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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 남편과 그여자

난대체뭘까 |2014.06.06 15:38
조회 1,178 |추천 0
안녕하세요~매일 눈팅만하던 7개월차 흔한 유부녀입니다ㅋ

항상 글만읽다가 이젠 제가 글을 올리게되네요~

신랑과 저는 7년 연애 후 아기가생기는바람에

급..결혼하게된 케이스에요 같이산지는 7개월되었구요

1년후쯤 남들처럼 평범하게 결혼식도하고

여유되면 아이도 가질계획이었지만

이미생겨버린아이..자신이없었던 저는

애기도 안좋아하고 지금은 아무런 준비가 안돼있으니

결혼하고나서 기반좀 다지고 다시 생각해보자..

얘기를했었죠

그런 저를 신랑이

하나있는 조카도 너무 이뻐하는데 자기자식은

어떠겠냐며~나이도있고 지금이 아니면 다시올수없는 기회라며..

어차피 지금낳으나 기반 다지고 낳으나 힘든건 똑같으니

낳자구..자기가 일 더 열심히해서 먹여살리겠다고..

그렇게 설득에 설득을해서 식은 내년에 올리기로하고

양가부모님 합의하에 집을얻고 이쁜아들낳았어요~

태어나니 모성애가 생기더라구요~ㅎㅎ

지금은 열심히 육아중이구요~ㅎ



출산후 불어난몸매..시도때도없이 우는 애기..

사회생활 나름 인정받으며 잘하다가

모르는 동네와서 매일 집에만 쳐박혀 혼자 애보면서

지내야하는 외로움..우울증걸리기 직전이었죠~

그래도 퇴근해서 오면 애기도 봐주고 설겆이도해주고..

가끔 맛사지도해주고..퇴근하고오면 일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내색한번없이 오늘은 별일없었냐며 말없이 토닥여주며

들어가서 좀 쉬라고 자기가 애기보겠다구..휴무날도 자기땜에

먼곳와서 친구들도못만나고 답답할텐데 나가서

기분전환좀하고오라고..

그런 자상하고 믿음직스런 신랑덕분에 돈을 많이벌진 못해도

힘들어도 이렇게 애기낳고사는거구나..위로하며

앞으로의 일도 계획하고 외벌이라 한푼이라도 더 아껴보고자

아둥바둥 살고있었죠~풍족하진 못해도 행복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기억하고싶은 ..놓고싶지않던 지푸라기입니다.



그러다 얼마전이었죠..




우연히 신랑 핸드폰을 보게 되었어요~

근데 항상 9시퇴근이라던 사람이 알고보니 거의 매일

1-2시간씩 겜방가서 롤을 하고 들어왔었더라구요

애기가 이제 백일 갓지났는데 ..

한두달전부터 일찍끝나는날엔 거의 겜방갔었더라구요

(저번달 영업정지라 자주갔었네요)

천연덕스런거짓말에 쿵..내려앉았지만

하긴..일에서도 치이고(핸드폰판매합니다)

집에오면 칭얼대는애기와 육아에 지쳐 짜증이 늘어만가는 저를

생각하면 오죽했으면 그랬겠나싶어 아무말없이 넘어갔습니다

오히려 제가 반성했죠..

그래서 애기보면서도 힘들지만 저는 못씻구 꼬질꼬질할지언정

집청소는 거의 깨끗이해놓구 요리는 못하지만

갓지은 밥먹이려했으며 집에와서 애기볼땐 자기도 일하느라

힘들었을텐데 푹쉬라며 짜증도 왠만하면 안내고

편하게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넌지시 말했죠~힘들고 스트레스 쌓일땐

자기 게임좋아하니 겜방가서 스트레스풀다오라고~

너무자주그러지만않으면 이해해줄수있는 여자라고~농담삼아

말했죠..이정도는 애교였어요..



그후 몇일뒤,



전에 핸드폰봤을때 야구장 예매를 소액결제한게 있더라구요

예매한날은 출근하는 날인데 별말이없길래 다른사람꺼 해줬나해서

말을안하고 지켜보기로했어요 신랑이 야구광팬입니다~

그날 일찍들어오면 제가 괜한걱정한거기에 지켜보기로한거죠


전날까지도 아무말없다가

당일되서 말을하더라구요 오늘 핸드폰 예약건때문에 늦어질거같다고

밥먼저먹고있으라고.


그런데 검색해보니 그시간에 게임방에서 게임하고있네요..?

출근한다던사람이?

모른척 알겠다고 힘들텐데 수고하라했어요

촉이오는지라..저녁에 티비를 켜고 별로좋아하지않던 야구를 틀었어요

애기 보채는거 달래면서 티비를 봤습니다

두산이 이겨가고있더군요~

그런데 관중석을 비추는데

신랑이 낯선여자와 히히덕거리면서 풀샷으로 잡히데요?

야구유니폼은 언제 몰래챙겨갔는지 선글라스까지 맞춰끼고

커플 코스프레하는데 기가막히데요..백일 갓지난 애기가있는

유부남이말이죠...하하

그날 둘이 풀샷으로 찍힌화면이 제가본것만 세번입니다

애기 업고있으면서 손이부들부들떨리는데..

모른척 티비를보며 카톡을 날렸죠 쟈기 예약건많아서 힘들겠다고~

밥은먹고하는거냐고~ 아직 예약8건남았어ㅡㅡ간식먹어서 괜찮아~

끝날람 멀었으니 끝나면 전화할께~
.
.
.
.
눈 뒤집히더군요~

또 톡을보냈습니다


쟈기 30분정도만있음 끝나겠네?
화면발잘받는데?
그년이랑 아주잘어울려~
두산이이겨서좋겠다?
니마누라는 애기 우는거 달래면서 청소하고있다~
울쟈기 넘사랑스럽네?^ㅇ^


헐 여보..미안해...
.
.
야구끝나고 칼같이 기어들어오더군요..


미안해 쟈기두힘든데 야구장간다하면 허락안할까봐그랬어

그여자는 다른지점 판매여직원이고 사심은 정말없었어

그여직원도 야구 좋아해서 쉬는날 같이가자고 얘기나와서 간거야..

다신안그럴께



제가말했죠



마누라는 돈한푼 아껴보겠다고 집에맨날쳐박혀서 이러고사는데

다른여자한테 돈써가며 그러고싶디?

글고 불과 이틀전! 너 스트레스쌓인거 풀고오라고 친구들만나서

술마시고 들어온날 너가 안아주면서 뭐랬니

제일 안쓰러운건 사회생활해서 활동적이던 내가

밖에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쳐박혀서 애기보는게 가장맘에 아프다며?

그래서 너쉬는날 놀다오라며?그말하면서 찔리진않디?

그래놓고 쉬는날 한번도 아닌 두번을 일나간다고 속여

그년이랑 야구장을가?

글고 그년은 유부남인걸 알면서 글케행동해?

바람을 피던안피던이 중요한게아니라 니 정신상태가 썩어먹었어

이럴려고 애낳자했니?

다신안그러겠다는것도 못믿지만 지금까지 너랑 만나온 시간동안

내가받았던 정신적인피해는 어떻게 보상할래?

글케 당하고서도 아직도 손떨리고 심장떨리는 날보면 내가

병신같아서 참을수가없다

그제 진지하게 얘기할때 분명 내가말했을텐데?

다른건 다 맞춰갈수있지만 거짓말 ,여자문제는 답없다고..

진짜 있을때 잘하라고 후회할짓말고..

다른 사람들은 술취하면 진심이라던데

넌 술쳐먹고도 거짓말이니? 인간말종이다

너가그러니 너희부모님 욕먹히는거야

좋으신분들 왜 욕먹히니?

이번엔 진짜 이혼이야 널믿고 하루라도 어떻게사니?

양쪽부모님께 알리겠어
.
.
.
.
야구 다시보기로 사진 다 캡쳐해서 양쪽부모님께 사진과

카톡내용 캡쳐해서 보내고 다알렸어요

친정에다가는 첨 얘기하는거라 다들 화가나셨고 담날 둘이 들어

오라더군요 담날 애기안고 친정가서 신랑 무릎꿇고 싹싹 빌더군요

자신은 사심이없었고 단지 한순간 판단을 잘못해서 실수한거라고..

실수..실....수....한번이면 실수죠 하하

아빠가 분노하셔서


너라면 입장바꿔서 ㅇㅇ이가 다른남자랑 저러고다니면

용서했겠냐고 사진보니 좋아죽던데 ㅇㅇ앞에서 그렇게 웃어본적

있냐고 젤중요한건 화면에 잡혀서 빼도박도 못하고 인정한건데

그러지않았다면 뻔뻔하게 계속 거짓말하면서 오리발 내밀지

않았겠냐고

있는집 시집가는것도 아니고 직장이 번듯한것도 아닌데

사람하나보고서 보내줬는데 뒤에서 이짓거리하고 다닌거냐고

맨날 나가지도 못하고 애기하고 씨름하고있는 ㅇㅇ이가

불쌍하지도않냐고 그것도 1년 산것도10년 산것도아니고

고작 몇개월됐는데 그것도 갓 백일지난 애기 있는 아빠가~

내딸인생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애기 데리고 꺼지라고

그렇게 떳떳하면 남가정 풍비박살낸

그여자랑 부모님이랑 같이오라고..



결국 애기데리고 집으로갔고 전 친정에 남아있었어요~

시엄니한테 장문의 톡이 오더군요



너 힘든거알고 화난거안다
내가안그래도 많이뭐라고했다
그래서 늬 결혼한다했을때 엄마가 신중하라고 말하지않았니
엄마가 잘못가르친죄니 엄마를탓해라
그치만 그이쁜 백일갓지난 애기를두고 친정으로 간다는건
좀아닌거같다 ㅇㅇ이도 많이반성하고 있으니 집에 언능들어와라
너 화풀리고 들어올때까지 엄마가 일 못나가더라도 애기
봐주고있겠다
못난 이애미가 미안하다


대강 요런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전화를 드렸죠

일단 상견례도 안했으니 이참에 부모님 뵈었음한다고

글고 엄니아들 버릇고치길 바라신다면 몇일이 됐든

혼자 애보라고 봐주시지말라고 ..자기도 몇일 애기보면서

얼마나 힘든지 외로운지 느껴봐야된다고

그러다 일 짤리면 어쩌냐하셨는데 그직업~

몇일쉬어도 괜찮고 짤려도 갈데많다고 제신랑 제가 더 잘안다고..

지금 저랑 엄니만 심각한거지

신랑은 아직도 심각성을 모른다고..



결국 담날 신랑이랑 엄니오셔서 저희 아부지한테 아들 잘못키워서

이런거라고 죄송하다고 다신 이런일없게하겠다고 얘기하시고

신랑은 그저옆에서 고개 푹 숙이고있다가

엄니가 너도 앞으로 어떻게할건지

말씀드려~해서 잘하겠단 다짐받고(저희아부지께)

저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일단락하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양쪽부모님께 일 번거롭게해서 죄송하다고

앞으로는 마음의 상처는 크지만 노력해보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젤중요한건 피해자인 저인데..

매순간 생각하면 잠이안와요 밥도 안넘어가고 용서도안돼고

글타고 백일갓지난 애기두고 섣불리 이혼하기도 힘들고..해서

일단 제가 말했어요



양쪽집에는 너 용서하려 노력할거라 말했으니 걱정안하시게

쑈윈도 부부행세해라 글고 뻘짓할시간에 투잡이나 뗘라

니용돈 너무많아서(25마넌)딴년한테 돈쓸거면 대출금갚는데나

더보태라 내가 이집에 다시 들어온건 너랑 나는 이미 끝났고

너나 시엄니나 결국은 미안하다 하지만

내가아닌 애기엄마가 필요해서 그렇게 했을테니 나도 애가밟혀

내인생 한번 더 포기하고 들어온거다

대신 너도 애아빠로 부끄럼없게살아라

다시한번 이런일 있을 경우 무언의 이혼합의로 생각할테니

한집에 있는동안 거슬리는 행동하지마라

글고 너쉬는날 반은 너 나가놀아라

대신 반은 나도 이젠 내인생 즐겨야겠으니 집에서 애기봐라

또 뒤에서 살살 거짓말하면서 드럽게 그러고 다니는거

역겨우니 그럴바엔 니용돈 모아서 사창가 한번 갔다와라

이미 밑바닥까지 내려간 너의 신임 다시얻을라고

노력할필요도 없다 그냥 나를 입주도우미 아줌마로 생각해라 눈치볼거없다 이렇게 말했어요..

그후에 저는 필요한말 이외에는 투명인간 취급하고있구요

어제는 신랑 쉬라말하고 친구와 함께 부산에

그년이 응원하는 야구장까지가서 신나게 놀다 새벽에들어왔네요

제가 정신적으로 힘드니

난 여기 애봐주고 청소해주는 가사도우미다..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있긴한데..

이일 있고난 후부터 애기한테도 전처럼 정이안가요

정말 이쁜 내새끼인데..다시 이쁘게 보려 노력중인데

신랑 얼굴이 오버랩되서 쉽지않네요..전처럼 정이안가고..

애기한테 짜증내고있는 절보면 참 어찌마음가짐을 해야할지

또 어떤 희망으로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요..

톡커님들이라면 어떻게하시겠어요?

글구 남자분들..야구광팬인데 정말 다른여자와 사심없이 갈수있나요?

저도 야구장 가끔가지만 분위기가 사심없이

갈곳은 아닌거같거든요

제가 화면봤을땐 썸타기직전의 분위기엿어요ㅋ





이제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믿을수도없고 글타고 같이사는데 계속 이럴수도없구..

톡커님들이 저라면 어찌하겠어요?

두서없이쓴 긴글 읽어주시느라 너무감사합니다

조언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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