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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갖자는 여자친구에게

힘들다 |2014.06.01 10:02
조회 1,703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친구와 2년 조금넘게 연애하고 지금 서로 간을 갖고 있는 20대 후반 남자 입니다.

올해 초 까지도 알콜달콩하게 카톡, 전화를 주고 받다가

4월 중순부터 시들시들해지더니 5월 중순에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해보니

지금 두근거림이 없답니다.

지금 이게 권태기인지 모르겠지만 두근거리고 싶다고 다른남자도 만나보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그래서 시간을 갖자는 거냐고 말하니까

시간을 갖자고 하는건 이기적인거 같다고 헤어지자고...

서로 직업이 다른데 각자 같은 직종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여자친구는 학생이었다가 올해 3월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시작하고 나서 3월부터 5월까지 여자친구가 일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저도 역시 여자친구 힘든거 도와주려고 노력했었지만 여자친구 일에 대해 지식이 없다보니

많은 도움은 안되었던거 같아요.

동료중에 한 사람이 있는데 힘든걸 공감해주고 이해해준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사람이 막 좋은 건 아니라고 합니다.

 

제 추측이지만 들리는 뉘앙스로는 그 사람에게 대쉬를 받은 것도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이전에도 다른남자들한테 대쉬를 몇번 받은 적이 있거든요.

저에게는 2년 넘게 만나면서 한번도 안싸우고 비슷한점도 많고 좋은 사람이라 미래를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대요.

그런데 지금은 점점 마냥 사람이 좋은거라서 그런거 같다고 합니다.

사실 신경질적인 성격인데 여자친구 앞에서만 누그러들거든요 그걸 모르는거 같아요.

 

어쨌든 헤어지자고 이야기를 듣고 권태기라면 우리 같이 극복하자며 붙잡고 붙잡았습니다.

처음 만난 것처럼 두근거리게 시작하자고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요.

계속 붙잡다보니 그럼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대화하는 내내 울었고요.

저는 눈물이 나오는 걸 억지로 참았습니다.

 

이제 시간을 갖기 시작한지 2주가 조금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불면증과 스트레스성 식도염으로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으니 3킬로가 빠졌습니다.

첫주에는 만나고 싶은거 어떻게든 참고 1주일째 되던날에 편지 한통 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주에는 제가 못참고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문자를 2~3통 보냈습니다.

둘째주에도 편지 전해주러 갔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운동끝날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집앞에서 기다렸는데

미안하다고 그냥 가달라 는 문자받았고 저는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결국 못만났습니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문자와 생각난다는 문자를 2~3개 정도 또 보냈습니다

처음 문자 보냈을때는 답문이 한번 오긴 했는데 지금은 답문은 안옵니다.

 

주변에서는 여자친구 맘이 떠난거니가 저보고 마음 정리 하라고 하네요.

친구 중에도 저랑 똑같은 상황에 여자친구가 남자생겨서 헤어졌다고...

그런데 저는 너무 진심으로 만나왔기 때문에 그게 안됩니다.

여자친구가 마음이 어느정도 떠난것도 다른남자와 흔들린다는 것도 알겠습니다.

저와 다른남자가 저울대에 올랐다면 어떻게 해서든 제쪽으로 기울게 하고싶습니다.

 

지금 매주매주 하고 싶은말들이 생각나서 편지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매주 한통씩 편지를 주려고 하는데 앞서 준 2통에 편지에는 헤어지자고 했을때의 심정과

올해 들어서 여자친구가 제가 변한 것 같다고 했는데 그게 오해라는 제 심정을 적고

권태기를 극복하고 어떻게 노력하겠다라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앞으로도 편지를 계속 쓰려고 하는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아예 시간을 줘야 하는 건지.

시간을 주면 그 남자 쪽으로 기울것 같은데...

(그남자는 일주일에 한번 정모같은거에서 만납니다)

그렇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연락하면 집착으로 보일 것 같고...

 

지금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응원이든 조언이든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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