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흔하지 않은 20대 여자입니다.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헤어진 전 남친 덕에 빚만 생기게된 이야기 입니다.
지금 당장 해결할 방법도 모르겠고 조금이나마 조언을 구하고자 고민끝에 올립니다.
조금 길 수도 있으니..양해부탁드려요..
작년 7월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된 후 10월 연락을 주고 받으며 밥먹고 영화보고
다른 분들이 그렇게 만나듯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기댈 사람이 필요했던 저에게 다정다감한 그 사람이 정말 좋았고,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연애로 정말 행복했어요.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며 겨울이 다가오고 이번 겨울 춥다며 옷을 사러 가자더군요.
그사람과 그사람친구들과 함께 파주로 가기 전 전화한통이 오더라구요.
'자기 나 지금 있는 돈으로는 우리 엄마 옷 하나 사줘야될 것 같아서 옷 사주고,
카드 한도 얼마였지? 너 카드로 할부긁고 내가 줄게 내가 다달이 줄게'라고 하더군요.
그 전에 급하다며 10만원을 빌렸는데 제 날짜에 갚았기에 그 말을 더욱 믿었죠.
그래서 커플패딩이라고 산 패딩 한개에 70만원 두개 140 카드로 긁었습니다.
그 후 제가 일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물론 남친에게서 온 전화였어요.
(헤어진 전 남친이지만 일단 남친이라고 할게요...)
'자기 돈 있어? 나 30만원만 빌려줘 이번 달 월급 들어오면 줄게'라면서요.
욕하시겠죠 미쳤냐고 일단 좋아했고 그만큼 믿음을 주었으니까 빌려주었어요.
그렇게 요구하던 남친은 그 후 40만원을 또 빌려갔습니다.
그래요 여기까지는 그래 똥밟았다 생각하고 다시 모으면 되니까 불우이웃 도왔다 생각하자
억울하고 너무 분하고 화나지만 쿨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 후..
일을 하던 저는 관둔지 2개월차가 넘어가며 아까 그 패딩값으로 인한 카드값때문에
돈에 대해 집으로 손 벌려 본 적도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대출을 생각하게 됩니다.
대출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남자친구에게 얘기하고 결국 대출을 합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살며시 얘기하더군요..
대출 해서 뭐할꺼냐고 그래서 카드값 갚을거라고 더 나오면 치과에 돈 다 내고, 차라리 대출돈을 갚겠다고 이야기를 했죠.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다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 그럼 이렇게 하자 나 지금 벌금있는거 자기가 대출받으면 빌려줘 나 월급 받는 거 50만원씩 줄게 그걸로 치과가면 되잖아'라며 저를 설득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그 쯤에 저는 헤어지자고 했어요.
자기가 원할때 너무 잘해주고 만나는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죠 그랬더니 전화가 오더군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전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컸고, 제가 힘들 때 옆에서 저에게 잘해주었던 모습들이 거짓이 아닐거라고 생각했기에 헤어지자고 한 날 만났습니다.
저에게 만나서 얘기하자면서... 그러면서 남친이 하는 말이
왜 그렇게 얘기했냐고 난 정말 널 좋아한다며 너라면 결혼생각있다고, 자기 벌금 내고 빛좀 정리하면 결혼하자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2년뒤에 결혼하자고..
얘기하며 결국 다시 만나게 되었고
(*대출의 모든 진행은 남친이 했어요 진행 상황 대출 한도 등...)
그 후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받은 300만원에서 250은 제가 써야할 곳에 썻고,
남은 40만원, 그 후 대출을 200만원씩 총 2번을 받게 됩니다. 물론 제 명의구요.
그런데 거기서 제가 190만원은 통장으로 나머지 250만원은 현금으로 주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아니고 카드값을 내서 한도가 풀렸고 자기 벌금에서 돈이 부족하다며
반 강제로 ATM에 가서 제 카드로 현금인출 70만원까지 해갔습니다.
사실 그때 현금인출까지 하기 싫어서 여기 안되 저기 안되 이러며 핑계를 계속 댔는데
자기가 꾸역 꾸역 찾더라고요.. 그렇게 남친에게 간 돈만 총 580만원 (패딩값 70포함)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계좌로 찍힌 금액은 30, 40, 190 총 260만원밖에 안되요..
그렇게 저를 먼지털듯 탈탈 털고난 후 바람을 피더군요.
그 때 아니라고 정말 잘하겠다며 싹싹 빌더라구요 잘못했다고 자기한텐 저밖에 없다면서..
이제 저와 결혼할 수 있다며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못믿겠으면 애부터 갖자고 결혼하자고
***아 그런데, 남친이 저에게 했던 말들이 있어요..
돈을 빌리기 전 후 계속 결혼 이야기를 했고, 3년 뒤 결혼하자 약속 후
제 친구에게 한 말이 '우리 결혼하기로 했어 2년뒤에' 친구는 3년으로 알고 있어서
3년뒤라며? 라고 물으니 '아냐 계획이 바꼇어 빨리하고 싶어서 2년뒤에 결혼한다 우리'
돈때문에 힘드냐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그러더라고요.. 전 순진하게 다 믿었구요 바보같이..
그러다 남친 아는 사람으로부터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바람핀거 걸린지 얼마 안되서 또 바람을 핀다더군요..
이번에는 제가 알아 낼 수 없을 것 같고, 옆에서 봐오면서 제가 너무 불쌍하다며 알려주더군요.
상대는 30대 초반의 애딸린 여자. 자고 일어나면 차려져 있는 밥상이 너무 좋다했다나 뭐라나ㅋ
그 얘기를 듣고 화나고 분하지 않았습니다.
다만...너무 속상했어요. 아 여태까지 날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을 억지로 내가 만났구나
돈을 떠나서 정말 그만해야겠구나 내 옆보다 그 여자 옆이 더 좋다는 사람이여서 떠나줬어요.
그 후 돈달라고 전화하면 곧 준다고 기다리라고 말만 번지르르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 아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갚을 생각없데 애초부터 너랑 만날 때부터 없었어 그러니까 헤어지라고 했잖아. 휴'
라면서요.
마지막 연락 했을 때 그 전남친이란 놈은 저에게 자기 돈없다고 배째라는 식이고,
갈때까지 가보자고, 패딩값 또한 자기는 그런 말이 한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지금 다시 직장을 잡고 일을 하는데 그 남친때문에 쓴 카드값과 대출을 갚고, 치과돈 다달이 40정도씩 나가는데 전 정말 모으지도 못하고, 돈을 모으고 있냐는 부모님의 말에 정말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어져요..
직장 특성상 평일에 경찰서나 법무사로 상담받으러갈 여건도 안되고, 여기 저기 물어봐도
결국 같은 대답만 오더군요...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글 올려요..
욕하실 것도 알고, 저도 TV이런데서 보면서 왜 저런 멍청한 행동을 하나 저또한 욕했는데
막상 제 눈앞에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생기니.. 잘 안되더라구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
도움 주실 수 있는 분은 남겨주시면 연락드릴게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