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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하나, 4년연애 이렇게 끝나네요, 용기좀주세요

궁디팡팡 |2014.05.23 12:05
조회 169,247 |추천 178

서른한살.. 결혼반대아닌 반대로 어제 이별한 여자입니다.

 

진정이안되서 뒤죽박죽 엉망이어도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세요.

 

 

27살부터 지금까지 만4년좀 넘게 연애했네요.

상대는 한살연하구요.

 

3월말,4월초 각자 집에 정식인사드린상태고

이미 사귀면서 명절날 서로 선물은 보내줬었습니다.

 

사실 작년가을쯤 남친이 집에 내년쯤 결혼할생각이다라고 운띄웠는데

그집에선 서두르는것 같다 좀더 있다 하자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말없다가 올초 인사부터 드리자 해서 만났었고

저희집에선 남친이 외형적으론 맘에들진않지만(키작고 너무마름:170-54kg?)

제가 좋다하고 사람은 착해보인다며 허락하셨습니다.

저도 남친부모님뵜을때도 맘에든다하신상태구요.

 

일단 조건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4식구(부모님,여동생) 이렇게 있고 무교에 그냥 평범하게 컸습니다.

 

남친은 7식구(부모님,누나셋,남동생)의 장남이며 가족들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인사드릴때 밥먹기전에 기도하고 밥먹고 20분 교회말씀들음)

참고로 저와 저희집은 기독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교인들의 이기적인 모습도 많이봐서 그런지 기도라는게 본인과 자기가족만을위해서 하는거고

잘못한건 본인탓이 아닌 사탄이씌어서 그런거라는둥, 회개하면 되고 교회다녀야 천국간다고

하는 것들..다 저랑은 맞지않습니다.

그리고 큰누나만 결혼했고 위로 둘째누나는 어릴때 아팠어서 지능이 보통사람보다 못하다합니다.

(사회생활 불가능하며 현재 집에서 집안일 조금 거드는정도)

 

작년여름쯤 남친이 헤어지자 한적있었는데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서는바람에

5억정도 빚을 지게 됐고 남친줄 아파트를 팔고 있던돈을해서 빚은 거의 갚았습니다.

그리고 이때 둘째누나의 건강상태를 알게됐고 헤어지려했지만 큰누나가 책임진다 했던

사항이었기에 그냥 둘이 번돈으로 살면되지 하고 제가 잡아서 쭉만남을 이어왔습니다.

 

평소 사이는 다 그렇듯 좋을때도 있고 싸우기도 하지만

싸울일이 생기면 남친은 연락두절입니다. 전화를해도 입다물고있습니다.

저는 빨리 대화를하고 서로 잘못얘기해서 바로 풀려는 성격이나

남친은 그냥 입에 자물쇠채우고 연락도 받지 않습니다.

제가 연락에 무척 민감하고 싫어하는걸 4년얘기해도 똑같아요.

그럼전 답답한모습이 싫어 화내고 막말하고...하..

 

그래도 좋아하니까 다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인사드리고 제나이가 나이인지라 저희집에서도 서두르는데 남친집에선

별말이없습니다...4월말부터 남친통해서 올해말이나 내년초쯤하게 얘기해라.

하였지만 남친부모님께선 너무 서두르는것 같다..좀더있다해라..

그래서 그럼 언제쯤하길원하시냐 물어보라했더니 2,3년후...

저 그때되면 30중반입니다..그때 애를가져도 노산중에 노산이며 전 그때까지 기다릴자신도 없고

모든조건이 퍽이나 맘에드는것도 아닌데 그렇게 바라보고 있을자신이없습니다.

그래서 남친한테 화도 내고 대체 이유가 뭐냐고 그거라도 알아오랬더니

이유없고 서두른단말 무한반복이랍니다.

 

아무래도 아들보내기 싫으신것같습니다.

평소에도 데이트할때면 하루에 전화 2~3번기본입니다.

작년에 제주도 갔을때 공항도착하자마자 날씨좋아서 들떠있는데

남친한테 전화해서 여긴 비많이온다고 오라고도 했었습니다..

 

헤어짐결정한 가장큰이유 물론 위에 이유도 크지만

부모님이 그렇게 나오면 남친이 뭔가 해결을 하든지 확답이라도 받아오든가

해야 하는데 아무액션도없습니다.

오히려 저한테 힘들다고 헤어지자 합디다..

간신히 버텨온게 무너집니다..

헤어지자 쉽게 말하는 저모습이 너무 실망스럽고 참아온제가 비참합니다.

그래서 그러자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연락와서 나랑못헤어진다고 자기가 책임지고 설득하겠다 해서

믿고기다리는데 연락이없어서 전화했더니 또 안받습니다.

문자를보내도 쌩...그후로 전화도 다 쌩..

그리고 어제 오후 문자가왔는데..아닌것같다..헤어지자..미안하다..

또 그렇게 무너졌고 미칠거같아 남친부모님한테 내가 이유물어보겠다고

내가 전화한다고 문자로 난리치니 그제서야 전화가왓고

전화로 울며불며 소리지르며 미친년처럼 방방뛰며 결국이럴려고 나 잡았냐고 난리치고

집으로 전화해서 물어본다했더니 전화하면 내일신문에 내이름나올거랍니다.

자기 죽을거라고..진짜 여태 사랑했던 사람이 이렇게 찌질하고 병신같은놈이었는지

화도 나고 후회되고 4년이 아깝고 미칠거같았습니다.

 

너는나한테 미안하지 않냐고..어쩜 저런식으로 문자로 보내고 전화한통 안하냐

이런상황에서조차 문자로 해야겠냐..나한테 정말미안해 해야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그러더군요.

니기억속에서 나 지우라고했습니다. 니머릿속에 나 있는거 싫으니까 지우라고

너같이 병신같은놈이랑 만난거 후회한다고 도려내고 싶다고 다신연락하지말라하고

끊고 수신거부해놨더니 그제서야 전화,보이스톡,문자 난리가났네요..

 

저 잘한거죠? 근데 왜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여태까지 만난게 억울해서 그런건가요? 아님 내가했던 사랑이 못나서 그런걸까요?

서른하나 많은나이지만 다시 사랑은 할수있을까요?

좋은사람 만날수 있을까요?

용기좀 주세요..잘했다고 칭찬좀해주세요..

 

 

추천수178
반대수9
베플ㅡㅡ|2014.05.26 08:47
31살이 뭐 늦은나이라고 ㅋㅋㅋㅋㅋ언니가 좀 더 살아봐서 아는데 창창하고 젤이쁠나이..ㅎㅎ다시 누굴만나사랑해서 결혼해도 충분한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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