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버스터미널 이런식으로 운영해도 됩니까?
나무
|2014.06.16 07:58
조회 603 |추천 1
오늘 날짜로 6월 16일 아침 6시 35분에 있었던 일입니다.
동생이 안산에서 대학을 다니고 주말 동안에 잠시 내려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 아침 새벽 차로 다시 안산으로 가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6시 15분쯤 도착해서 안산 가는 표를 사고 20분부터 그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35분이 지나도록 차가 안 오는 겁니다. 이상하다 싶어 거기 일하시는 남자직원 분에게 안산 가는 버스 언제 오냐고 물었더니
대충 배차 표를 보시더니 저기 앞에 오는 버스가 안산 가는 버스라고 하길래 봤더니 안성을 가는 버스였습니다. 밖이라 시끄러워 잘 안 들리셨나 라는 생각에 매표소 직원분께 가서 물었더니 이미 출발했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벙 쪄있다가 제가 원래 버스 기사님들이 ‘어디어디 가는 거 타세요’ 라고 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그런 거 안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앞에 크게 써있었다고.. 물론 그걸 확인 안 한 저희 잘못도 있습니다. 하지만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고 버스도 그냥 일렬로 서있어서 바로 목적지가 어디인 차량인지 확인이 어렵게 임시 버스정류장을 만들어 놨으면 직원분들도 더 신경 쓰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거기서 손님들 태우고 가는 차 8대 정도를 보면서 그렇게 외치시는 기사님은 한 분…
그럼 제가 강릉터미널, 동해터미널, 삼척터미널, 광주터미널, 부산 해운대 터미널, 화정 터미널, 동서울 터미널, 강남 터미널에서 봐 온 기사님들은 뭔가요. 보통은 표를 구매한 손님의 수만큼 기사님들이 전달 받아서 몇 사람이 비거나 하면 다시 확인하고 방송해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규모가 꽤 큰 광주, 동서울, 강남 터미널들은 방송해주는 건 기본이고, 규모가 작은 삼척이나 동해터미널은 기사님들이 큰소리로 외쳐주셔서 안에 앉아있다가도 그 소리 듣고 차를 타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봐온 게 있고 타본 게 있는데 다른 지역의 저 많은 버스 터미널들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건가요??
지금 화재 사고로 임시로 마련된 곳에서 운영하는 터미널이라 환경이 열악해 방송까진 무리 라는 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기사님들께서 한번 더 출발한다고 안타신 분들 있으면 타라고 상기시켜주시는 게 보통 아닌가요? 여기서부터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화가 나있는 상태고 동생은 이리 저리 궁리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반말로 ‘그럼 7시 20분 차로 바꿔줄게’ 이러시면서 너무도 쉽게 말씀하시더군요. 직원분 반말에도 기분이 나빴지만 직원 분의 책임감 없는 행동이 진짜 화나더라고요. 또한 6시 30분차를 보고 찾아서 온 사람 중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또 다른 면에선 타야 될 이유가 있어서 그 시간에 맞춰 온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저희는 그저 학교를 지각하는 거였지만 만약 저희가 아니라 정말 급한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이었다면 상황이 어떻게 됐을까요?
더 가관인건 도저히 시간이 안 될 것 같아 그래도 지금 바로 탈수 있는 지하철을 타자해서 버스표의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죄송한데 그냥 환불해달라고… 그랬더니 ‘그래 환불해줄게’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3300원짜리 표를 정확히 2700원으로 바꿔주셨습니다… 500원은 어디로 증발한 건지… 500원 때문이 아니라 태도와 지금 본인들의 잘못도 있는 상황에서 너무 당연시 500원을 차감하고 환불해 주는 태도에 진짜 열이 머리 끝까지 차더라고요.
성격 좋은 동생이 그냥 가자고 하고, 혹여 거기서 표 구매하시고 버스 타시는 시민 분들 한테 피해가 갈까, 또한 더 철저히 확인 안 한 저희 잘못도 있기에 그냥 뒤돌아 섰지만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매표소 직원과 차량 안내원 직원 분의 성의와 책임감 없는 행동… 안 그래도 화재 사건으로 가기 꺼려지고 불안했는데 마음 편히 이제 고양터미널 그 쪽은 이용 안 하려고요 저는...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고양터미널 이용하실때는 직원분들 태도가 저렇다는 건 알아 두시고 셀프로 확인 철저히 확인하시고 이런 불상사는 없게 끔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