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고, 우리는 선천적인 것을 통해 차별받지 말아야 한다. 정말 단순멍청한 소리일 뿐이다. 먼저,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상, 1) 동성애 유전자로 추측되는 유전자가 존재하지만 백퍼센트 확실하진 않으며, 2) 동성애가 선천적이다라는 주장 역시 아직 주장의 수준이지 증명되지 않았다. 3) 설사 동성애가 선천적이라고 하더라도, 선천성은 도덕과 전혀 상관이 없는데, 왜냐하면 가령 싸이코패스의 경우, 그가 아무리 선천적이고 자기 제어가 불가능하더라도 그의 행위는 처벌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성애를 '선천적이다'라는 이유로 옹호할 수는 없다. 따라서, 피해 유무라든가, 선천성이라든가, 근친이나 불륜과의 무슨 명백하고 절대적인 '차이'라든가의 '구별 기준'은 허약하며, 오히려 결정적인 아포리아(한 논리를 추구할 땐 그 논리가 포섭하는 집합군, 다시 말해 인정할 수 없는 것'들'마저 인정해야 하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는 철학적 곤궁을 지칭)에 당신들을 당도하게 하는데, 그것은 다시 말해 동성애-불륜-근친 등은 사랑이라는 공통점에 있어서 같은 계열이며, 그것이 금지되는 맥락 역시 법(제도적 법이든, 문화적 종교적 의미에서의 '관습법'이든)이라는 공통점을 띤다는 것이다. (선천성이니 피해의 유무니가 아니라) 때문에 아주 지극히 당연한 논리적 수순상, 동성애 지지는 법과 사랑의 타협할 수 없는 대립의 문제며, 당신은 법과 사랑 둘 중 하나만을 택해야 하며, 만약 당신이 사랑을 택한다면 당신은 불륜과 근친을 '논리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커밍아웃하셔라, 동성애 지지자 분들. 당신은 진정으로, 어느 쪽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