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이다 여자이고 //
나는 4년째 혼자 자취를 하고있다
지금은 대학가주변에 원룸에 살고있고
한 서너번 방을 옮겼다.
서럽다 그냥
혼자사는거 ㅋㅋ
퇴근을하고 집에가도 누가 반겨주는이하나없고
내열쇠갖고 내가 따서 들어가면
컴컴한 방구직 ..
옷갈아입고 배고파서 머라도 먹을라고
냉장고열면 있는거라곤 생수뿐 ..
처음에 혼자살려고 맘먹었을땐
여자가 사는방 .. 여자냄새나고
음식냄새도나고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살려던 맘이였지만 .. 지금은
머 그냥 숙소정도 ....
혼자자취를하면 먹는게 제일 곤욕이다.
머 하나 해먹을려고 하면 ..
에이 내혼자먹는데 .. 이러면써 결국 라면
한봉지 끓여먹고 치아뿐다.
음식을 해먹을려고해도 돈이아깝다 .
이것저것 재료들을 사다보면 은근 돈도
많이깨지고 .. 그날 다 못써버리면 결국
버리게되고 .. 그리고 밥상을 차려놔도
혼자먹는 그기분은 4년째인 아직도 더럽다.
늘 아침에 출근할때면
얼굴은 두배가 되어있다.
맨날천날 라면이다. 그래도 은근히
종류별로 다 먹어본다 . 나는 매운걸 좋아하니
틈새라면 제일좋아한다 . 그것만 벌써 몇달째다.
라면끄적이다 그래도 방은 치우고산다.
한몫에 .......... 머 청소를 해도 안해도
티도 나지도 않고 .. 다해놓고도 혼자 자화자찬을하고..
누구하나 와 ..... 깔끔하다 .. 요딴말해주는 인간
없으니 ... 혼자살면 외롭기도 하고 티비를 볼때도
친구랑 얘기하면써 막 이래라저래라 .. 하고싶을때도있지만
혼자있는게 익숙해져서 인지 이제는 친구나 누구든
내방에 오는걸 싫어한다. 어쩔줄몰라한다 ㅋㅋ 우습게도..
나는 술을 즐기는편이다.
여자치고 술도 좀 하는편이기도하다.
친구들과 밖에서 술을마실때면 난 한번씩
그런소리를 한다. 야 .. 니들 혼자서 술을
먹어봐야한다고 .. 그거 은근히 매력있고 괜찮다고 ㅋㅋ ..
친구들은 으예묵노 .. .. 혼자말라꼬묵노 ㅋㅋ 이런다.
근데 나는 혼자살게되면써 집에서 혼자먹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
그리고 혼자먹는게 이젠 편하고 좋아지기도했다.
많이는 먹지않는다 그럴땐.. 딱 한병!
술상을 차리는것도 아니기때문에 안주도 단촐하다.
생라면이나 고추참치나 후르츠나 가끔씩 냉동만두
전자렌지돌리거나 족발 .. 전부 다 편의점에 파는것들이다.
야식을 시킨다거나 음식을 사와서 먹거나 음식을 만들어
안주로 먹지는 않는다. 돈이아깝다 . 지낌 ㅠ
티비를 보면써 먹거나 어쩔땐 티비도 꺼놓고 그냥
멍때리면써 먹고 .. 오디오나 mp가 없기때문에
휴대폰에 다운받은 노래 들으면써 괜히 슬퍼한다 ㅋㅋ
옛날 남친 떠올려보고 엄마생각도하고 그러면써
가끔씩 혼자 짜기도하고 .. ㅋ
혼자살면 잠잘때도 싫다.
아무도 베지않는 남는 베게를 끌어안고
자면 그게 머 사람이 되는것도 아니다.
4년째지만 아직도 나는 잘때 불을 못끄고
잘때도있고 .. 티비는 무조건 켜놔야한다.
볼륨을 줄이고 무슨 불빛이라도 있어야 잘수있다.
대학가 주변이라 시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시끄러워진다.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지긴 해서
소리는 머 참는다지만 .. 걔들이 부러운생각에
머 잡생각에 잠을 잘 못잔다 . ㅋ
나는 고졸이다. 대학을 형편이 좋지않아 가지
못한건아니다. 난 고등학교 입학할때부터 대학에
꿈을 져버렸고 .. 돈을벌고싶었고 친구들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하고싶었던 나였다. 지금도 공부에 관심은
없다. 생기면 할꺼다. 직장에 설움을 격어본 나이기때문에.
지금 가끔 잘려고 누워있으면 밖에서 들리는 남녀 할꺼없이
2차2차 .. 3차 4차를 부르고 .. 낼 수업없다 ~~~ .. 머 개인적인
얘기까지 다 들린다 .. 어쩔때 한~번씩은 부럽기도하다.
우리집은 3층 .. 거리에서 지들끼리 술쳐먹고 시비가붙고 싸움이
생기면 그거 진짜 볼만하다 -_- ㅋ .. 혼자보기아깝다.. 재밌다 솔직히.
그러다 겨우 잠들고
7시에 일어난다. 말이 7시지 .. 일어나는 시간은 7시반.
지금 현재 사용중인 휴대폰만해도 15개에 알람.
전에 쓰던 휴대폰도 알람용으로 10개. 총 25개지만
사람이 깨우는것만 하겠나 싶다.
혼자살면 아침밥은 꿈도못꾼다. 가다가 우유나 빵 하나
사먹으면 오늘은 든든하다 .. 생각하며 뿌듯하다.
그러고 9시간 근무..
오늘은 할랑한편이라 이렇게 끄적여봤다.
한시간하고 2분뒤면 퇴근이다.
퇴근이라해도 머 별다른게 있나 ..
똑같은 생활 똑같은 밥구직 ..
들어가도 머 하나 목소리내는것도
움직이는것도없다 .. 그렇다고 혼자 중얼거릴순
없다.. 움직이지않는것들과의 생활.
오늘은 퇴근길에
내가 좋아하는 조온나 매운 불날개
사들고 혼자 한주디빨아야겠다.
예전에
그런말을 들었다.
여자혼자서 사는게 보통일이아니라고.
왠만히 안독하고는 몇년씩 혼자못산다고.
그런가..........?
밤늦게 혼자들어갈때면 괜히 웃고떠들면써
걸려오지도 걸지도 않은 전화기를 붙들고
통화하는척하며 식은땀 삐질흘리고 가는
날볼때면 참 같잖지도않다.
외롭고 무섭고 허무하지만
그래도 혼자사는거 은근히 매력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