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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친구와 사귀게 되었지만, 제가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민된다 너 |2014.06.06 20:22
조회 255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말그대로 10년지기 친구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 판에 아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어느 정도는 픽션을 가미해 적겠습니다.

 

 

 

 

 

 

사귄지는 100일이 넘었네요.

 

이 친구는 지금 군인이구요.

 

저희 둘은 아주 어렸을 때 사귄 적이 있구요, 어쩌다보니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얼굴은 누구봐도 잘생긴 외모에,  큰 키는 아니지만 운동을 좋아해서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고

 

말 그대로 훈훈한 남자입니다.

 

게다가 개념이 박힌 친구라 예의도 있고 이성문제로 속썩이지도 않습니다.

 

술도 적당히 마시고, 담배도 저때문에 끊었구요.

 

객관적으로 봐도 흠잡을 곳 없는 정상적인 남자입니다.

 

그런 친구가 저에게 사귀자고 제안을 했을때도,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오래 된 이성친구를 가졌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잖아요.

 

그런 친구와 교제를 하게 되면 편하고 좋지만, 만약 헤어질 경우엔...다신 못 볼수도 있으니까요.

 

어쩌면 그 때 차라리 사귀지 말았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제가 좋아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친구가 남자친구가 되니 어느 정도의 설렘도 있었구요.

 

두근거림, 호감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호감이 과연 이성으로서의 호감이었는지 그것조차 모르겠습니다.

 

그저 이 친구가 누가 봐도 괜찮은 외모에 괜찮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 호감이 가는 것이었는지...

 

 

 

 

그런 것 있잖아요.

 

원빈이나 강동원을 보면 '와, 멋지다.' 하는 설렘?

 

남자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걸그룹을 볼 때 '예쁘다, 섹시하다' 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제가 그 친구에게 느끼는 감정이 단순히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 친구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지만, 사실 남자로서의 매력은 부족하거든요.

 

스킨십에도 별로 연연하지 않구요. 성격도 장난기가 많고, 애기같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생을 만나는 느낌? 남동생이라고 해야할까...

 

 

 

사실 저는 연애경험이 많거든요.

 

연하, 동갑, 연상 다 만나봤는데 이 친구는 연애경험이 적어요.

 

그래서 그런지 여자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고 답답할 때도 자주 있어요.

 

친구일 때는 그저 좋았는데 남자친구가 되니 다르네요.

 

 

 

 

지금 군인이지만 그래도 얼굴도 자주 보는 편이라,

 

외롭다거나 보통의 곰신님들과 같진 않아요.

 

남친이 있는 걸 알면서도 끊임없이 연락해오는 남자분들의 연락도

 

받아주지 않고 다 쳐냈지만, 지금은 꼭 거절해야 할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친구를 잃기 싫은 마음에 계속 만나야만 하는건지, 그냥 빨리 끝내는 게 좋은건지.

 

답답하네요.

 

 

 

자기 힘든 걸 저한테 다 징징대고 애기같이 구는 행동에 지쳐가는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 옳은 선택을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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