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령에 사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전 1주일마다 할머니댁에 가는데요 할머니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입맛도 없으시고 거동도 불편하셔요.
그래도 먹어야 사니까(?) 가끔 시내에 나가셔서 반찬거리를 사오시는데 오늘은 조기 한마리를 사오시더라고요.
먹으려고 젓가락으로 찌르니까 엄청나게 딱딱한거에요. '말린건가?'하고 꼬리부분 먹었는데 소금을 티스푼으로 떠서 입안에 집어넣은 것 같이 짜서 벌레씹을 표정으로 간신히 삼키고 할머니께 "이거 왜이리 짜요?"라고 물어보니까 생선장수가 소금물에 담가서 그렇다는 거에요. 근데 소금에 절인건 많이 먹어봤는데 이렇게 짠건 처음 먹어봤어요;;;
밥 다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할머니께서 "요즘은 이렇게 속여먹는구나"하셔서 제가 왜그러시냐고 물어보고 생선 봤는데 소금이 배에 꽉 차있었어요.
이제야 딱딱하고 짠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소금이 너무 많아서 수분기가 다 날라간거에요. 익힐때 아래에 물까지 넣었는데.
할머니한테 이렇게 배가 불룩한데 이상한 생각 안드셨냐고 하니까 생선 파는 사람이 암놈이라 알밴거라고...
할머니 핸드폰이 2G폰이 아니었다면 사진 찍어서 올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생선 내장이랑 소금이 잔뜩 뱃속에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조기가 싸다고 하지만 이렇게 양심을 속여도 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80먹은 할머니께 뱃속에 알밴거라고 속이고 돈 더 쳐받았다는게 너무 속상한거에요.
여러분도 이런 양심없는 새끼들한테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참고로 소금 발라서 들어간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 있을 것 같아서 그러는데
소금을 바르는거는 찔때 녹아서 사라지고 남아있다 해도 극소량이에요.
그리고 소금 바른다고 생선 터지도록 소금 쳐넣는 병신이 어딨겠어요?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저딴새끼 만나면 소금 눈깔에 쳐발라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