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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친이 한달간 저지른 이중생활을 고발합니다!!!

^^ |2014.05.22 13:49
조회 33,861 |추천 7

 

 

 

**  이글 봐주시는 많은 분들!!!

일단 일간베스트 이렇게 될줄 몰랐는데 하룻밤새에 갑자기 이런일이....깜짝 놀랬어요...

관심가져주시고 제 긴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또 많은 분들의 따듯한 조언, 따끔한 충고..들도 모두다 가슴깊이 새기며 읽어보았습니다.

 

몇가지 분명히하고 싶은게 있어서요..

 

여러분... 둘은 사촌지간 분명해요.

이건 이미 예전에 제가 남친 어머니, 형수, 형님 모두와 얘기를 나누며 신원 확인을 했었구요.

(남친과 친구로 5년, 연인으로 5년, 합이 10년지기이고 가족 모두 저와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이고 모두 좋으신 분들이세요..)

10년전 중고생때는 서로 가까이 살았어서 동갑이고 해서 친구처럼 친하게 지냈던 사촌이었는데 성인되고는 명절때도 못만나고 오다가다 마주치지 않고 사니까 자연스레 멀어졌다고 했어요. 그리고 올해 3월 초 외할아버지 상 당하시고 장례치르면서 거의 10년만에 모든 친척들이 시골에 모여서 만나게 되었고 그때 서로 연락처 주고받으면서 서울 올라가면 한번 보자 했던게 시작이 되었다고 해요.

 

또하나는 비록 단둘이 이해안되는 데이트코스로 돌아다니긴 했지만 둘사이의 스킨쉽이나 잠자리는 없었을꺼란거에요.

제가 10년을 봐온 남자이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에게 이번에 인생최대의 실수를 했지만 적어도 폐륜적인 일을 저지를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카드 결제내역에 모텔이나 펜션이 보였어도 분명 의심했을꺼에요. 근데 없었구요.

그리고 지금 가게 정리후 잠깐 하고 있는 알바가 휴일없이 매일 새벽에 나가서 뛰어야하는 알바라서 어디 멀리 떠나거나 외박 못하고요..

 

 

분명하게 요청드리고 싶은건....

개념없이 무분별하게 - 사촌지간이 저러고 데이트코스를 다녔다는것.

잠자리나 스킨십은 없었다는 것을 전제하에 제 사연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념상실한사람들이란 카테고리 의미처럼 제남친과 그여자가 개념없는 짓들을 한건 사실이고 그래서 그것들을 고발하고 싶었고... 이런 제 상처받은 마음과 생각들이 제가 오바하는게 아니라 충분히 그럴수 있고 맞다는 것을 이해받고 위로를 받고 싶었던것 같아요.

 

5년동안 아니 10년동안 저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단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성실한 남친이었기에 이번 마지막 한번의 기회는 줘도 될것 같다는 마음이 있어요. 

닉넴 그래그래님의 말씀처럼, 아직 우린 젊고 앞으로의 시간도 많이 있고 어찌되었든 남친은 본인 스트레스를 저렇게 놀면서 풀었고 그게 잘못된 행동이었다는걸 반성하고 인식하고 있다면 그걸로 된걸로... 이젠 저렇게 만날수 있는 여자 친척도 없어요. 앞으로 또 도망가고싶고 놀고싶다면 이젠 정말 생판남하고 만나서 놀아야할껀데 그땐 정말 이새끼 짐승이구나! 하고 끝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쨌든 많은분들의 관심에 좀 놀랐고 한편으론 무섭기도한데

저나름대로 이곳을 통해 힐링된 부분도 있기때문에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

 

 

 

 

 

 

제가 남친 신용카드부터 카드명세서, 이메일 모두 관리하고 있고

데이트카드용 가계부도 남친 아이디로 관리하고 쓰고 있기때문에

이 모든게 적나라하게 확인될수 있었어요...

 

 

주민번호 당연 알고 있었고...

모든 카드사 아이디/비번 다 관리하고 있어요.

이건 제가 남친에게 강요한것이 아니라 남친이 연애중 저에게 하나하나 맡기기 시작했었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5년간 그렇게 관리를 해왔네요. 거의 반 부부처럼 말이죠.

 

남친은 제 경제성을 상당히 믿고 있고 돈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

또 우린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해오고 있는 중이었고 그래서 이 모든게 가능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그덕에 전 무려 3월 말부터 4월 한달간, 그리고 5/3일 마지막날까지 두년놈들이 뭐하고 돌아다녔는지 빠삭하게 알게 되었고 정말 이 모든걸 내남친이 했었는지 아직도 믿어지지도 않고 계속 얼떨떨합니다.

 

 

남친은 최근 몇년 식당을 운영해왔었고 4월 중순에 모두 정리를 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 아이템 구상하며 운동 좀하고 저녁에 잠깐 150만원짜리 알바를 하고 있었지요.

(참고로 우린 84년 쥐띠 동갑커플입니다. 31살.. 21살에 친구로 만나서 현재 5년째 연애중이죠.)

 

 

이사건을..... 처음 알게된 시점은 5/5 월요일 늦은밤이었어요. 

남친 자취집에서 티비보며 딩굴대고 있는데 자꾸 남친핸펀에 카톡 울리길래 별생각없이 냉큼 핸펀 집어서 보려고 하니까-

이새끼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핸드폰 뺏고 카톡 지우는거에요.

이때 실랑이 하는 과정에서 언뜻 카톡 스크롤되면서 문자 봤는데...

 

"잘자욤~"

"보고싶네"

 

이런 문자 주고받은거 보이니까 눈이 확 뒤집어지더라구요. 이름도 여자이름이고..

여기서는 지연(가명) 이라고 부를께요. 

 

 

너 이새끼 뭐하는 짓이냐고... 그여자 누구냐고.... 너뭐한거냐고......

당장 대화내용 복구시켜!!!

 

 

 

전 너무 놀라고 흥분해서 몸이 바르르 떨리고 있었고 이거 백프로 바람폈다는 확신이 왔고,

가슴이 쿵!하고 온갖 감정이 치미는데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정말 제 생에 난생 처음 일어난 일이었어요.

 

 

어느새 15일도 지난 얘기지만 지금도 심장이 쿵쿵 거릴정도로 힘드네요...

 

 

저는 남친이 그여자 전번까지 지우기전에 냉큼 번호 외워서 제폰에 저장을 했고

남친폰 뺏어서 그여자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 지금뭐해? 나 부탁이 있는데

여자친구한테 오해받을짓을 해서 우리 문자 주고받은거 캡쳐좀 해서 바로 보내주라. "

 

 

 

근데 남친이 PC 로 카톡 접속해서 병신짓 하네요.

 

 

 

"지금 이거 여자친구가 보내는거야. "

 

 

 

 

저는 더 화가 치밀었어요.

 

 

 

 

내가 너 자존심 구기지 않게 할려고 너인척하고 메시지 한거야.

근데 넌 어따대고 지금 또라이짓하고있니?

 

 

 

 

   

제가 가방싸들고 "야 됬어! 다필요없고 이제 우린 끝이야 !" 하며 나갈려고 하자

남친은 무릎을 꿇고 저를 붙들며 애원하기 시작합니다. 

 

 

정말 오해라고

동갑친척 여자애라고.

얼마전 외할아버지 장례때문에 시골갔다가 10년만에 만나서

연락처 주고받고 마침 걔도 서울살고 있어서 몇번 만나 밥먹고 자전거 탔다고

그게 다라고

아무일 없었다고

 

사정사정을 합니다.

 

 

그래?

그동안 나모르게 만나고 다녔어? 자전거도 탔어?

너 지금 카톡 지운것도 그렇고

지금 니가한 모든 행동들로 난 지금 너말 하나도 믿을수 없고

걔가 친척인지 남인지 어떤년인지 무슨 얘길 나눴는지 !!! 난 정확하게 알아야하겠고

내가 그년한테 직접 확인할테니까 그때까지 넌 아무말도 하지마!

 

 

 

저는 바로 남친 자취집에서 뛰쳐나와 동네 24시간 커피숍에 들어가서 동틀때까지 

울며불며 또 생각하다가 또 울고 그랬어요.

 

 

 

아침 7시가 되서 그여자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 저 누구 여친인데 괜찮으시다면 만나고 싶습니다.

남친이 저에게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렀고 지금은 도무지 남친을 믿을수 없는 상황이라서

지연씨를 만나서 오해가 있다면 풀고 싶습니다.

같은 여자로써 이해해주실거라 믿고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

 

 

 

 

다행이도 연락이 와서 제가 그 친척이라는 여자 사는 동네.. 이수역까지 가서 그 여자를 만났어요.

커피숍에서 만났고 1시간정도 얘기를 나눴던것 같아요.

 

 

 

 

만나보니 정말 친척이 맞았고, (남친 어머니의 성과 같았고 예전에 남친이 얘기해줬던 큰삼촌 직업등... 내용이 맞았거든요... 큰삼촌의 딸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와 동갑이었고 대화를 나눠보니 착한 사람으로 보였고 인천공항쪽에서 일하고 있는 남친도 버젓히 있었고....

그런데 이여자 딱 개념없이 놀기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요..

남친 형하고 둘이 영화도 보러 다니고 마트에서 장도 같이 보고 그런데요... 헐..

제 상식에선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뭔가가 그 여자한텐 있어 보였어요.

 

 

 

어쨌든,

이 여자도 제 남친말처럼 그냥 몇번 만나서 밥먹고 자전거 같이 탔다고 얘기 하길래~

 

아 남친말이 사실이구나

그나마 친척이라 다행이다 싶은 멍청한 생각이 들었었죠.

 

 

 

 

앞에서는 알량한 자존심 세우며 , 웃으며 ,

 

카톡에 잘자여~ 보고싶네~ 이런내용이 있어서 놀랬었다고. 사촌끼리 그게 가능해요? 하며 그부분은 이해가 좀 안된다고 했었고....

(그여자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별문자 아닐꺼고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그러더군요. 그치만 아무리 그래도 전 사촌하고 단한번도 그런얘기 해본적도 없고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도) 

 

 

어떻게보면 지연씨라 다행인것 같네요-

다음에는 커플끼리 만나서 술한잔 같이해요-

저도 자전거 빨리 배워서 남친이랑 같이 한강데이트 해야겠어요 남친이 그렇게 자전거 좋아하는지 몰랐었네요-

 

하며....  헤어졌어요.

 

 

 

 

 

그런데 여자의 촉이 정말 무섭더라구요. 이번에 느꼈어요.

 

 

 

이게 다일까?

과연 이게 끝일까?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데 어느날 안되겠다 싶어서 날잡아서 당장 저 카드내역을 몽땅 뽑아봤더니 이건....... 너무 가관인거에요.

 

 

 

 

 

진작에 다 알고 그여자를 만나러 나갔으면 어땠을까?

남친이 아예 처음부터 나에게 모든일들을 실토했었다면 어땠을까?

 

 

이건 단순히 둘이 밥먹고 자전거탄 문제가 아니잖아요 !

 

 

 

 

 

 

무려 20일간 나를 기만하고 속이고 단둘이 데이트코스를 돌았고

(남들이 볼때는 그저 갓 연인 또는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연인 전단계의 상태 아닌가요??

카드 내역만 봐도 ....)

 

 

 

몇십만원짜리 자전거 선물에 옷 선물에 , 거기다가 그여자 독특한 취향으로 남자 교복 상의도 한벌 사주고... (그여자가 인천공항다니는 남친한테 교복 입히고 싶어해서 사줬답니다 ㅠㅠㅠ 돌겠음! )

둘이 영화보고 연극보고 축제다니고 !!!!

남이섬, 레일바이크 , 파주아울렛, 수족관, 꽃박람회 등등 너무 많은 짓거리를 하고 다닌거죠.

아니 새벽3시에는 왜 만나서 편의점에서 수다를 떨었다는건지 정말 정신병자 였던것 같아요!!!

 

 

처음엔 이걸보고 그래! 죄다 다시 다녀오자. 축제도 티켓 사서 우리둘이 또 다녀오고 영화도 연극도 다시 우리끼리 보고 오자!! 그렇게 오버랩 시켜보자!!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이건 정말 아니잖아요.

왜냐면 나모르게 그들이 한짓이 너무 많고 간곳도 너무 많고 그림자 쫓아가는 꼴인거잖아요.

그럼 내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가뜩이나 지금 제일 상처받고 힘든사람은 넷중에 나 혼자인데.....

 

 

 

 

 

 

 

현재 남친은 모든것을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중입니다.

 

이 일로 저와 헤어질순 없다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카드를 나에게 내놓고 자취집 키도 하나 따로 내주더군요.

 

그리고 현대카드 하나는 생활하는데 써야한다며 띵똥 문자를 내폰으로 오게 걸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일로 무뎌질때쯤 마지막 히든카드를 하나더 내놓을꺼라고 하네요.

이거까지 하게되면 자기는 옴짝달싹 못하고 정말 목줄달고 내옆에 있는거라면서......

그게뭔지 말은 아직 안해주지만 제느낌엔 위치추적 어플 서로 등록해놓는거 인듯싶어요.

 

 

 

이 모든게 남친 스스로 결정하여 저에게 내려놓은 것들입니다.

전 하나도 요구하지 않았어요.

 

 

 

중요한건.....  남친이 지금 노력하고 있다는건 알겠네요.

하지만 아직 제 가슴엔 칼이 꽃혀 있고 이 칼을 뽑고 상처를 치유하는데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꺼란거죠.

요즘 전 회사생활도 가정생활도 아무것도 집중을 못하고 있어요.

멍하니 있다가 울기도 했다가 웃기도 했다가 밥을 안먹어도 배고프지 않아요.

이사건으로 제 모든게 망가졌어요.

5년간 품고 있던 남친에 대한 신뢰. 믿음. 사랑이 산산조각 부서졌고

정말 이남자가 나와 결혼을, 미래를 함께 바라보고 향해 가고 있는건지도 의심스럽고

내가 그동안 봐왔던 남친의 모습이 도대체 뭐였는지

난 무엇때문에 얘를 떠나지도 못하고 쿨하게 보내주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는건지

 

모든게 원망스럽고 화나고

자다가도 벌떡일어나 앉아 한참을 울다가 그렇게 지내고 있네요.

 

 

차라리 생판남을 만나서 바람을 피지.... 그럼 좀더 헤어지기도 쉬웠을껀데.....

 

 

 

 

 

남친이 그러더라구요.

 

지금의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었대요. 회피하고 싶었대요.

그동안 식당 운영하며 스트레스도 많았었고

지금 자기 주변에는 모두 자기 상황을 잘아는 사람들 뿐이고

나를 보면 빨리 기반닦아서 결혼해야하는데 빚도 있고 하니까 조급해지고

그러다 가게 접고 시간이 남는데 그 사촌여자애도 마침 백수고 해서

시간이 서로 많으니까 놀게 되었고 가족이라 그런지 편했고 말도 잘 통하고 식성도 비슷해서 그렇게 만나서 먹고 놀게 되었는데...

만나면서 자꾸 나한테 거짓말이 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미안한 생각도 들었는데 이 일이 이렇게 크게 상처주는 일이 될줄은 미처 생각도 못했었고 남도 아닌 친척이니까 괜찮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며...

어차피 곧 다시 일 시작해야하니까 끝이 보이는 만남이었고 그전까지 1달정도는 그냥 생각없이 놀아보자 싶은 마음도 들었었다고.......

 

 

 

 

 

 

휴..... 참 사랑 어렵네요. 참 아프고 힘드네요.

전 이걸 몰랐을때 바보같이 병신같이 행복한 여자였어요.....

남친이 저를 속이고 다른 여자 만나고 있을때조차 전 혼자 밖에 돌아다니면서

행복해 했어요......

 

 

 

 

 

 

 

제가 남친에게 당시에 보냈던 문자 발췌해봅니다.

 

 

2014. 05. 10

너가 너무 밉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된다 원망스럽다

나와 함께 해왔던 영화보기 연극보기 커피숍수다.. 한강데이트, 드라이브, 여행

근데 이젠 너와 이것을 할때마다 생각이 날것만 같다 이번일이... 지나가는 자전거 커플을 봐도...

너와 나의 일상이 이렇게 어긋나고

우리가 함께 해운 저런것들이 아무것도, 의미 없는 것이었는지

결코 우리둘만이 누릴수 있는 특별한 시간들이 아니라 그 누구와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언제든 할수있는 아무것도 아닌 무의미한 것들이었음을..

이래선 안되는거였는데

너를 어찌할까 어찌하면 좋을까

내가 어찌할수 있을까 너를...

너무 밉고 원망스럽다

용서가 될까 우리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 있을까

우리의 믿음이 신뢰가 사랑이 회복이 될수 있을까.

다친 상처가 아물듯이 이것들도 시간이 흐르면 아무렇지 않게 아물까

그때는 아무것도 아닌게 될수 있을까 웃을수 있을까

너에게 허락했던 자유시간을..내가 한번더 조심했더라면, 한번만 더 고려했더라면, 너가 했던 말들을 좀더 유심히 듣고 진작 의심을 가지고 애초에 싹을 잘라버렸다면...

그래서 낮이든 밤이든 나대신 다른애와 함께한 그 시간들을 너가 가질수 없었다면 애초에...

후회스럽다 이 모든게

나의 부주의이고 나의 옹졸했던 믿음이 초래한 결과다

내 상처를 너에게 보여주고 그이유를 설명해도 너는 계속 니입장 얘기하고

너가 만든 상황을 합리화시켜 변명하느라 바쁘고

그모습에 나는 또 상처받고

가슴에 칼꽃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인가?

나도 너가슴에 칼꽃고 실수였다고 미안하다 해볼까

그래 매일매시간 내앞에 무릎꿇고 비록 사정해도 시원찮은데,

너가 긁어왔던 카드내역 하나하나 보여주며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였다고 일일이 너가 나모르게 했던 것들을 설명하고 실수였다 못났었다 잘못을 인정해도 시원찮은데...

너는 그저 내가 혼자 스스로 빨리 이상황을 잊고 정리하고 예전처럼 웃으며 니옆에 서있기를 바라는거니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묻고 대화나누고 그럴수 있겠어

아직도 내가슴엔 칼이 꽃혀 있는데.....

 

 

 

 

2014.05.20

둘러대는거

피하는거

거짓말하는거 하지마

선의의 거짓말? 그것도 거짓말이니까....

아무리봐도 도저히 완전 미친 또라이 년놈들 같다.

너가 3월말부터 4월 그리고 5월3일까지 나모르게 한짓들이 이게 제정신이니

너의 상황을... 기반을... 빨리 닦아서 나와 함께할 생각에 하루라도 안달복달 서둘러야할 이판국에 그렇게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었고 정신없이 막 놀고 싶었니?

엄마는 나를 한시라도 빨리 시집보내고 싶어 하시는거 너도 뻔히 알고 있잖아. 그래서 다른데 선보라는 얘기도 나왔던거고, 그런데 그렇게 정신이 헤이해져서는 생각없이 딴기집애랑 돈지랄하면서 놀게되디? 어떻게 그런 마음이 생길수가 있어?

이번사건이 넌 이렇게까지 될지 몰랐다고 말하지만 난정말 너에대한 신뢰, 믿음이 땅에 떨어진것도 모자라서 과연 이남자가 정말 나와 결혼을 미래를 함께 하고자 향해가고 있는 남자인건지 의심까지 들어.

이게 진심인건지조차 모르겠다고. 양치기 소년 얘기가 딱맞아. 너가 나한테 진심을 얘기해도 지금은 너의 진심이 진심같이 들리지 않고 의심부터 하게 된다고.

너는 매번 그게 끝이라고 말했지

그리고 또 내가 더 알게되면, 또 그게 마지막이라고 이젠 정말 더 없다고 말했지

더 없니? 이번에도 이게 마지막이니 정말? 너가 나모르게 다른 사람과 보낸 시간중에...

돌아가고싶어 3월로, 아니 작년겨울.. 아니 우리가 처음 연애를 시작하던 그때.. 아니 널 만나기 전으로... 그냥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조용하고 고요했던 그때로...

그때 난 적어도 내삶에 만족했고 행복해 했던것 같아

더이상 이런 악몽도 불행도 세상의 모든 시련이 나에게 있는것 같은 이런 더러운 기분을 몰랐던 나였는데

너의 미숙함이 날 어떻게 만들었는지봐....

 

 

 

 

 

 

 

 

 

 

 

그여자와 주고받은 문자 발췌해봅니다.

 

제가 둘이 그동안 어떻게 놀았는지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그때 우리 만나서 얘기 나눌때 왜 모른척 했었는지, 나를 어떻게 본거냐고 , 서로 남친 여친이 각자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내 남친하고 데이트 하고 돌아다닌거냐고...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친척이라고 해서 이 모든게 합당해질순 없는거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아래와 같이 답장이 왔어요.

 

 

 

2014.05.08

아.. 저도 그때 만나서 좋은시간을 보내 마음이 더 안좋았던건 사실이에요 만나서 좋은 친구가 될수 있을꺼 같았어요 그리고 두분이 다시 잘풀길 진심으로 바랬구요.

그날 만나서 이야기를 다하지않은건 아무래도 저는 가족인 KH (남친 이니셜로 쓸께요) 편을 들어줄수밖에 없었어요. 굳이 KH가 말하지 않은것들 제가 이야기해서 더 안좋은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을 뿐이였어요. 기분 나쁘셨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EY (제이름 이니셜로 쓸께요) 씨를 어떻게 보고 그런건 아니였어요.

친척이란이유로 다 합당할순 없는거 알아요. 우린 어릴때가 아니니까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너무 친하게 지내는것도 이상할수도 있어요. 근데 KH랑 저는 가족이자 친한친구에요. 어떤말을 드려도 기분나쁘고 이해할수 없고 변명이라고 생각하실수 있어요.

가족이자 친구인 KH를 10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써요.

솔직히 둘다 너무 안좋은 시기에 만났고 그래서 인지 쉬는 이기간동안 그냥 노는게 재미있었을 뿐이에요. 서로의 배우자를 생각못하고 너무 놀은건 그때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반대로 생각해보면 저같아도 기분나쁘고 화나고 상처받았을꺼같아요

미안해요 생각을 했었어야 하는데...

그런데 정말 미안한데 이 상황이 제가 엄청 이상한 여자가 된것 같네요...

둘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도 가족은 등지고 싶진 않아요

이전처럼 그렇게 만나진 않겠지만 그래도 KH는 내 가족이잖아요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제자신이 지금 너무 웃긴거 같지만..

KH는 저한테 친한여자친구 이상이고 모든 이야기 할수 있는 내 가족이에요. 이번일은 너무 죄송하게 되었어요 너무 배려가 없었어요 죄송해요. 하지만 제가 다른남자를 탐한 여자처럼... 그렇게 나쁜년처럼되는건... 마치 제가 나쁜짓을 하고다닌 사람처럼 취급받는건 기분이 안좋네요

제가 무슨말을 해도 기분 나쁘실꺼에요 뭘해도 화가 안풀리시겠지요...

정말 이번에 논것들 기분나쁘게 해서 죄송해요

제가 지금 생각나는건 이게 전부인것 같아요 일어나자마자 써서 말이 어수선해도 이해해주세요

 

 

 

 

 

제가 속이 너무 답답하여 한참후 문자를 또 보냅니다....

 

 

 

2014.05.15

지연씨 KH가 현재 백수인거 아시죠? 그런데 지연씨 만나는 한달여간 170 여만원의 지출을 해서 왔답니다. 정말 친척이신데 KH 사정은 안보이셨는지... 너무 속상하네요 저는...

상황이 답답해 자꾸 연락드리게 되서 미안합니다...

제가 이해할수 있는 선이 도저히 아니라서 저도 힘이 드네요.

아무리 퍼줘도 안아까운 절친한 친척이라지만 지연씨한테 밥을사고 술을사고 옷을 선물할수는 있다고쳐도... 지연씨의 남친분 교복? 이랑 비싼 자전거까지 사드리는건 현재 KH 상황에서 미친짓 아닌가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KH랑 잘 풀어보려 하고 있습니다. 이일로 당장 헤어지진 않겠지만 그동안 구분없고 분별없이 신나게 즐겼던 시간들이 초래한 이 상황과 결과를 지연씨도 아셔야 할것만 같아서... 안타깝네요 정말..

후... 다시한번 늦은밤 정말 죄송합니다.

 

 

 

 

2014.05.18

지연씨, 왜 아무말씀이 없으신지요? 친한여자친구 이상의 존재이지 가족이라면서도 KH가...

그런데 KH가 현재 생활비 150만원을 얼마나 힘들게 벌고 있는지 아세요?

빚이 얼마나 있는지 아세요?

KH 어머니가 여자 혼자의 힘으로 얼마나 힘들게 다큰 자식들 거두고 있는지 아세요?

모두에게 다 잘못한 행동을 할만한 이유가 있지요.

사람을 죽일때도, 때릴때도, 도둑질을 할때도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그 일이 정당한건 아니지요.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댓가를 치르는건 당연합니다.

서로 힘든시기에 만났고 그냥 이시간을 재밌게 놀고 싶었다?? 상황이 어떻고 어떤 이유였든 그렇다고 해서 그런 잘못된 방법으로 해결하는건 개념없는 아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이상황이 기분나쁘시다 하셨지요,

그런데 어디 저만 할까요?

이번 두사람의 구분없이 분별없이 생각없이 놀고 즐겼던 시간으로 인해 저는 5년간 품고 있던 KH에 대한 신뢰,믿음이 몽땅 무너졌고 KH는 빚도 늘었네요.

결국 KH는 가지고 있던 전부를 잃은겁니다.

KH 어머니는 170만원돈을 이런식으로 한달만에 탕진한거에 대해 뭐라 하실까요..

과연 가족인 지연이라 괜찮다 하실까요??

얼빠진놈아 정신나갔냐고 하실겁니다.

정말 KH는 한달동안 정신병자처럼 지연씨와 노는데 심취해있었던것 같습니다. 나와의 약속을 깨면서까지 지연씨랑 만났으니까..

이번일로 KH는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지연씨도 부디 스스로 반성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랄게요.. 더이상 제가 연락드릴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해안되고 원망스럽지만 시간이 한참 흐르고나서 KH 가족으로써 언젠가 웃으며 인사할수 있는날이 있겠지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정말 웃지도 울지도 못할 슬픈 사연인것만 같아요.... 지금 제 상황 말이죠......

 

속이 너무 답답하고 터질것 같아서 난생처음 여기에 톡 올려봅니다.

 

공감? 조언? 같이 욕해주실분 환영해요 ㅠㅠ

 

 

 

 

 

아 ... 그리고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하구요....

추천수7
반대수20
베플|2014.05.22 16:58
읽으신분들 대단하십니다.
베플새벽안개|2014.05.22 15:27
세번을 다시 읽어봤는데 그냥 끝내. 빚이있는데 마음이 조급해서 리볼빙 포함해서 170을 또 긁니? 결혼하고 더 힘들어지면 진짜 바람나겠다? 거짓말이 왜 거짓말을 위한것인지 글쓴이는 아니? 고속도로에서 속도위반카메라에 25번 연속으로 찍히면 마지막 한번 찍힌것만 과태료 무는거 아니잖아. 친척이고 나발이고 현실에 미래를 투영해봐. 그리고 카드 문자 가게 만든다고 안심시키는 짓따위는 정말 저질중에 초저질이다. 이렇게하면 네가 안심하겠지 하고 나중에 현찰쓸녀석이라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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