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봄이가왔습니다 : )
저희지역은 날씨가 무지 더워요!
아침에일어났는데 날씨가 어두워서 반팔에 가디건 걸치고
강준이를 만나러 갔더니 정말 쪄죽을뻔했어요 ㅠㅠㅠ
아무튼, 기다려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면서
시작하도록 할게요.
1. 너 나 안사랑해?
고3으로, 내가 드디어 수능생이 된 해였음.
수능잘봐서 대학을 가야된다는 생각에 온갖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인 시기였을거임.
그때 강준이는 아직 고2였고, 널널하게 공부를 준비하던 아이였음.
하지만 나는 그런 상황이못됬음.
수능은 닥쳐오는데 강준이는 그런 내 상황을 아직 잘 이해하지 못했던것같음.
오는 전화도 다 무시했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하려고했음.
앞편에서도 살짝 귀띰했지만, 나는 계속 이렇게 강준이를 만나다가는
내 화만 강준이에게 풀거라는 생각때문에 내가 수능이 끝날때까지만
만나지말자는 얘기를 하려고 저녁때쯤 잠깐 만났음.
그날따라 강준이 표정이 안좋았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음.
"강준아."
"왜불렀어?"
강준이가 불안한것같이 물어보는데 나는 더 미안했음
내가 강준이랑 같은 나이였다면 지금 이 시기에 같이 놀고, 같이 수능공부를
할수 있었을거란생각때문이였음.
"강준아 너도 알지?"
"뭘"
"누나가 이제 수험생이잖아.내가 너랑 자주 만날수없다는것도 알거고."
".."
"내가 진짜 수능끝나면 너한테 제일 먼저 연락할게."
내가 강준이손까지 꼭 잡고말했음.
평생 헤어지는것도 아니고, 정말 공부를 위해서 딱 몇개월만 만나지말자는거였고
강준이랑 헤어질 마음같은것도 애초에 없었음.
그래서 강준이도 이해해줄거라고 믿었음.
"야.내가 이제 연락도 안할게"
"어?"
"너 만나자고 귀찮게 안할테니까 안헤어지면 안돼?"
강준이가 진짜 축 쳐진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는데
괜히 나도 울컥하고 눈물날것같았음.
"누가 헤어진데? 그냥 잠시만 여유를 가지겠다는거지"
"그래도 싫어."
확실히 나보다 어리다는걸 느낀 순간이랄까.
어리광 부리는걸 보고있자니 괜히 귀엽기도 하고
자기혼자 오해해서 축 쳐져 있으니까 더 웃기기도하고..ㅋㅋㅋㅋㅋ
그래서 좀 놀려주고 싶었음.
"강준아."
"....."
"너 나 안사랑해?"
"......"
"안사랑하네."
정말 여배우급 뺨치도록 목소리를 깔고서, 강준이한테말했음.
너 정말 실망이야.라는 투가 팍팍 묻어나도록.
그랬더니 돌아오는 건 말이 아닌 강준이의 입술ㅋ.....![]()
애가 평소보다 좀 더 격했는지
입술을 먹을듯이 무는데, 그걸또 좋다고 강준이를 안았음.
쉬운여자아니예요. 사랑하니까 @''@
입술 깨물고 핥는데 뭘 어떻게 해줘야될지 모르겠고.
그렇게 몇분있다가 입술을 때는데 강준이가
"누가안사랑한댔냐?"
"ㅋ.."
"혼자 지랄이네 난쟁이주제에."
"김강준."
연기 한번 했다가 나보다 어린남자친구한테 욕이나 쳐듣고
내가 그렇지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좀진지했는데
강준이가 꼭 안더니 말하는거임.
"사랑해."
"응."
"그래서 안만나는거 그런거다 이해해."
"근데?"
"헤어졌다가 니가 다른 거지새끼 만나면 어떡해.안헤어질거야.그래야 안심돼."
너 어디서 소설보고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거려서 강준이 등을 때려주고싶었지만 강준이가 너무 진지해서
참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미안해."
"알면됬어."
"고마워강준아."
나한테 '아, 남자친구 잘만났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 강준이가
나는 너무 고마웠음.
2. 뿌셔뿌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쓴이는 이 사건을 아직도
잊을래야 잊을수가없음.
어, 그러니까 내가 대학들어가고 나서 좀 됬었을거임.
우리 엄마도 강준이를 알게되었고, 강준이의 어머님도 나를 알게되서
모든 신분을 털었던 우리는 당당하게 둘이 손잡고 우리집에 갔음.
글쓴이가 여러 실화소설이나 키스후기들을 보면서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가면 딸보다 남자친구를 더 반긴다고 했을때 솔직히 안믿었음.
자기 딸보다 소중한게 어딨어? 라고 생각했음.
아..
느꼈어요.사실이구나-하고
강준이랑 엄마랑 인사나누고 나는 옆에서 오징어처럼 늘러붙어있었죠.
"한보미."
"왜."
"강준이는 학생이고 너는 성인이야"
"응.."
엄마가 진지한 얼굴로 말하시는거임.
설마 나도 모든 사람들이 겪는다는 그 엄마의 충고를 듣는건가 하고 생각했음.
강준이는 아직학생이니까 너희 사귀는거 다시생각해보는게 어때? 이런거.
개뿔이나.
"너 혹시라도 강준이한테 이상한거 할생각이걸랑 하지도 말아라."
"아 엄마!!!!!"
나는 아직학생티를 벗어나지 못한 초짜 대딩이였고, 엄마한테바락바락
화를 냈음. 강준이는옆에서 웃고 엄마도 따라 웃으셨음.
난 우리 엄마가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음 . 이상한 생각은내가 아니라
강준이가 한다는걸.
아무튼 둘이서 쿵짝이 잘맞아서 나를 갉아댔음.
그러다가 강준이를 데리고, 방에 들어왔음.
"너희 엄마 진짜 재밌으셔."
"됬고. 거기 그거좀뜯어줘"
내가 한때 뿌셔뿌셔라는 라면과자를 정말 좋아했음!
지금도 가끔씩 사먹기는 하지만, 저땐 정말 광이였음.
글쓴이는불고기맛을 사랑했음.
내 말에 순순히 뿌셔뿌셔를 보고는 손으로 대충 구겨서 부시더니
라면스프를 넣고 또 대충흔들어서 나한테 주었음
"고마워"
한손으로 받아서 하나집어먹었는데 대충 흔들어서 그런지
라면스프가 몇군데에만 뭉쳐있는거임.
덕분에 손에 스프 잔뜩 묻고 너무 짜서 얼굴을 울상이 됬음.
"김강준.제대로 흔들어야지"
"뭐 어때"
"죽을래?"
강준이를 째려보면서 손에 묻은 스프를 막 핥아먹고있었음.
사실 사귀기 초반에는 추할까봐 손에 뭐 묻으면 좀 조신하게 등 돌리고그랬었는데
1년이 넘어가서 2년이 다되가니까 그런것도 귀찮았음.
대충 손털고 강준이를 봤는데, 강준이가 날빤히 쳐다보는거임.
"왜?"
"누나."
"응?"
"야해."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놈이 지금 뭐라고 한건지 들으셨죠?
야하대.내가 뭘했다고!
"뭐가 야해?"
"그냥"
"뭐?"
"아씨 그냥 ."
왜 지가 짜증인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대충 끄덕끄덕 하고 강준이 옆에 앉았는데, 강준이가 자연스럽게
무릎을 베고 눕길래, 머리를 막 쓸어주고 있는데
"봄아."
"응"
"뽀뽀"
하면서 입술을 톡톡치길래, 쪽 해주고 다시 강준이 머리를 만지고있었음.
근데 강준이가 자꾸 내 얼굴을 빤히 보길래 민망해서
"뭘 자꾸 보고그래?"
"키스하고싶다"
"........."
"해도돼?"
당연하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음흉/
강준이는 내가 싫어할까봐 항상 '키스하고싶다' '하면안돼?' '해도돼?'
식으로 묻곤함.
강준이가 항상 날 위해주는구나. 싶어서 먼저 강준이 입술을찾았음.
근데 찾으면 뭐해요.
첫화부터 언급했지만 글쓴이는 키스초짜임.
항상 해도 모르겠음. 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좀 알려줘요 언니동생들.
내가 또 할줄 모르니까 강준이가 그걸 알고 먼저 입술을 물었음.
목 끌어안고 혀로 입술을 훑는데 소리도 이상하고,엄마도올것같고ㅋㅋㅋㅋㅋㅋㅋ
입안에 잇몸이라고 하나요.
살결이있는데, 강준이가 핥을때마다 죽겠는거임.
몸은 쳐지지 소리는 이상하지 긴장은 되지 할줄 아는건 없지
한참 입술 어루다가 쪽 하고 떨어졌는데 강준이가 앞머리를 쓸면서
"누나 앞으로 뿌셔뿌셔 그거 먹을때 손 핥아먹지마."
"왜?"
"그 혀가 너무 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혀가 야하다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어요.
진짜 웃겨죽는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로 강준이 앞에서 손에 뭐 묻으면 휴지로 닦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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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드리고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도 다들 조심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