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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호칭, 시어른들 앞에서 어떻게 부르시나요?

뽕블리 |2014.06.13 15:26
조회 204,035 |추천 30

안녕하세요? 삼십대 후반 결혼 6년차 워킹맘입니다.

 

남편과는 7년 연애하고 결혼했구요.

 

외국에서 공부할 때부터 만났던 사이인데다 남편이 한살 연하라서 편하게 부르며 연애했습니다.

 

편하게 부른다의 기준은

 

남편은 저를 부를 때 별명(닮은 동물)을 부르고

 

전 외국에서 부르던 영어 이름을 귀엽게 발음해서 부릅니다. ^^;;; (민망하네요 ^^;;)

 

여튼 저희끼리는 그렇게 편하게 부르는데요.

 

시어른들 앞에서는 그럴 수 없어 XX씨~ 이렇게 부르고. 말할 때도 XX씨가 가져왔어요~ 이렇게 말하고, 친정 식구들 앞에서는 그냥 XX아~ XX 이가 가져왔죠.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요.

 

할머니는 예전부터 엉덩이를 때리면서 시댁에서도 이러냐고 막 혼내시긴 했는데, 저희 엄마아빠는 그냥 영어 이름 부르는건 뭐라고 안하십니다.

 

문제는 제 3자가 저한테 뭐라고 한다는 건데요. ㄷㄷ 못배운 사람이나 그러는거다 등등 어디 감히 남편 이름을 동네 꼬마 부르듯이 그렇게 부르냐 그게 다 니 부모 욕먹이는 짓이다 이런 얘기까지 들어봤거든요.

 

제가 이새끼 저새끼 한것도 아닌데 ㅠㅠ 저런 소리까지 들을만큼 잘못됐나 싶고, XX씨도 안된다는 거예요. 아이가 있으니 이제 OO아빠라고 해야된대요. 도대체 왜 그래야되나요??

 

그래도 혹시나 책잡히는 건 싫어서 시어른들 앞에서는  ~씨 라고 부르는건데.. 사실 그것도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요. 그냥 편해지면 좋겠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부르는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저한테 뭐라고 하시는 분들 대부분 남편이 연상인 경우에 오빠라고 부르는 것도 엄청 욕하시더라구요. ㄷㄷ 옆집 오빠도 오빠고 동네 오빠도 오빤데 어떻게 남편을 그냥 오빠~ 하고 가볍게 부르냐고 생각들이 있는거냐고 막 그러던데.. 정말 그정도로 심각한 건가요?? 요즘 세상에도 다들 그렇게 호칭 예민하게 사시나요?? 제가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놓고 철없는 소리 하고 있는 건가요??

추천수30
반대수109
베플ㅡㅡ|2014.06.14 11:54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이해안가는 것 중 하나. 결혼해서 상대방 부를 때 왜 이름 부르면 안된다는 건지. 당당히 나를 표현하는 것이 이름인데 누구아빠, 누구엄마? 뭣하러 이름 짓는지 모르겠음. 이러니 개인의 주체성이란 건 거의 없고 남들 눈치만 보고 남들 하는 것만 하려고 하고. 저런 호칭들을 쓰는 이유가 어른들 앞에서 당사자를 낮추기 위함이라면 더 어이없는 짓거리. 오히려 어른들이 지어주신 이름이니 더 많이, 당당히 그 이름을 불러야 하는 거 아님?
베플ㅇㅇ|2014.06.14 11:39
ㅇㅇ아빠,ㅇㅇ엄마라는 표현은 정말...안좋은거같아요. 부부사이가 단지 아이를 위해 묶여있는 느낌주고요. 서로 자기이름이 있고 주체성이 있는건데 이름불러도 관계없고 아이들한테도 그게 훨씬 좋습니다. 다만 어른들앞에서만 여보 정도로 부르세요.
베플|2014.06.14 19:59
옷장사하는데 부부가 애데리고 와서 아내가 남편한테 아빠 라고 부르는 경우... 젤 이상함. 친정아빠가 왔나싶고 애도 아빠라고 부르고 아내도 아빠라고 부르니까 뭔가 이상;;
베플ㅇㅇ|2014.06.14 11:05
이글과는 관계없지만 애 낳고서도 오빠오빠하는거보면 좀 이상해보이는듯;;; 애없는 신혼때야 귀여워보일수있는데...
베플Radiohead|2014.06.14 16:30
난 길거리에서 젊은 아줌마들이 옆에 남편보고 오빠~오빠~ 거리는거 왤케 별로지? 근친상간해서 애 낳은것도 아니고... 지들이 왕좌의 게임 세르세이야?ㅡㅡ
찬반|2014.06.14 10:50 전체보기
댓글에 오빠라고하는사람들 많은데 결혼해서 애까지있는데 신랑한테 오빠라고 하면 진짜 보기안좋음 만약에 자식이 남매인데 다 커서도 신랑한테 오빠라고 하면 진짜 웃기지않음?장현성네부부도 오빠라하던데 진짜 보기안좋더라..애들도 초등학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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