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보고싶다.
우리 비록 두 달 채 안되게 사겼지만
이렇게 오빠가 안잊혀지는거보면
내가 오빠 많이 좋아했었나봐.
사실 진심으로 마음열고 만난건 오빠가 처음이라
눈 마주침부터 시작해서 손 잡는거나 스킨쉽
하나하나가 너무 떨리고 서툴고 어색했어..
그런데 오빠는 이런 내 모습을
오빠에 대한 마음이 없다고 생각했었지..?
내가 아니라고 부끄러워서 그렇다고 얘기했을때
오빠가 그럼 그 부끄러움 없어질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 해서 사실 감동받았었어..
내가 너무 서툴러서 표현도 잘 못하고
안절부절해했던게 지금 너무 후회된다..
사실 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시기가
오빠나 나나 새로운 집단생활 시작을 앞 뒀던 때라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불안하고 초조했었지.
우리가 끝난 이유를 이 탓으로 돌리고 싶다..
시기가 이랬기 때문에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해서 서로에대해 신경을 다 쓰지 못했던 것으로..
오빠랑 이틀동안 연락 두절된 후
카톡이별을 받았을때..
예상은 했었지만 심장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
당시에는 연락도 없이 혼자 이별준비한 오빠가
밉고 너무 원망스러웠는데, 이해해 오빠 마음.
일주일에 한 번 보는것도 힘들었던 관계라..
그렇다고 앞으로 나아질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었기에... 그렇기때문에...
또한 평소 생각이 많아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던 사람이기에...
가벼운 감정으로 이렇기 끝낼 사람은 아니란거 아니까!
잊지 못할것같아..
다 잊혀지게 돼있다고들 말하지.
그래, 언젠간 잊혀질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잊지 못할 것처럼 너무 소중한 기억이야.
오빠가 날 바라봐주던 그 눈빛..
오빠의 팔에 두른 내 손을 춥다며 감싸주던 오빠의 따뜻한 손...
그 당시 오빠에게서 진심을 느꼈기때문에...
그래서 이렇게 자꾸 오빠가 떠오르는건가봐.
오빠의 이별얘기에
차갑게 끊어버렸던게 후회된다.
내가 그 날 너무 차갑게 끊어서 혹시 오빠가
아직까지도 연락을 못하는건 아닌가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고마웠고, 미안해.
오빠가 잘 지내길 바라지는 못하겠다.
계속 날 생각해줬음 좋겠어, 그럴리없겠지만.
난 얼마동안은 이렇게
밤마다 오빠 떠올릴 것 같아.
보고싶다..
길 가다 우연히 마주치길 바라는데.
만나면 웃으면서 인사할 준비도 돼있는데.
오빠가 이 글을 볼 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어딘가로는 이렇게 내 마음 적고싶었어.
혹시나 보게된다면, 주저말고 연락해주길!
그리운 나의 첫사랑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