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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

ㅅㅎ |2014.06.15 16:34
조회 152 |추천 0
우리는작년여름에만났지 교회오빠동생으로말이야
처음에봤을때 괜찮다고 느꼈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그렇게 주말만을 기다렸어 그냥 학교가는게 무미건조했지
참 사람감정이라는게 무서워 어느순간부터 그냥 괜찮다가 아니라 좋았어
그런데 그때 알게됐어ㅋㅋ 오빠 여친있다는거
밥먹다가 그얘기들어서 다 뿜어버릴뻔 그냥 이때까지 설렜던게 모두 와르르 무너지는거같고 갑자기 그 맛있던 밥도 내가 밥을 씹는건지 돌을 씹는건지 도무지 알수 없고
터덜터덜 집으로 향했고 그 이후로 그냥 마음을 접으려 노력했고 어느순간 오빠가 여친도 우리교회 데려오길래 이제완전히 끝났구나 싶었어 나 혼자서만. 그 언니 예쁘더라 잘 꾸미더라 부럽더라 어짜피 커플인분 내가 건드려봤자 가능성 0프로일거같아서 그냥 정말 마음놓고 교회다녔는데 아직 뭐 완전히 잊은건 아닌가봐 오빠 헤어졌다는소식 들었어 .. 한편으론 뭐야이거 이생각했는데 좀 기쁘기도 하더라 나정말나쁜년이지 그래 나 나쁜년 할라고 근데 걍 나쁜년은 아닌거같고 비운의 나쁜년인듯 오늘 어렵게 오빠 교회에서 몇주만에 봤는데 오빠 나한테 한마디 인사도 안하구 나도 뭐라 말걸기 뭐해서 인사안했는데.. 진짜 나한번도 안쳐다보고 쌩하니 가더라 그냥 설교끝나자마자 바로가더라 진짜 그냥 바로 가더라 내가 얼마나 서운했는지 아냐 근데 넌 나쁜놈은 아니야 나혼자만 이러고 있는거니까 하긴 내가 좀 못생겼지 내가 이뻐지면 오빠도 날 봐줄까? 짝사랑도 이젠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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