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자입니다. 길어질지도 모르는 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올려봅니다...
중국 교환학생을 가서 고향이 같은 남자친구와 만나게 되었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오빠를 더 좋아했지만 점점 오빠 마음도 커졌고, 나중에는 느껴졌습니다.
오빠가 그런데 먼저 실수를 하게 되었어요.
헤어지자는 말을 먼저 3번이나 꺼냈죠.
본인이 헤어지자고 해놓구서 울고불고 잡더라구요... 저는 사랑하니까 받아주었죠.
그런데 저도 간사한게 3번 헤어짐 당하고 나니, 크게 싸울때면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하게 됐어요.
그럼 오빠는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종일 저를 잡고....
그렇게 다시 사귀고........
솔직히 자주 싸웠지만 정말로 서로 사랑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렇게 마지막 싸움에서 오빠가 화가나서 제 친구들에 대해 심한소릴 제게 했고,
전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친구들을 나쁘게 말하니 화가나서 더 크게 싸우다가 결국...
또 제가 헤어지자는 소릴 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했을땐 진심이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할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헤어지자 하고, 오빠는 7일간 매달렸습니다. 울기도 하고... 전화도 오고...
여태 미안한게 많았다며 한국가면 월남쌈 한번만 사줄수 있게 해달라고.....그랬습니다...
저는 냉정하게 끊어냈어요. 참 대단하죠.
그러자 오빠도 상처를 많이 받고서, 알겠다 좋은 남자 만나라. 하고 저를 차단했습니다.
저와 연락할수있는 모든 것을 다 ........
그렇게 또 5일이 흘렀습니다.
신기하게도...... 정말 그 사람이 떠났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미친듯이 너무 힘들기 시작했어요.
이기적이고, 말도 안되고 다 압니다. 이럴거 왜그랬냐고. 저도 매일, 지금 이순간도 후회해요...
그 사람이 저에게 이렇게 큰 존재였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은 것 같아요...
잠을 자면 1시간에서 2시간 간격으로 깨고... 울고.....
꿈에서도 오빠가 다시 돌아오는 꿈, 연락 오는꿈, 이런 꿈들만....꾸고.....
대학교 4학년인데 해야 할 일들이 손에 잡히지 않고 무기력하고.......
무슨 노래를 들어도, 밝은 노랠 들어도 눈물만 나고.....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을 하는 저인데도.... 힘들기 시작한지 10일째, 몸무게가 5kg나...빠졌어요.
부모님폰으로 카톡친구 추가해서 매달렸지만 읽고 차단했더군요.
오빠 친구중 저랑 친했던 오빠 한분이 설득끝에 저랑 전화 한 통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난 마음 정리 다 되어가서, 너랑 다시 사귀기엔 너무 늦은것 같다. 오빠 너한테 다시는 못돌아가겠다. 미안하다. 좋은 사람만나서 잘 지내라. 울지말고 행복하길 바란다."
제가 물었습니다. "오빠는 내가 어떻게 힘들게 지내도 상관없을 만큼 날 다 정리했어?.."
오빠가 대답했어요. "그런거 묻지마. 니가 이렇게 내 마음 안좋아질 얘기 할까봐 통화하기 싫었어."
제가 또 물었어요. "우리 한국에서 그럼 안봐..?"
오빠는, "월남쌈 먹기로 했던건 먹고, 각자 인생 살아가자. 잘지내라 끊는다."
이렇게 전화가 끊겼어요.
........... 저 정말 하루하루 미칠것만 같아요. 7월 초에 오빠가 이제 한국으로 오는데...
6월 말에 연락 한통 주기로 했고, 저는 제가 먼저 연락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간신히 참고 있어요. 혹시 만나주기로 했는데 또 마음바뀔까봐...질리게하면 안되니까...
지금 빠진 살로 더 살 빼고 더 예뻐져서 오빠가 한국왔을때 다시 반할 수 있었으면...하는 맘으로
긍정적으로 살아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너무 힘들고 슬픕니다............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 오빠랑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제가 끝에 울며불며 매달리고 고치겠다고 빌고 했는데....
오빠가 먼저 연락오면 저는 담담하게 통화해야할까요 아니면 반가워하는 티를 내야하는걸까요..
지금은 기다리는게 가장 좋은 답이겠죠?..........
오빠가 저에게 아빠한테 소개시켜주고 싶은 여자는 니가 처음이다. 꼭 결혼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 했었는데......
헤어지고나서 남자친구가 연락온다고들 하던데......... 제발.... 절 정말 다 잊은걸까요...
한국에서 저를 본다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저를 보긴 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