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호주로
인천에서 시드니까지 비행기로 약 11시간 걸렸다.
비행기 안에서 다시한번 호주에서 나의 꿈과 계획들을 생각해 보았다.
호주에서의 나의 목표는 자연스럽게 대화할수 있을정도의 영어 실력을 쌓자.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하자, 내가 누구인지 발견해 보자.
이 두가지가 큰 목표였고, 그 외적으로는 여행하기, 돈 벌기 등등이 있었다.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 소속을 밟고, 공항 밖을 나와 이제 아무도 모르는 세계에 나 혼자만 있는 것을 느꼇다.
말도 안통하고, 아는 사람도 없고, 이제 모든걸 나 스스로 해쳐 나가야 한다.
유학원에 등록해서 온 나로서는 그나마 초기정착은 쉽게 할수 있었다.
공항에서 나를 픽업오기로 한 택시 기사 아저씨를 만나, 내가 생활하게 될 동내로 이동하였다.
공항에서 시드니 도시로 이동하는 동안 3월의 맑은 호주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젼 호주의 멋진 집들을 볼수 있었다.
‘아름답다...’
차타고 가는동안 처음 보는 호주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게 비쳐졌다.
그렇게 내가 도착한 곳은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이곳은 시드니의 한인 타운으로 불리는 동네이다.
난 분명 호주로 왔는데, 스트라스필드라는 곳은 한국적인 것으로 가득했다.
대부분의 가게에 한국이름이 걸려져 있고, 한국사람처럼 보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있었다.
이것이 호주에서 나의 첫 실수였다.
유학원을 통해 등록만 했지, 내가 어디로 가는지는 조사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영어를 배우러 왔는데, 한인타운으로 오다니, Oh my God~’
그날 나와 같은날 유학원을 통해 등록한 다른 한국 수강생들을 만났다.
학원 입학 절차를 밟고, 앞으로 약 3달간 내가 지낼 동네를 살펴 보았다.
곳곳에 보이는 한국인들, 수많은 한국 간판들, 한국 식당들...
이곳은 정말 한국이었다.
학원에도 온통 한국 학생들뿐이었다.
외국인 영어 선생님만 있을뿐, 이건 마치 한국에서 외국인 강사가 있는 영어학원에 다니는것과 뭐가 다를까?
정말 미리미리 조사하고 준비하지 않은 나의 잘못을 인정하며, 깨달음을 얻었다.
호주가기전, 내가 어느 동내로 가는지, 그곳에 대한 사전 조사를 했었어야 된다는점.
초기 정착을 위해 통장개설, 핸드폰 개통등을 하였다.
물론 한국말로 모든 것이 가능했다.
식당에 가도 한국말로 주문하고 주문 받는다.
이것은 나만의 충격이 아닌, 나와 같은 날 호주에 온 많은 학생들도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후회한들 뭐하리? 이미 돈은 지불했고, 이곳에서 난 3달간 있어야 한다.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던가? 그래 비록 시작은 한인타운이지만, 내 기필코 이동네를 빨리 벗어나리라,라고 새로운 호주에서 계획과 목표가 생겼다.
그날 만난 한국인들과 자기 소개 시간을 갖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조용호이고요, 저는 호주에서 영어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하러 왔습니다.”
그렇게 이어진 자기소개 시간, 나는 내가 제일 연장자 일줄 알았지만, 나는 거의 막내였다.
“안녕, 내 이름은 임춘영이고 난 이번에 막차타고 워홀왔어, 그냥 좀 쉬러 왔어”
(막차 : 워홀비자를 마지막으로 받을수 있는 30살을 뜻함)
“내 이름은 조은혜고 나는 작년에 막차 신청해서 이번에 호주 왔어”
(워홀비자를 받고 1년안에 입국을 해야 한다. 그래서 30살에 비자를 받아도 1년 안인 31살에도 호주에 올수 있다는걸 이때 알았다.)
그렇게 정말 의외로 나이 많으신 형, 누나들이 호주에 워홀을 온다는 사실을 깨달을수 있었고, 심지어는 결혼하셔서 오신 누나도 있었다.
SKY 재학생 친구도 있었고, 한국에서 제법 노신 형님도 있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온다.
영어를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여행을 위해 그리고 다양한 이유들로 호주에 오는 다양한 사람들, 실망했던오늘 첫 하루였지만, 점점 호주 생활이 기대 되어진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호주에서 꿈을 나누며, 호주에서의 첫날밤을 불태웠다.
Fire~!
http://www.youtube.com/watch?v=Ft7HN2YQhsQ
호주에서의 첫번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