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꿈은 무섭진 않아요..
다들 꿈얘기도 하시니깐...살짝..
교통사고로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죠..
너무 슬펐지만,,
그 슬픔도 바쁜 일상속에서 하루이틀 잊게 될때도 있더군요..
49제..
49일이 지나면 이제 저승으로 완전히 간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어요.
49제가 되기 몇일전 ,,
큰언니가 절에 갈꺼냐고 물었는데,,가고 싶었기도 했지만
보상문제로 친척들이 그닥 보고 싶지 않아서 그냥 안가겠다고 했죠..
그날이였던가..담날이였던가...
새벽에 꿈을 꿨죠..
그때 제가 생산직으로 일을 할때였는데..
작은,,여자들도 운전할수 있는 혼자만 타는 전동차가 있어요.
일을 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그걸 타고 오시더라구요..
불러도 그냥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저~~쪽 통로로 가시는데..
그 순간 따라갈려고 뛰어도 움직이지 못했어요..
그냥 할아버지가 막 통로쪽으로 도실때..왠지 모를 슬픔이 들었었죠..
49제 뒤에 숙모께 전화해서 말을 하니
가는 길 마지막에 너보고 가는거 같다시며..
전화끊고..막 울었어요..
조부모님 밑에서 자랐고,,유독 저를 많이 챙겨주셨고..
남들 유치원갈때 7살에 할아버지께서
달력잘라 연습장 만들어 한글 가르켜주셨고..
(국민학교 들어가서 딴애들은 유치원다녀도 제대로 글도 못읽고 받아쓰기도 엉망이였지만
저는 늘 읽기도 칭찬받았고 받아쓰기도 정말 못하면 80점이였어요..)
장날이라고 갔다오시면 껌한통씩 쥐어주셨고
...
돌아가시기 전엔 연락도 제대로 안하고 집에도 잘 안가고 했는데..
그래도 할아버지 먼길 가시기 전에 저를 보고 갔단 생각에..
너무너무 고마우면서도 죄송하고 슬펐던거 있죠..
아..무서운 꿈얘기일줄 알았더니 누구나 겪은 일일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