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제가 두서없이 글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중간중간 내용연결이 안되거나 이해 안가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 얘기는 아니고여 할머니와 엄마 간의 풀수없는 고부갈등 때매 글 몇자 씁니다...
저희 어머니 결혼전부터 한 회사만 다니시면서 30년 넘게 쉬지 않고 일하신 분입니다
새벽 5시 기상 아침밥 준비 출근준비 다 하시고 7시에 출근 퇴근하고 오시면 저녁 7시 저녁
준비하랴 빨래 돌리랴 이것저것 다 하시고나면 9~10시 어머니 드라마도 안보시고 바로 주무세여
근데 이런 어머니를 두고 할머니는 못잡아 먹어서 안달입니다.. 이유고 뭐고 없어여 완전 이건 권
의 주의도 아니고 막가파입니다 어머니 일 다마치고 누워계시면 방문열고 꼭 뭘 시키려 듭니다
예) '밑에집 하수도가 터졌더라 너가 가서 한번 봐라, 이방 티비 안나온다, 저집 차 뒤로좀 더
빼라고 말해라, 내일 아침일찍 쓰레기 가져가니 쓰레기 내다 버려라, 저 물건좀 고쳐라'
수도 없이 많지만 간략하게 저정도인데여 저런일들 아버지나 저한테 시키면 되는데 구지 어머니
한테 시킵니다 어머니가 한번은 화가나서 대들었는데 할머니가 하는말이 '아범은 저런거 못한다'
말을 이렇게 하더랍니다... 이게 뭔말인지...; 아들을 저렇게 바보 만드는 경우는 뭔가여??
자식 자랑하고 다니는 동네 할머니들과는 달리 이집 할머니는 자식들 욕하고 다닙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목소리부터 키우고 어머니한테 '밖에 길을 막고 물어봐라' 항상 이런말로 니말이
옳냐 내말이 옳냐 따져보라고 해여 싸울때 항상 하는말이 '니들이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 이 집
주 고 난 너네한테 바란거 하나도 없었다 근데 왜 신경을 건드냐' 항상 이럽니다
자식들이 해준게 없어서 성이나서 그러셨는진 모르겠지만 쟤가 몇가지 들은얘기가 있습니다
1) 5년 전쯤이였는데여 대판 싸우고 나서 할머니가 집을 나갔어여 12시가 되도 안들어오셔서
이리저리 연락을 돌려보던 차에 삼촌네서 전화가 와서 할머니 여기 있다고 모셔가라 하시더군요
다음날 모셔가는 차에 삼촌이 하는말이 이 아파트에서 못살겠다고 하시더라구여;; 뭔일이 있었나
해서 알아보니 전날 삼촌네 가는 택시 안에서 할머니가 기사님께 자식 욕을 했다고 하는겁니다..
기사님이 할머니 모셔다 드리고 삼촌한테 하는말이 '당신네들 그렇게 살지 말라고' 이러고 갔다는
겁니다... 그것도 새벽 2시에... 아파트 주민분들 나와서 다들보시고 완전 불효자로 낙인찍혔다고
하시더군요...
2) 20년 전쯤 얘기입니다 명절이라 저희 집(큰집)으로 다들 모여서 얘기하던도중에 숙모님들이
방에서 안좋은 표정으로 다들 나오더시더라구여 뭔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여 그 후로
할머니가 방문을 닫더니 벌레 죽은것 마냥 양팔다리 다 위로 뻣고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고;;
그래서 큰일난게 아닌가 하고 119 부르려던 찰나에 할머니가 벌떡 일어나더니
'나 멀쩡해 니들 보기싫다 다들 나가라' 이랬다는 겁니다... ;; 그래서 하루는 삼촌들이 할머니
건강검진 한답시고 병원에 모셔가서 정신과의사에게 진료를 받게 했는데 의사분이 하는말이
'이대로 두면 같이 사는 사람들도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따로 격리를 시킬 필요가 있다'
이런말을 했다고 하더군여 ;;
3) 신혼때 있었던일 인데여 어머니가 결혼 초기라 음식 만드는게 서툴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할머니께서 반찬 몇개 싸주셔가지고 냉장고에 보관해놓으셨나봐여 그런데 어머니 퇴근하고
집에 오니 할머니가 반찬통 다 끄집어 내고선 어머니 보는 앞에서 쓰레기 통에 다 버렸다고 합니다
그러고 하는말이 ' 너 이게 어디서 배워먹은거냐' 이러면서 아주 쥐잡듯이 어머니께 화를 냈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듣고 어머니께 여쭈었죠 할머니가 엄마한테 쌓인게 있냐고... 어머니가 하는말
씀이 이 결혼 할머니가 엄청나게 반대를 했다고 하네여 이유가 아버지는 sky 나오셨고 어머니는
고졸출신이시 거든여 나는 죽어도 이대나온 여자를 며느리로 생각 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고졸 출
신이 아들을 채갓냐는 식으로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솔찍히 말해서 지금 저희 아버지 정년퇴직 하신지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지금 어머니 혼자서
벌고 계신데 사람 사는일 모르는거 아닌가여?? 대학나와서 대기업 들어가도 정년퇴직 당하면
별수없고 고졸 출신이라도 한직장에 30년 넘게 계속 일할수 있다는게....
막말로 해서 자식이 수입이 없으면 며느리 한테 슬슬 기어도 모자랄 판에 어머니께 하는말이 '다른
집들도 다 며느리가 벌어먹고 산다, 너는 왜 용돈 안주냐' 이런말을 하십니다 정말 이해가 안가여;;
어디 이런집 있나여?? 제가 여태 봐왔던 할머니의 모습은 인면귀 같이 보입니다
첨보는 사람들 앞에선 살갑게 대하고 며느리 앞에선 온갖 욕을 퍼붙는 할머니....
또 여기에 모르쇠 하는 아버지도 정말.... 할머니 어머니 싸울때 항상 암말도 안하고 가만히
계세여 오히려 자리를 피하시더군여 남일처럼... 제가 아버지께 가장 불만인게 고부간의 갈등
어느 누구의 편에 설수 없다는 걸 저도 잘 압니다. 무뚝뚝한 아버지라도 어머니께 이해해달라는
한 말이라도 해주시는줄 알았지만 일체 그런거 없습니다. 그저 모르쇠로 일관 하실뿐
그저 남일처럼 수수방관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어머니께 너무 미안한 감정 없이 생활 하시는거
같아여 위에서 말했듯이 할머니가 어머니께 일부러 시키는 일들 아버지나 제가 할수도 있는데
아버지는 애시당초 손도 안대십니다 그저 누가 하든말든 누군가 하겠지 이런 생각이신듯 해여
하... 살면서 저도 스트레스 받고 너무 짜증나서 얼마 전부터 할머니가 어머니께 하는말
죄다 녹음 해놓기 시작했어여 조만간 삼촌들끼리 따로 모일때 터뜨리면서 한마디 할라 합니다
'할머니때매 엄마 뇌가 80대 노인네처럼 변했다고...'(지금 한약 지어드시고 계심)
삼촌들도 할머니 저러시는거 아니까 다들 모르쇠로 일관하고 남일처럼 생각을 하니
저도 분통이 터져서 더는 못참겠네여 명절때만 와서 밥먹고 두어시간 눈치만 보고 가는
삼촌이나 애들이랑 숙모나 다들 꼴보기들 싫네여...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