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 남자,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알자 2

촌동네여자 |2014.06.15 22:43
조회 46,177 |추천 53

 

 

결코 좋지 많은 않은 일요일 오후야.^^

 

지난 번 별 시덥잖은 내 글을 읽어준 5천명의 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

 

 

여러분,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하게 엄청난 조회수와 그에 반한 댓글과 추천까지..

 

와.. 살다보니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신기하거니와 추천해주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는구나.

 

싶은 마음에 하루종일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몰라.

 

 

저번 글에 댓글을 남겨주신 분 중에 한 분의 고민을 듣고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내게 왔었는데 그 때 그 분의 고민을 들어보고 같이 생각해보면서

 

다시금 중요하다고 느낀 게 있었어.

 

 

"남자친구가 나와 대화 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에서만 대화 시도하기."

 

라는 거~!!

 

우리, 잊지말고 꼭 기억하도록 하자^^

 

 

자, 그럼 지난 번에 이어 남자친구가 원하는 대화 방법에 대해서 내 의견을 풀어볼게.

 

 

 

 

 

오늘도 간단한 예를 들어서 설명해볼게.

 

 

★예를 들어

 

지난번부터 내 남자친구의 SNS에 아닌 듯 맞는 듯, 한 마리의 여우가 자주 등장해.

기분이 나빠야 맞는건지, 아닌지 헷갈리게끔 알쏭달쏭 아리송하게 댓글을 계속 남긴다.

남자친구가 나와 찾아 간 맛집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그 사진에다 댓글을 달아.

 

여우 "우와~남자야 되게 맛있어보인다^^이렇게 자상한 남자 만나는 여친은 복받았네~"

 

남 "ㅎㅎ오랜만이다 여우~ 잘지냈어? 연락 좀 해 소주 한잔 해야지~"

 

혹은,

 

여우 "남자 너 혼자 먹으니까 좋냐?ㅋㅋㅋ내 번호 알지? 연락해~"

 

남 "ㅋㅋㅋ왜 부럽냐? 알았어 조만간 곧 연락할게 술 한잔 하자~"

 

라며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뻔히 아는데도 불구하도 몰상식한 행동이 묻어나는 댓글.

거기에 더 열받는 건 그런 여우의 댓글을 받아주는 남자의 댓글. (사실 이거때문에 더 열받는다)

 

 

 

이 때 여자친구는 변신을 하게되는데.

변신을 하게 되는 여자친구는 사람이 아니무니다. 싸움 닭 이무니다.

 

이성은 이미 곱게 접어 하늘 위로 던져버렸고 오른쪽 눈엔 "질" , 왼쪽 눈엔 "투"를 쓰고서

남자친구에게 전쟁을 선포하며 싸울 준비를 하고 스타트를 끊어.

 

 

여 "너 나랑 얘기 좀 해"

 

남 "응?? 갑자기 무슨 얘기??" (아...뭐야 얘 또 왜이래...)

 

여 "니 페이스북에 댓글 단 여자 애 걔 누구야?"

 

남 "아~여우? 고등학교 동창이야~" (설마 걔가 댓글 단거 가지고 시비거는 건 아니겠지..)

 

여 "나 걔 맘에 안들어 짜증나. 사실 지난 번 부터 걔 댓글 기분 나빴는데 니가 알아서 하겠지 하고아무 말도 안하고 있었어. 근데 내가 암 말도 안하고 가만히 놔두니까 둘 다 미쳐가지고 희희덕거리면서 놀고 있네? 장난하냐? 연락해? 소주한잔? 미친거 아니야 너?  앞으로 걔랑 연락하지마"

 

남 "왜그래 또.. 얘는 그냥 친구야 친구.. 아무 사이도 아니야..

술 한잔 하자고 한거는 그냥 예의상 한 말이고.." (아 집착쩔어 왜 이래 소름돋네)

 

여 "남자랑 여자 사이에 친구? 웃기는 소리하고있네. 걔가 나보다 더 중요해? 예의상이라도

그런 말을 왜하냐고 여자친구가 있는데"

 

남 "대답만 할 순 없잖아 진짜 예의상으로 한 말이지 걔랑 만날 생각도 없었어"

 

여 "생각이 있었든 없었든 친구든 아니든 난 걔 맘에 안들어 그러니까 연락하지 말아줬음 좋겠어"

 

남 "아 진짜!!!!!!!!!!!!!!!! 넌 이것도 이해못해주냐? 내가 바람을 폈어 걔랑 따로 연락을 했어?

그냥 페이스북 댓글 한번 단거가지고 너무 집착하는거 아니냐? 나도 사회생활이라는게 있어.

너 때문에 여자라는 이유로 모든 인맥을 다 끊어야 되는거야? 그러다 너랑 헤어지면 그 때 끊은 인맥은 또 어떻게 회복하고. 제발 내 생각 도 좀 해줘라."

 

여 "뭐?????? 헤어져???? 넌 나랑 헤어질 생각을 그렇게 쉽게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너무 실망이다 너.. 그만하자. 지금 너랑 말해봤자 더 싸움만 나겠다.. 내가 나중에 연락할게"

 

 

 

휴.

 

예시를 써내려가면서 이~상하게 내 얘기를 쓰는 거 같아 찜찜한 이 기분은 뭔가 싶어.

 

ㅋㅋㅋ아무튼 이런 상황.

 

겪어 본 사람 있으면 풑-쳐 핸섭. 손을 들어보자.

 

내 남자(여자)의 이성친구.

 

참.. 연락문제 다음으로 서로가 예민하고 민감한 문제야. 그치?

 

 

 

저번 편에서도 말했듯이 남자는 무거운 거 싫어한다. 숨 막히는 느낌을 가장 못 견뎌해.

 

그래서 남자는 자기를 구속한다, 집착한다. 라는 생각이 들면

 

그 것에 지루함과 싫증, 짜증을 느끼고선 어떻게 해야 벗어날까. 라는 생각을 먼저 하지

 

'내 여자친구가 나에게 집착을 해주니 내가 사랑을 느끼네. 하하하 감사하다. 내가 더 잘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는 남자. 드물다.

 

되려 여자친구의 집착을 사랑으로 느끼고 더 하는 남자들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도 남자친구에게 말을 걸 때에 최대한 가볍고 밝~게

 

시작하는게 중요해.

 

 

여 "자기야~^^"

 

남 "응~?"

 

여 "내가 있잖아 방금 페이스북을 보다가 엄청 속상한 걸 발견했어ㅜㅜ완전 대박"

 

남 "속상한거?? 왜?? 뭔데????"

 

여 "그게 뭐냐면 자기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밑에 여우가 담긴 댓글에 자기가 연락하라고 남긴 댓글 말이예요. 여자친구인 내가 보기엔 참 속상하고 서운함을 느낄 수 있는 말인 거 같아서요."

 

남 "아~ 자기야 그거 신경쓰지마 그냥 예의상 했던 말이야~"

 

여 "그치? 내가 생각해도 별 거 아닌 거 같긴 해~^^나는 자기를 믿고, 내가 아는 자기는 분명 스스로가 알아서 잘 끊어낼 거라는 거 너무 잘 알고 있어요^^그런데 내가 걱정이 되는건

자기 입장에서는 그냥 단순한 안부 인사의 목적으로 예의상 했던 말이라도 여우 입장에서는 정말 연락을 하란 말로 생각되어질 수도 있고, 그래서 자기에게 연락을 할 수도 있을텐데 제 3자로 인해 우리 사이에 분란이 생길 수도 있을 거 같기때문에 그런 상황이 발생되는 걸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에 얘기하는거예요~^^ 자기 생각은 어때요~?"

 

 

이렇게 얘기를 했을 때 보통의 남자들은 기분 나빠하지 않고

 

내 얘기를 참 잘 들어주는 순한 양 같은 남자가 된다.

 

 

 

일단은, "내가 생각해도 별 거 아닌 거 같긴 해~" 라는 말로

 

대화의 첫 시작에서부터 남자가 가지게 될 부담을 덜어주었다는 것.

 

비교를 해보면,

 

"우리 얘기 좀 해." 와 같은 말은 남자에게 부담을 주는 말이기 때문에

 

저 말을 들음과 동시에 남자는 변명거리를 생각하고, 여자의 말을 어떻게 받아칠까 고민하며

 

스스로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방어를 시작하게 돼.

 

그렇기 때문에 무겁게 "우리 얘기하자." 라는 말로 남자에게 부담을 주지 말자는 거야.

 

 

사랑은 타이밍. 이라는 말 처럼 대화에도 타이밍이 필요해.

 

그 타이밍은 남자가 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을 때에, 최대한 가볍고 밝게

 

시작을 하는게 좋다는거고.^^

 

 

 

그리고 위의 예시에서 여자의 말에 남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 또 하나.

 

 

남자의 잘못이 아닌 제 3자의 잘못이라고 얘기를 해서 남자를 죄인 취급 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무슨 말이냐면,

 

남자는 여자와의 대화에서 본인이 죄인이 되는 것만 같고 자기가 여자를 행복하게 할 수 없다는

 

느낌을 계속해서 받게 되면 스스로가 자책을 하며 '그래..난 여자친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어.'

 

라는 생각으로 그 사랑을 가져 갈 마음을 놓아버리게 된다.

 

그래서 남자에게 계속해서 니 잘못으로 인해, 너 때문에, 니가 그렇게 하니까. 와 같은 말로

 

남자를 죄인으로 몰고가고, 공격하면 안된다는 점.

 

 

그래서 너는 예의상으로 던진 말인데도 상대가 생각하기엔 그 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그러한 상대방의 연락으로 인해 우리 사이에 생기지 않아도 될 분란이 생길 수도 있다. 라고

 

'너의 잘못으로 일어 난 일이 아니야' 라는 뜻을 담아 말을 하는거야.^^

 

 

다른 사람이 우리 사이에 끼어들어 안해도 될 싸움 하는거. 남자들도 싫어하거든.

 

 

그리고 마지막엔 "자기 생각은 어때요~?" 라고 물어봄으로

 

남자의 말도 잘 들어주고, 받아주는 여자가 되고 남자 스스로가

 

내가 제시한 "다른 이성에게 예의상의 말을 전하지 말자." 에 대해 결정을 할 수가 있게 되는거지.

 

내가 강요하고 권유해서 억지로 결정하는게 아닌, 본인 스스로 결정을 할 수 있게되는거라

 

생각하게 되는데, 여기서 남자들은 기쁨을 느낀다.

 

 

 

왜냐. 그동안 다른 여자들은 하지마. 안 돼. 나는 그거 싫으니까. 라고

 

남자의 생각과 마음은 무시한 채 무조건 내 생각, 내 마음을 강요하기만 바빴는데

 

'지금 이 여자는 내 의견을 물어봐주고 내 생각을 존중해주네?'

 

라는 생각이 들게 되면

 

'내가 만나는 이 여자는 대화가 통하는 여자구나..와.. 뭔가 다른게 특별하다. 좋다. 숨이 트인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거든.^^

 

그리고 이 모든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자를 믿는다. 라는 나의 마음가짐과 더불어 말투!!!!!!!!!!!!!!!!

 

여기 밑줄 쫙! 별 세개 하자. 말투 엄청 중요해.

 

왜, 남자가 잘했을 때 여자 말투, 톤이 어때~?

 

엄청 나긋나긋, 조곤조곤, 차분하고 목소리 자체에 행복을 담고서 얘기하잖아.

 

그런데 화가 났을 때는 어때? 목소리 톤 부터 사용하는 단어. 다 달라지지?

 

사실, 평소에 조근조근 얘기하는 것보다 화가 난 상황에서 조근조근, 차분하게

 

감정을 억누르며 얘기하는 게 더 좋다는 것.^^

 

 

★ 중요한 것.

 

내 글을 보고 '아.. 무조건 조근조근하게 얘기하면 되겠구나.' 라는 오해를 하면 안 돼.

 

끊어야 할 부분에서는 단호하게 끊어줄 줄 아는 현명함이 필요해.

 

예를 들어, 나는 원하지 않는데 계속해서 관계를 요구하는 경우

 

여자를 비하하는 말을 자주하거나, 나를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


또는 나에게 막 말을 하거나 욕을 하는 등 옳지않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 등등.

 

 

 

남자는 이성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여자에게서 매력을 느낀다.

 

우리 모두, 남자친구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현명하고 매력있는 여자친구가 될 수 있도록

 

서로서로 함께 노력하자~^^

 

 

물론, 여자만 하는 노력은 그 사랑을 다 지켜낼 수 없다는 거. 남자들도 알고 있지~?

 

너무 여자 위주로 쓴 거 같은데. 다음 번에는 싸움이 생겼을 때에

 

여자친구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대화 방법을 가지고 와볼게~^^

 

 

 

오늘도 사랑합시다♥

추천수53
반대수11
베플|2014.06.16 20:16
이런말하긴 좀그런데..저리참다가 내가울화통에 속병 앓아서 뒤질듯
베플|2014.06.16 16:43
난 걍 밑에 댓글 다는편임ㅋㅋ 안녕하세요~ 여우씨! 저희 00씨와 좋은친구신거 같아 너무 반가워요^^ 언제 한번 대접해드릴테니 함께 식사해요~ㅋㅋ 삼자대면 공식화 혹은 그렇죠? 우리00이가 참 잘난남자에요 얼마나 저에게 잘해주는지..이런남자 또 없죠ㅠ 이런식으로. 그럼 진짜 셋이 보자는년 거의 없음ㅋㅋ지가 멀 어쩔꺼야ㅋㅋ 괜히 전전긍긍하며 남친 닥달해봤자 자극만 가중되지.. 암튼 이래놓으면 남친도 그 이상 나가진않더라고, 내가 지켜보고있다는거 전달한걸로 충분하거든. 그리고 기회봐서 분위기좋을때 조곤조곤 말해서 친구 끊게함.
베플25남|2014.06.16 11:11
돌려말하는게 더 싫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