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구의중2병땜에 미치겠어요

머죠 |2014.05.23 00:53
조회 8,899 |추천 8
안녕하세요, 중1여학생입니다.
여중 재학중이구요.

손이아파서 음슴체로 가겠습니다(꾸벅)


나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인 가인(가명)이가있고, 두번째로 친한 친구인 정인(가명)이가 있었음.

가인이와는 정말 친했고 제일 믿을수있는 친구였음.

그런데 나는 정인이와 다툼이 잦았음.

정말 어이없는 에피소드들을 들려드리겠음ㅎ



에피소드1.부주상골 증후군

정인이와 나는 둘다 부주상골 증후군이있음.
복사뼈 아래가 튀어나오고, 간혹 통증이 있는 병임.

근데 정인이는 그걸 병이라고 생각안함. 걍 지발이 정상이라고 생각함.
병이라 하기도 뭐하지만 병이라 하겠음.

심하면 수술을 해야하고 합병증이 발생할수 있음. 그리고 10명중에 1명꼴로 무척 흔함.

그런데 이 병을 가진 사람들은 발을 삐면 매우 아픔. 정말 아픔. 진짜아픔ㅠㅠ

심하게뼈서 깁스한적도 정말 많음.

그땐 내가 태권도체육관을 다녔는데, 발을 삐어서 쉬고있었음. 심하게 삐고 부은 상태였음.

근데 와서 한다는 말이..

정인: 야 그게 뭐가아프냐? 니 꾀병이지?

이렇게 내심기를 건드렸음.

나: 넌 친구가 아프다는데 그런식으로 말해야겠니...너도 발 나랑 똑같잖아. 아픈거 알잖아.

정인: 아니야~! 내 발 정상이야! 너도 정상이야!

나: 난 병원가서 진단받았거든...부주상골 증후군이래.

정인: 우리아빠가 방사선사인데 정상이랬어!! 너 아픈척하는거잖아!! 빨리 쉬지말고 와서 연습해.

나: 그래그래, 니는 정상이라고 생각해. 나는 불편해서 치료를 받든 수술을 받든 할테니까.

정인: 그거갖고 수술을받냐~?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나: 응, 마음대로 생각해. 내가 알아서 할게. 내가 아픈거지 니가 아픈건 아니잖아.

이런식으로 말다툼이 이어졌고..
나는 얘의 알수없는 논리에 컬쳐쇼크를 받았음.

비정상을 정상이라고 하질않나....
난 아픈데 지맘대로 안아프다고 단정짓질 않나..



그리고 중요한건 얘가 나한테 헤드락을 걸고 막 때렸다는 것임.
밟기도함. 죽는줄 알았음.


에피소드2. 의자뺐기놀이.


의자뺐기놀이를 체육관에서 하였음.

근데 내가 실수로 걔를 쳤고, 난 사과를 했음.

그리고 게임은 계속 이어졌는데, 걔가

Ooo져라!! Ooo져라!!

이런식으로 방해를 하는거임.

아..진짜유치해..ㅠㅠ

그래서 결승전에서 져서

나: 너나한테 왜그래?

이랬는데..

정인이가 나를 막 때리더니 머리도때리고 헤드락걸고 암바걸고 난리를 쳤음. 머리끄댕이도 잡아땡김.


그래서 내가 진짜 왜그러냐고 했더니

막 우는거임!!!!!!!!!


정인: 니가 나한테 왜그래라고 한말에 너무 상처를 받았어...나 우울증있잖아....


이런식으로 드라마를 찍음.

그런담에 또 내가화해함ㅠㅠㅠㅠㅠ



에피소드3. 바보사건.


중학교 입학 전에 반배치고사를 보기 직전이었음.

잊으셨을지 모르지만 가인이는 내 절친한 친구임.


카카오톡-


가인: 반배치고사 언제야?

나: 낼모레잖앜ㅋㅋㅋ바부들앜ㅋ

정인: 들?난 바보 아닌데??

나: 아 미안. 그래 들이아니고 그냥 바보ㅎ

정인: 아 나는 바보아니라고;;내가언제 반배치고사 날짜몰랐냐;;

나: 사과했잖아...


또 이런식으로 나갔음.

이채팅방에 다른애들도 있었는데 다 정인이편을 듬.
물론 가인이빼고!


그리고 우리는 대판싸웠음.

나: 아니 난 분명히 사과했잖아..

정인: 근데 뭐.

나: 뭐가 아니지. 할말없으니까 그래?

정인: 어쩌라고 ㄲㅈ. 니진짜 못생기고 돼지같음 오크얔ㅋㅋㅋ;;


인신공격을 했음.

난 다 캡쳐를함.


나: 아진심 답답하다....지금 니가옳은지 내가옳은지 모르지?

정인: 어쩌라고

나: 어쩌긴 뭘 어째. 다 캡쳐해놨으니까 카스에 올린다. 과연 누가 잘못했을까?


정인: 그래 뭐.


마지막까지 인신공격을 함.

그리고 카스 반응은 당연히....


당연히 내편을 들었음.


정인이가 올린 글임.

아니 자기유리한쪽으로 다 캡쳐해놓고.....진짜 나 지금 울고있다고....나 니가 이럴줄은 몰랐어..
죽고싶다....나 우울증있다고....


아..너무 중이병같음ㅠㅠㅜㅠㅠㅜㅠㅠㅠㅠ



에피소드4. 때림.


때림

세게때림

시도때도없이 막때림


이래도때림 저래도때림


에피소드5. 디스.


이래도놀림

저래도놀림


심.지.어

..이건정말 심했음.


남자쌤앞에서

"쌤 얘 생리해요~얘 가슴도 나왔어요~"


"얘 몇키로구여 키는 몇센치에요 되게 뚱뚱하죠ㅋ"


그걸 남자애들이 있는데서...


진짜 수치심을 느꼈음.


그리고 맨날 나 못생겼다함ㅠㅠ




--------------------

그리고 더이상 참지못한나는..

한달동안 떨어져있자 그랬음.

과장안하고 맨날싸우니까 그게 서로를 위한거라고....



근데 한달이 지나면 대부분 새 친구가 생기지않음?

난 생겼는데...얘는 혼자다님..


그래서 선생님이 얘 왕딴줄알고...


나랑 상담한다고함.

-------------------

내일, 아니 오늘이 상담입니다.

오늘밤은 잠이 안오네요..


얘특기는 울기라 쌤앞에서 울으면 저만 잘못한거 되는거에요....


아진짜 이것말고도 괴롭힌적 많구요..

제가 잔심부름 같은거 다해줬어요.

일년동안이나요.ㅠㅠ

6학년부터 지금까지 진짜 힘들었어요.

다시 얘랑놀기 정말 싫습니다.


가인이는 언제나 제편이구요..


도와주세요 톡커님들ㅠㅠ



마지막으로 정인이란 이름을 가진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추천수8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