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거의 이년하고도 반이 지났어요
그간 늘 한번도 그에게 하는 사랑을 의심해 본적이 없는데 요새는 드문드문 안좋은 생각이 듭니다
이년반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인가요 짧은 시간인가요.
물론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는 취업을 했지만 저는 아직 학생.
이런 신분차이부터 시작되는 걸까요.
한번도 헤어지자라는 소리는 절대 해본적 없고, 헤어져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노심초사하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네요
이미 제 마음은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걸까요
아니면 단지 불안과 걱정인걸까요
싸우고 나면 항상 풀었습니다. 제가 잘못할 땐 제가 먼저. 그가 잘못할 땐 그가 먼저
성인되어 만났던 첫 사람입니다. 첫사랑인가요.
그러나 그에겐 제가 첫 사람은 아니었죠. 뭐 중요한건 아니네요
이런 그와 얘기를 하고싶어 어제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이런저런 얘기중 그에게서 나온 말
'솔직히 (전 여자친구이름)랑 헤어지기 전에 느꼈던 느낌과 기분이 지금과 너무 비슷해서 무섭다'
'나는 한번마음이 닫히면 안열리는 케이스인 것 같다'
'우리 예전에는 진짜 행복하게 두근거리면서 잘 만났는데...'
그러다 인사하고 집에 들어왔어요
가슴이 계속 아픕니다. 잘 모르겠어요
여기다 이렇게 말해도 여러분들도 잘 모르시겠지요. 그냥 주절주절 거리고 싶었어요
주말에 교외에 바람쐬러 가기로 했어요 근데 왜 신이 나지 않을까요
아침에 일어나 이야기를 주고 받았어요
'서로 잘 맞춰보자. 노력하자. 돌아갈순 없더라도 새로운 더 나은 사랑을 해보자.'
저희는 사랑 식은 이별이 두려워 아둥바둥 거리는 걸까요?
권태기인가요?
정말 다시 힘차게 노력하는 걸까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아직 좋아하는데..