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견기업에 다니는 1년자리 신입사원입니다.
오늘 정말 어이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네이트 판에 글올리는건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글 올리는 것도 귀찮아하고 읽는 것도 귀찮아 하는 저지만 오늘은 정말 너무 답답하네요.
참. 네이트판에 올리는 건 여친이 여기를 참 좋아해서에요 ㅋ
아무튼 각설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오늘 아침 9시경에 팀장에게 뒤통수를 가격당했습니다.
당시 사무실인원이 모두 있었는데 모두가 들을 정도로 소리가 났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세게 맞은 건 아니구요. 하지만 너무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도 상하네요.
저희 부모님도 제 머리는 안때리시는데 직장상사에게 뒤통수를 가격당하니 너무 기분이
더럽습니다.
원인은 이렇습니다.
어제 오후 7시반경 같은 팀 과장님과 대리님이 회의를 나갔습니다. 8시까지 오지 않으셔서
저는 퇴근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팀장님이 선배들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가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알았다고 하고 기다렸습니다. 팀장은 먼저 가구요.
근데 그날 8시반경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상갓집에 가야했습니다.
그래서 팀장은 먼저 보내고 5~10분 정도 기다리다가 대리님께 연락하니 먼저 가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퇴근했습니다.
근데 다음날 아침 9시경에 내가 선배들 기다리라고 했는데 왜 먼저 갔냐고 일하기
싫으냐고 말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뒤통수를 한대 치더라구요.
어제 친구 상갓집 가야해서 먼저 갔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 말이
안나오더군요...
물론 제가 먼저 팀장님께 상갓집 가야한다고 말하지 않은 것은 제 잘못이 맞습니다.
하지만 뒤통수를 때리는건 팀장님 잘못이 맞습니다.
사실 팀장이 제 뒤통수를 때린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 전에도 2번정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당황했지만 1년도 되지 않은
신입사원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 회사 문화가 좀 이런가보다 하고 적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터치는 진짜 아닌것 같네요.
과장님과 대리님도 팀장태도에 화가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변하는 건 없네요...
더럽고 치사해도 일하는 저 같은 분들이 또 계시겠지만 씁쓸한 현실에 다시 한번 토가 나옵니다.
여자친구는 1년 되면 때려치라고 하네요...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이 그럴수 없게 만드네요...
화가 나서 주저리주저리 막 썼는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직장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직장인분들 힘내자구요. 여러분도 저에게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