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렸었는데 올리고보니깐 너무 복잡하게 쓴것같아 다시올려요.
안녕하세요, 일산사는 고1 흔녀입니다. 친구들때문에 걱정이 있어서 이렇게 판에 처음으로 글쓰게됐어요.
저는 대구살다가 작년에 일산으로 이사온거라 고등학교 입학했을때 다른반에 아는친구 두명, 같은반에는 아는애가 없었어요.
어찌어찌해서 저와 A, B, C, D, E 총 여섯명이 무리가 형성됬는데, 저랑 친구들이 좀 안맞았어요. 화장품이나 연예인에 문외한인 저에게 하는 이야기의 대부분이 화장품, 연예인 이야기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친구들이 저에게 말거는 횟수가 점점 적어졌어요.
특히 E랑은 짝궁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거의 안했었는데, E가 가장 그런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인것같아요.
저는 나름 화장을 하기 시작하고 급상승검색어를 실시간으로 보는등 노력을 했지만 이미 인식이 박혀버려서 저랑은 친구들이 대화를 잘 안하려고 했고, 현재 제가 다섯명을 졸졸 따라다니는 신세가 되어버렸어요.
그래도 저를 몇명은 저를 챙겨줬고, E만 없으면 대화가 잘 됬어요. 친구들이랑 대화하다가 E만 끼면 그때부터 뭔가 무시당하는 느낌이랄까..
그러다가 학교에서 건강검진을 하라고 두 병원을 지정해 줬는데 저는 다른반 친구가 같이 가병원을 가자고해서 나병원을 선택하려다가 가병원을 선택했는데, 반마다 검진날짜가 달라서 저희반 친구들과 가야되었어요.
평소에 나름 친했던 애들은 다 나병원인데 가병원은 D와 E가 선택했더군요. 그래서 D에게 같이가자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D야! 너 가병원이지? 나도 가병원이니깐 나랑 E랑 너랑 같이 가자! 내친구가 8시에 가면 안기다려도되서 빨리끝난대!
-어....내가 E랑 7시에 만나서 같이 검진받고 아침먹기로해서..안될거같은데...
-어?어... 알겠어
대화내용이 대충 이렇습니다.
저만빼고 이미 약속을 잡아놨더군요. 솔직히 7시에 약속했으면 저도 같이 7시에 가자고 하면 되지 않나요? 대놓고 너랑가기 싫다고 말하는것같아 소심한 저는 그냥 혼자가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말한대로 8시에 가니 9시부터 검진이라길래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D와 E가 들어와서 어?라고 했습니다.
분명 저 발견한거 맞죠? 7시에 온다더니 제말듣고 8시에 자기네끼리 온것같아 배신감도 조금 들었어요. 그런데 데스크앞에서 9층 가야되나 하고있길래 제가 뒤에서 9시부터 검진이라고 5번정도 얘기했는데 반응이 없길래 걔네한테 걸어가서 어깨를 툭치며 얘들아? 이랬더니 바로 몸을 돌려서 밖으로 나갔어요.
9층에서 대기표 뽑을때까지 20분정도 기다렸는데 간호사와 함께 두명이 같이 올라왔어요. 검진 시작할때까지 기다리는데 계속 두명은 자기네끼리 떠들고 저는 거들떠도 안봤어요.
그후에 대기번호가 저는 6번 D와 E는 하필 7번, 8번을 뽑아서 거의 검진을 같이받다시피 했는데 한번도 아는척을 안했어요. 제 이름 불리는거 들었을텐데도 끝까지 모른척하더군요.
검진내내 울고싶었지만 끝까지 참고 안울다가 제가 끝나자마자 바로 밖으로 나와서 엉엉울다가 집으로 뛰어갔어요.
내일 학교에서 두명 볼텐데, 어떡해야죠? 저는 정말 이정도까지일줄은 몰랐고, 특히 D 는 학교에서 가끔이나마 저에게 말걸어주는 유일한 아이었는데 D 까지 이럴줄은 몰랐어요. 제가 뭔가 잘못된건가요? 톡커님들,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