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방학이 끝나고 학교가 개강을 했어요ㅜㅜ
하지만 이번 주는 다행이(?) 수강신청 기간이라
아직 정신적 여유가 있어서요~호호호…
nate 티켓에서 9월 3일 수요일 저녁 7시 공연을 예매했답니다ㅋㅋ~
주말에는 남자친구가 외박 나온다고 해서
친구들과 같이 볼 시간적 여유가 없더라구요~
뮤지컬답게 가격도 40000원이나 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다행히 skt쓰고 있어서 nate티켓에서 예매했는데
할인가가 28000원이더라구요~
큰 맘 먹고 결제 하려는데 공연무한멤버십인가?
그거 가입하면 추가로 10000원 할인 해준다고 해서~
쏠랑 가입해서….결국 18000원에 <넌센스> 공연예매했어요!ㅋㅋㅋ
<창조콘서트홀 매표소>
친구들하고 학교 끝나고 대학로 좀 어슬렁 저리다가
밥 먹고, 콩다방에서 커피 한잔 마시니깐
공연시간이 대충 맞더라고요~ㅋㅋ
평일인데도 꽤 사람들이 많았어요~
유명한 뮤지컬이어서 그런지 어르신들도 단체로 많이 보러 오시고~
1시간 공연 후에 쉬는 시간 10분…그 후에 다시 50분 공연~~~
공연을 보기 전에는 <넌센스>는 왜 그토록 사람들이
많이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려한 세트나 현란한 장면전환도 없이 원 세트의 무대 위에서
수녀복을 입은 여배우 5명이 출연하는 ‘넌센스’
하지만 공연이 끝난 뒤에는 왜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되더구요~
‘수녀들이 기상천외한 노래와 춤 등 개인기로 웃긴다’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넌센스’는 다른 모든 코미디 뮤지컬과 차별화될 수 있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근엄하고 웃지도 않을 것 같은 수녀님들이
좌충우돌 소동을 벌이면서 수녀 복을 입은 채로 노래하고 춤추며
마음껏 개인기를 발휘하며 끼를 발산하는 모습 앞에서
저와 친구들은모두 무장 해제가 되어버렸어요~ㅋㅋㅋㅋㅋ
망가지지 않을 것 같은 수녀님들이 망가지니
이보다 더 웃기는 상황이 없더군요.
판에 박힌 연극·뮤지컬 분위기를 벗어나는 즉흥성 대목도 여럿 있었어요~
“여러분 좀 웃어주세요. 수녀가 웃기는데 불쌍하지도 않아요?"
이런 즉흥성 대사 한 마디로 우리를 또 한번 뒤집어 놓았어요~ㅋㅋㅋ
배우들이 빚어내는 완벽한 수준의 앙상블과 즉흥연기의 묘미가
‘넌센스’만큼 꽃피는 뮤지컬도 드물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