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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녀로산다는것

ㅂㅁㄴ |2014.05.23 16:40
조회 6,169 |추천 11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여자입니다.

어느 누구한테나 말할 용기가 없어서 익명의힘을 빌리고자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저는 못생기고 뚱뚱한 고도비만입니다.

뚱뚱한 모습으로 살아온게 벌써 이십년이 다 되어갑니다.
왜 살빼지 않았냐고 생각들 많이 하실거라 생각해요.
저는 어려서부터 뚱뚱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늘 자신감이 없었어요. 집에서도 늘 혼자있었고 제 유일한 즐거움은 음식이었죠. 한창 사랑받을 나이에 학교끝나고 집에 오면 혼자였었고 부모님은 언제나 저녁만 두고 일하러 나가셨죠.

부모님도 저의모습을 친척에게 보여주는 게 창피하다하시고 엄마와딸이 같이 장보는 것도 저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입니다.학교에서도 모두가 제 모습때문에 창피하다고 친구하기 꺼려했습니다. 남녀공학을 나왔는데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어도 뚱뚱한 제 모습을 진저리나게 싫어할까봐 말하지도 못하고 언제나 놀림의 대상이 되었죠. 남자애들한테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미치도록 자신감도없고 뚱뚱한모습 때문에 혼자서 편의점,카페 같은곳에 가본적도 없어요.
이런 제 모습을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지않아서 주말엔 집에만 붙어있어요. 여름에는 더워죽겠는데도 긴바지에 긴팔입고..

물론 이때동안 다이어트를 안해본건 아닙니다.
헬스장도 다녀보고 먹을것도 줄여보고 줄넘기도해보고..
여러가지 다 해봤지만 남을 너무 의식하는 탓에 그만 뒀습니다.. 이런 제가 정말 싫어요..하지만 사람들이 내 몸과 얼굴을 쳐다보고 가는 그 시선이 더 싫어요..

저는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추천수1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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