은 언니 대신에 내게 호빗이라고 해도 어찌나 귀엽기만한지.
내리사랑은 어쩔 수 없나봄 ㅠ

 

 

 

 

 

 

 

 

내 비록 앙칼녀일지언정
울 막둥님에게 만큼은 정말 물 심부름, 손찌검 한 번 안하고 받들어 모셨음ㅋㅋ
심기불편하실까 늘 언행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단 말임 ㅋㅋ
나를 닮아 아주 화가 드글드글 끓고있음. 그래도 사랑스러움 ㅠ

특히 내가 어릴 때는 내 모든 애정을 울 꽃돼지에게 다 쏟았음
물론 가끔 사기를 치긴 했지만 말임 ㅋㅋ

 

 

 

 

 

 

 


나 초둥이 시절에는, 울 마미께서 일을 다니셨는데
내가 늘 등원시키고 하원 때에는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자식을 데릴러 오신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땅바닥에 붙어다니던 내가, 내 몸뚱이와 얼마 차이도 안나는
유둥이인 막둥이를 기다렸음 ㅋㅋㅋ

 

 

 

 

 

 


아주 샛~노란 유치원 붕붕이에서
삐약이같은 꽃돼지가 총총총 내게 달려오면
그냥 아주 사르르 녹았음!!
내 새끼마냥 너무 예뻤음 ㅋㅋㅋ

 

 

 

 

 

 

 


초둥이 5학년 때였음
꽃돼지가 유치원을 옮겨서 내가 등교하는 길에 유치원이 있었는데,
매일 아침 아장아장 걷는 꽃돼지 손을 꼭 붙잡고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학교에 갔었음

 

 

 

 

 

 

 

그런데, 어느 날. 유치원 문이 잠겨있는 것이 아니겠음?!!!
믿기지 않겠지만 ㅋㅋㅋ 초둥이시절 내내 반ㅋ장ㅋ만 했던 나였기에
원리원칙과 규율을 벗어나는 것을 싫어했음 ㅋㅋ
늘 학교도 제일 먼저 갔었음 (지금은.. 하..)
대외적으로는 군자소리를 듣고 다녔음ㅋ물론 쌤들 앞에서만 ㅋㅋ
집에선 폭군일지었지만 ㅋ

 

 


그래서 난 지금까지도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샌다'
라는 말을 절.대. 믿지 않음 ㅋㅋㅋ

 

 

 

 

 

여튼 1초동안 나는 깊은 고뇌에 잠겼음
예나 지금이나 나는 고민따위 오래하지 않음
무엇이든 결단력이 LTE급임 ㅋㅋ

 

 

 

그래, 울 꽃돼지를 학교에 데리고가자!

 

 

 

 

 


그렇게 결론이 지어지자, 그 때부터 씐나기 시작했음
울 귀욤터지는 꽃돼지랑 계속 같이 있을 생각을 하니 너무 좋았음
담임쌤께 양해를 구하고 ㅋㅋ그 날 하루 종일
꽃돼지는 내 옆에 의자 하나를 놓고 앉아서
같이 수업도 듣고, 급식도 먹었음

 

 

 

 

 

 

근데 그 날 하필이면 반 분위기가 어수선 한 바람에
단체 기합을 받게 된 거임!!
그 때까지 그 어떤 벌도 받아본 적 없던 나였기에
그리고 너무나 유약했던지라 그 벌이 너무나 고역이었음 ㅠ

 

 

 

 

 

 

엎드려뻗쳐 자세로 두 발은 창 틀에 올려놓았는데
몸뚱이에 있는 모든 피가 얼굴로 다 쏠리는 기분이었음
늘 두 다리로 이족보행만 했지 두 팔로 몸뚱이 체중이 다 실리자,
두 팔이 바들바들 떨려왔음
그 때, 아.. 내 두다리가 이렇게 내 미천하고 쓰잘데기없이 똥만 차서 무거운
몸뚱아리 이고지고 다니느라 고생했겠구나..하며 한 없이 가엾어지는 거임 ㅋㅋ
그렇게 점점 정신이 제 3의 세계로 아득해져 갈 때였음

 

 

 

 

 

 

 


"으에에엥~ 언니이~~~~!!!"

 

 

 

 

 


옆에서 벌 받는 걸 지켜보던 막둥이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음 ㅠ
불쌍했지만, 그 때 만큼은 그 울음소리가
온갖 죄를 사하고 평화를 알리는 환희의 종소리처럼 들렸음
결국 울 꽃돼지 울음 덕분에 벌을 그만 받을 수 있었음ㅋㅋㅋ

 

 

 

 

 

 

 


막둥님 굽신굽신 ㅋㅋ 알라뷰쏘머츀ㅋㅋ
내리사랑 내려만 가넼ㅋㅋ오는 게 음ㅋ 슴ㅋ 올려 좀 주지?
뭐 곧 초둥이쌤 되면 ㅋㅋ
이 온니의 고충을 십분의 일이라도 깨닫게 될 것이기엨ㅋ봐줄게
울 싴한 대딩 늘 화이팅!!

 

 

 

 

 

 


#25살, 고아 위기

 

 

 

 

 

울 빠삐는 참 다정다감한 분임
내가 아는 남자 중에 갑중 갑임
여전히 마미가 걸어다닌 것만 봐도
맘 아프다하심 ㅠ

 

 

 

 

 


온 가족이 출동해서 쇼핑을 하러 갈 때면
절대 우리에게 짐 하나 안들리고 혼자 다 들고 쭐레쭐레 따라다니심
우리가 미리 매고 온 가방들을 양 어깨에,
양 손에는 쇼핑백이 ㅠ
달라 그래도 무겁다고 안 주심

 

 

 

 

 

 

우리 애기 때에도 동네에서 밀알신랑으로 유명했다고 하심

 

다정도 병일 때가 있는데,
마미께서 우리 임신하셨을 때 하도 픽픽 쓰러지실만큼
빈혈이 심하시다보니
몸에서 자꾸 철분이 풍부한 간땡이를 요구했나봄
생전 당기지도 않던 간이 먹고싶다하니
사랑이 넘치셨던 울 빠삐는 없는 살림에
그대로 도살장으로 직행하셔서
시뻘건 생 간덩이를 커다란 고무통에 사랑만큼 가득 담아서 오셨다고 ㅠ

 

 

 


그거 보고 마미 바로 토하고 식겁
지금도 간은 쳐다도 안보..ㅠ ㅋㅋ

 

 

 

 

 

빠삐는 애기도 워낙 예뻐하셔서
지금도 막 지나가는 애기만 봐도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오시는데,
본인 피붙이인 우리가 응애 거릴 때 얼마더 더 물고빨고 하셨겠음 ㅋㅋ

 

 

 

 

그래서 우리 씻기고 재우고 입히고
퇴근하고 나면 다 빠삐께서 다 하셨다함 ㅋㅋ
근데 그 충만한 애정에 비하여
손끝은 야무지지 못하셨던 듯 ㅋㅋ
그리고 나이가 드심과 동시에 부쩍 쇠해지는 기력탓에 꾀가 생기심 ㅋ

 

 

 

 

 

 


점차 나와 5.5의 샤워시간이 단축되었음 ㅋㅋㅋ
우리 둘이 홀라당 벗고 욕실에 들어가면 동시에 나란히 세워놓고
샤워기로 휘휘 적신다음,
후다닥 서비스라며..
비누거품 묻은 타올로 앞판 뒷판을 한번, 두번에 쭉쭉 위에서부터 긁어 내리고는
다시 샤워기로 앞판, 뒷판 물 뿌리고 수건 둘러주면
5분도 채 안되어서 샤워가 끝났음 ㅋㅋ
두 꼬맹이의 샤워갘ㅋ 5분 안에 끝남 ㅋㅋ

 

 

 

 

 

 

그래도 우린 더 좋았음
왜이렇게 애기 때는 씻는게 그렇게나 싫었는지..
물론 5.5는 초둥이 때 까지도 씻는 걸 너무너무 싫어해서
마미께서 바가지에 물 담고 방마다 쫓아다니셨던적도 ..ㅋㅋㅋ

 

 

 

 


여튼 뭐 결론은 그렇게 사랑넘치던 빠삐께서
울 꽃돼지의 등장으로 온갖 사랑과 열정을 막둥이에게 쏟기 시작하셨음
ㅋㅋ근데 뭐 나도 워낙 울 꽃돼지가 너무 사랑스러웠기에
질투따위 안드로메다 ㅋㅋㅋ

 

 

 

 

 

 

 

그렇게 꽃돼지의 등장과 더불어
나도 나이가 먹고 격한 사춘기를 겪고 집에서 독립을 하고
온갖 망나니 짓을 해대다보니
뭐 전 처럼은 응애짓을 못함 ㅋㅋ
예전처럼 살갑지는 못함 ㅋㅋ

 

 

 

 

 


그래서일까..
애정만큼 관심이 비례한다고

 

 


어느 날 우리 가족끼리 외식을 나갔던
여느때와 다름 없는 날이었음 

 

 

 

 

 

배터지게 맘마를 먹고
주차장에 왔는데, 어떤 괘씸한 비양심 생명체가
내가 타는 문 쪽에 바짝 붙여서 차를 주차한거임

 

 


그래서 나는 차마 타지 못하고
"빠삐, 나 차 문 못열음요. 좀만 앞으로 차 빼주셈"하고
차가 빠지길 기다렸음

 

 

 

 

 

 

빠삐께서 차에 시동을 거시길래
살짝 옆으로 비켜나와 차타길 기다리는데...

 

 

 

 

 

"부웅~~"

 

 

 

 

 

 


응?

 

 

 

 

 

 


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님?어디가세여?

 

 

 

 

 

 

 

 

ㅋㅋㅋㅋㅋㅋㅋ빠삐의 붕붕이가
나를 비웃듯이 글로벌급 도도함으로
내 옆을 스윽하고 그냥 지나쳐 나가는 것이 아니겠음?!!

 

 

 

 

 


순간 0.1초 벙찌다가
"빠삐 오디감???!!"

 

 

 


가청주파수를 넘는 데시벨로 주차장이 떠나가라
쩌렁쩌렁 소릴 질러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그제서야 나를 버리고 갈 기세로
표표히 사라질 뻔 했던 붕붕이가 멈춰섰음
다행히도 5.5와 꽃돼지가 나의 부재를 알렸기 때문이었음
아마 그네들이 없었다면
나는 반오십의 나이에 낯선 곳에서 천애고아 될 뻔했음 ㅠ ㅋㅋㅋ
눈물 찔끔했음ㅋㅋ 무서웠단말임 ㅠ ㅋㅋ

 

 

 

빠삐 ㅠ 그 넘치는 다정 어디에 다 쏟으신고에용

꽃돼지에게?!!

다 좋은뎈ㅋㅋㅋㅋㅋㅋㅋ 있는지 없는지만이라도 알아주삼요 ㅋㅋ

알라븅

 

 

 

 

 

 

 

오늘의 교훈 : 뒷좌석에 내 식구가 다 탔는지 확인 또 확인

 

 

 

추천수100
반대수36
베플오쩜오|2014.05.22 21:32
옷을못입는다니.패셔니스타입장으로서 화.가.난.당.

이미지확대보기

베플오쩜오|2014.05.23 23:10
이 댓글을 남겨야하나 고민하다 결국 씁니다. 요즘 한창 여기에 재미를 붙이던 동생입니다만, 최근들어 동생이 좋지않은 댓글들로 인하여 상처를 입는 것 같습니다. 글보면 아시다시피 제 동생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여린 평범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처음부터 저는 이런 신상이 드러날 소지가 있는글, 방송출연 모두 반대했습니다. 이곳에 제이야기와 신상유추가 불가능한 사진을 써도됨을 허락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일상의 고단함에 지친 동생이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갖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겐 이글이 재밌을 수도, 반면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각자의 웃음코드가 있고 제 동생 또한 모두가 본인의 글을 좋아하리라 생각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러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수많은방법 중 오롯이 몇글자로만 표현되는 이러한 공간에 댓글을 남기실때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본인의 댓글이 누군가에게 어떤영향을 미칠지 한 번만 더 생각해주시고 더불어 비난과 비판은 구분하여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긴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플ㅁㅁ|2014.05.23 13:07
사실 어찌보면 흔히 일어날수 있는 평범한 일인데 이 언니 글빨이 장난이 아님 ㅋㅋㅋ 근데 또 가족들 자체가 좀 시트콤스러운것도 같음 ㅋㅋㅋ제발 소설좀 써보라니깐요 팬될 준비 완료^^ 근데 댓글족에 5.5가 안나타나니 그게 좀 아쉬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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